그러나 이렇게 낙담하고 있는 중에도 로베르또의 머릿속에서는 또 하나의 망상이 자리를 잡아 각 있었다. 그것은, 그 고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어차피 다리를 놓을 수 없는 공간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시간에서 찾아보자는 것이 그것이었다. 

그렇다면 열심히 수영을 익혀 섬까지 헤엄쳐 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제 그의 목표는 과거 속으로 사라진 카스파르 신부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었다. 무서운 속도로 달아나고 있는 저 자신의 내일을 찾는 일이었다. 4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