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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ㅣ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3
이종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1월
평점 :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이종란
지음
(주)자음과
모음 펴냄
자음과 모음 책을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 아이들과 저..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시리즈 읽고 한국사 법정 시리즈 읽고...
과학자시리즈랑
수학자시리즈 좀 읽고..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시리즈랍니다.
처음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이야기를 만났을때는 3년전쯤인듯 합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기다려야
겠다 싶어서 그 뒤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가서
도덕 시간도 있고...좀더 성장한 뒤라서 그런지
철학자 시리즈를 아주
즐겁게 읽습니다.
저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부모도 아이들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는가 봅니다.
정말..그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만난
세번째 책은 최한기가 들려주는 기학 이야기 입니다.
계동이 아빠가 말한
대로 세계가 오직 기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는 없는 곳이 없고
사물은 모두 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눈에 보이는 물건이나
보이지 않는 공기나
그것이 이동하는 바람도 모두 기입니다. 이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 과학적 법칙도 기와 연결됩니다.
최한기는 기의 성질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두루 돌고 변화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거나
감정을 갖는 것은 기가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기가 없다면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도 없어집니다.
어린아이 때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내가 알게 된 것과 생각하는 능력은 모두 내 스스로
얻은것이지 타고 나는
것은 아니라고 최한기는 말합니다.
경험이 있어야만 마음이
지식을 갖게 됩니다. 아는 것이 경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사물의 모습이나 소리등을 마음에 기억합니다.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과학 시간에 공부하는 탐구학습의 형태와 비슷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자연적인
것인데 최한기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면 선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인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그렇게 있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고 선하다, 악하다 하는 가치는
사람이 만들어낸
이치입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자연의 이치로 표준을 삼고
가치문제를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자연의 이치는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수 없으나
가치문제는 인간에
속하여 이것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선하다, 악하다고 생각하는 윤리나 도덕을 따라야 합니다.
한지역의 문화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문화도 함께 섭렵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선이 되려면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