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소녀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2
이경화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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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

이경화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책 제목이 조금은 어두워서 아이들과 책을 읽을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 문학서...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에게 사실 조금씩 알게 해줘야 하는

사회 현상을 책으로 먼저 접하게 해줘야 나중에 혼란이 없다고 생각한 저는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아이의 반응을 살피곤 합니다.

 

이 책을 보니..우리 나라 교육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더디게 가는 시간..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충분히 과외를 받고있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 더 수업을 했고 충분히 지쳐 있는 그들을 위해 수업시간에 잠을 자도

교권 침해 운운하지 않았다.....ㅠㅠ

우리나라 말을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채로 여덟 시간

이상을 앉아 있으면 정말 바보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것 같단다...

아~~~ 정말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이토록 죄가 되는 사회..

그 사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었나요?

일등만 기억하는 세상.....그러나...저는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어려서는 서울대를 나왔다고 누가 운운하면 우와~~하면서 그 사람을

달리 보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요?

그래..똑똑하긴 하지만 서울대 나왔다고 그 사람이 인생을 잘사는건 아니야?

라면서 너무나 현명하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그저 스카이..대학을 위한 전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경로가 바뀌는걸

여러번 목격합니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겐 아이들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 장점을 보기 이전에 전제조건이 있지요..

공부잘하는 아이..그리고 장점을 보기 시작합니다.

공부를 못하면 단점이 먼저 보이지요.

사실 저도 그런 면에서 자유롭지 못해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이 왜 자살을 생각하는지..공감이 갔습니다.

이런 아이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때는 나약해서 그런거라고 저만의

아집으로 생각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만약 저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우리 아이들을 좀더 큰 그릇으로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이 다음에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릴때 처럼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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