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두루미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5
이연실 글.그림 / 봄봄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돌아온 두루미

이연실 글 / 그림

봄봄 펴냄

 

그림책이라고 생각하면서 표지를 보니...

두루미가 달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는 듯 합니다.

두루미 뒤로 철조망이 보이고..

도대체 두루미는 어떤 상황일까요?

너무나 궁금해서 책장을 열어봅니다.

 

며칠전 철새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감동받았던 터라

두루미 책이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두루미때가 철원이라는 땅에 머무릅니다.

사방이 고요하고 이따금 연기가 보이지만

그저 평화롭게 지내던 중..

뚜루루루~~포탄소리가 들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가족이 한명도 없습니다.

 

두루미는 재두루미 가족을 만나 시베리아로 떠납니다.

그리곤 다시는 철원에 가지 않고..

가족을 그리며 살게 됩니다.

 

두루미가 성장을 하여 가족을 이루고

철원에서 왔다면서 부리를 다친 친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곤 가족이 보고 싶어 철원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철원 땅은 한눈에 알아보입니다.

철원은 전쟁도 끝났고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낯선 가시덤불..철조망이라는 것이 뻗쳐 있는걸 알았습니다.

형과 마지막으로 놀던 곳에 가보니

나와 똑같이 생긴 두루미가 서 있었습니다...

형은 살아있었고..둘은 멀리 날아갑니다..

 



 



 



 





두루미라는 새를 매개체로 하여 이야기 해준 우리의 분단 현실

6.25라는 아픈 전쟁을 소재로 하여 만든 책으로

두루미는 단지 새가 아닌 우리의 모습입니다.

김구 선생님이 그렇게 반대하셨던 우리의 분단...

그러나 우린 늘 긴장하면서 서로에게 총을 겨눌 준비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두루미처럼 날개가 있다면 벌써...

철원땅에 가보았겠죠?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전쟁과 분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