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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 상처입은 자기를 벗고, 온전한 사랑을 입는다
브레넌 매닝 지음, 윤종석 옮김 / 좋은씨앗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로마천주교 사제의 글로 저자의 묵상과 사색이 뭍어나는 글이다. 또한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여러 신학자들(로마천주교)의 글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건강하지 못한 죄책감과 건강한 죄책감의 대조가 눈에 띄었다. 저자는 건강한 죄책감을 가지면 카타르시스와 함께 마음이 정화되고, 객관성이 생기고, 자기혐오가 사라지며,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한 사랑을 만나는 은혜의 기회가 된다고 한다. 이시대는 어떻게 하면 죄책감을 없애줄까만 생각하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건강한 죄책감을 말하는, 그것도 로마천주교 사제의 입에서 나오는 건강한 외침이라 생각된다. 건강한 자아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가능하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목적 중 하나가 대중적인 차원에서 공동의식을 일깨우는 일에 도움을 주려는 데 있다고 한다. 공동식사를 통한 치유에서 예수의 사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죄인들 즉 버림받은 자들과 함께 나누신 식사였다. 식탁교제를 통해 예수님은 아버지의 무차별 사랑에 대한 통찰을 하나의 의식으로 표출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