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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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김수영 저 

💡책읽는곰 

 그림책과 심리를 공부하면서 처음 듣는 심리학자가 있었어요. 
 '라깡'이라는 심리학자인데요. 
그림책 심리를 공부하며 처음 그 이름을 듣게 되었어요. 
 라깡의 이론은 어렵다고 누군가 이야기했고,
그래서 그렇구나했었죠. ​

그렇게 잊혀질뻔한 '라깡'은 공부하는 중에 
그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그래서 궁금했어요. 
아니, 그 이론이 글케 어려워? 
아니, 라깡의 이론이 뭐야? 
그러다 알게 되었어요. 
 라깡을 이야기 하는 김수영님. 

 그리고 드디어 세상에 나온 
'라깡'으로 바라본 그림책 속 심리이야기. 

 책에서는 라깡의 이론만 나오지 않습니다. 
라깡의 이론은 생소하기 때문에 저자는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이트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죠. 
그리고 심리학을 이야기 할 때 프로이트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그만큼 심리학에서 공헌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생소한 라깡의 용어를 프로이트의 용어와 함께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

표지, 목차, 프롤/에필까지 훝고 휘리릭 휘리릭 내용을 살피다 멈춘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시원한 결론이 나지 않은 마무리에 
이야기 거리도 많고 논의 거리도 많았던 그림책이죠. ​
그래서 어떻게 풀어냈을지 너무 궁금해서 냉큼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라깡'의 핵심 이론 중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욕망> 
 라깡은 세상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잃어버려야 했던 것을 주제로서 세상에서 다시 찾으려는 활동
이라고 정의했습니다. ​
 그렇게 라깡의 이론을 빌어 읽어나가다 보니 
그간 풀리지 않았던 '어마어마하게 멋진 일'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샘과 데이브의 '어마 어마하게 멋진 것'을 향한 여정은 
욕망을 욕망했기에 있을 수 있었던 일이겠지요. ​

라깡의 심리 용어는 생소하고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려고 보니 저는 라깡의 
<욕망>이론에 꽂힌 듯 합니다 ^^​ ​

❤️우리는 욕망했기에 움직였고 
움직였기에 멈춰있을 때와 
다른 인간이 될 수 있었다.❤️ 

 욕망에 꽂힌 저는 라깡의 욕망에 대한 
한줄을 적으며 마무리 지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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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 작지만 소중한 곤충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비밀스러운 이야기 더숲STEAM 시리즈
플로랑스 티나르.카밀라 레앙드로 지음, 뱅자맹 플루 그림, 이보미 옮김, 김태우 감수 / 더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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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브릿지

덕분에 곤충 지식 쌓게 된 그림책


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 한지혜입니다.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

글/그림 플로랑스티나르,카밀라레앙드로 | 도서출판더숲

곤충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본

<곤충들은 정말 굉장해>에요.

이미지 출처: 알라딘

아들~하면서 내미니

표지를 보고선 안방에 편하게 자리 잡고

독파하기 시작한 아들.

네~ 하고 답해줍니다.

도치맘 눈에 세상 귀욤~

(저도 못 보고 산 세대지만

왠지 더 모를 거 같은 다음 세대...)

똥 굴리는 쇠똥구리다!

라고 했더니

"엄마, 쇠똥구리는 멸종되었어요."라고

뜬금포를 날리길래?

약간 당황했어요.

"어, 그래? 하긴 엄마도 요즘 못 본거 같다~"

(요즘 본 적이 없긴!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찾아봤어요.

와.... 진짜 멸종;;;;

그래서 덕분에 새로운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멸종되어서 복원 작업 중이래요.

아들에게도 복원 작업 중이라고 알려주었더니

기사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실사가 아니라

초2 에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확대해서 봤을 때 징그럽게 느껴질 부분이

그림으로 묘사되니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둘째고 형님 따라 곤충을 너무 사랑하는데

조만간 둘째와도 함께 봐야겠어요.

 
 

이미지 출처: 알라딘

먹고살기

번식하기

살아남기

로 구분해서 구성되어 있는 점도

새롭고 좋았어요 ^^

곤충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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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 Dear 그림책
문지나 지음 / 사계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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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브릿지


찜질방도 캠핑장도 없던

그 시절의 여름이 생각나는 그림책


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 한지혜입니다.

어딘가로 흘러가는 듯 보이는

강력ㄱ한 색감의 면지에서부터

강렬한 느낌을 주는 <여름빛>

한여름 날의 뜨거움을 고스란히 표현해낸

달궈진 수박 트럭의 Red


뜨거움과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 산 아이스크림은

몇 번 맛도 못 보고 길바닥과 딥 키스 중이다.

즐겨보던 만화 주제가를 부르고

부모님과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떠들어대며

여름휴가를 떠났던 어느 어린 날의 추억이

뭉게뭉게 떠오른다.

고속도로도 지금처럼 좋지 않았고

찜질방이나 펜션, 캠핑장도 없던 그 시절.

바다에서 물놀이가 끝나면 한쪽에 마련된

간이 샤워장에서 씻고

적당한 곳에 텐트를 쳐 하룻밤을 보냈던 그 시절.

에어컨은 없었지만

선풍기의 바람과 부채의 휘적거림

냉장고에서 막 꺼낸 수박의

시원함으로 버틸만했던

어린 날의 추억들.

저무는 노을을 보는 남매의 뒷모습을 보며

어린 시절의 어느 여름날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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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질투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노란상상 그림책 99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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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브릿지

살면서 뜨겁게 질투해 본 적이 있는가?

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 한지혜입니다.


빨강과 파란색이 너무 이뻐

눈이 자꾸 가는 그림책 <새빨간 질투>입니다.


새빨간 질투

글/그림 조시온, 이소영 | 노란상상

<새빨간 질투>의 제목을 이야기하려고 하며

자꾸 새빨간 거짓말이 먼저 떠올라요.

새빨갛다에서 느껴지는 심상이

무엇이길래 그런 걸까?를

생각하다 색채심리를 찾아보았어요

안전 색채로서의 빨강은 정지 · 금지 · 위험 · 경고를

뜻하여 방화(放火)표지, 금지 표지, 소화기, 경보기

새빨간 거짓말, 진홍빛 사랑, 붉은 마음 따위의

표현에서는 '명백(明白)하다,

아무것도 없다, 아무 관련도 없다'라는

상징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색채심리

질투의 사전적 뜻을 찾아보았어요.

2번에 딱 떨어지는 정의가 있네요.


<새빨간 질투>는

명백한 질투, 확실한 질투!!라고 해석이 됩니다.

추운 겨울, 사랑받았던 빨강!

어머나~ 그런데 빨강이에게

소식이 전해졌어요.

다음 인기 색은 파랑이라는 거예요.

위기감을 느낀 빨강이!

파랑이 흉도 보지만 세상은 점점

파랑으로 물들어갑니다.

짜증이 폭발할 즈음!!!

오~ 이런 악마의 속상임이란..

빨강이는 신이 나서 파랑을 지워나가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과연 빨강이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원하는 것을 지울 수 있어!

이 장면에서 잠시 머물렀어요.

살면서 나는 질투의 감정을 어떻게 다뤘는지

누군가를 불타오르듯 질투해 본 적이 있는지

빨간 지우개 같은 지우개가 있다면 어땠을지

몇 개월 전 그림책 모임에서

질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나는 요즘 질투를 하나?라고

자문한 적이 있었어요.

질투라고 하면 뭐 거창한 감정 같지만

시시때때로 '좋겠다'를 넘어선 감정이라면

작아도 '질투'라는 결론을 내렸더랬어요.

그렇다면 질투..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빨갛게 아주 뜨겁게

질투를 해 본 적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못했어요.

왜냐면 '질투=나쁜 것'이었으니까요.

저는 착한 아이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는 왜 강렬한 질투에 사로잡힌 경험이 없나'

자조하기도 했습니다.

<새빨간 질투>는

질투라는 감정의 진창을 경험한 후에

자기 안에도 파랑이 있음을 인식하고

조화로움을 선택하는 과정까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억지가 아닌 자연스런 감정의 흐름을

빨강과 파랑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익한 그림책이라 생각돼요.

질투하는 마음, 시기하는 마음을 잘 다스리고

좋은 에너지로 전환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질투를 경험하기 시작하는 어린 자녀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기 자녀

경쟁 속에 내 놓인 사회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HEG 브리지 스쿨]

Happy life 행복한 삶

Empathy 공감하는 마음

Growth 잠재력을 알아보고 성장을 도움

당신 안의 빛나는 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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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파랑새 그림책 93
마거릿 와일드 글, 론 브룩스 그림, 강도은 옮김 / 파랑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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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브릿지 #35 우정, 불안, 욕망과 배신을 품은 그림책 ㅣ여우]

📍여우
📍 마거릿 와일드 글, 론 브룩스 그림
📍 파랑새


최근 그림책 비주얼 리터러시를 준비하며 눈 여겨 본 그림책인데요.
색과 심리의 묘사가 아주 농밀하게 그려진 그림책이라 몇번이고 다시 보게 됩니다.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하는 까치.
그리고 그런 까치를 돌보고자 하는 개.

날고자 하는 욕구와 날 수 없는 절망 사이에서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개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그러나 인생은 그저 평화로 잔잔한 호수 같지는 않은가 봅니다.
평온할 것 같은 삶에 파문을 일으킨 존재, 숨겨진 욕망을 건드리는 존재 '여우'가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여우는 왜 자꾸 까치의 욕망을 건드릴까요?
개와 까치의 사이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걸까요?

결국 악마의 속삭임 같은 말에 흔들려 여우의 말을 따르게 된 까치.
까치와 여우와 개는 어떤 결말에 이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마치 하나의 서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 <여우>!
욕망과 질투, 우정과 배신의 연극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그림책<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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