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말린 공주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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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 한지혜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
<다비드 칼리>의 그림책
❤️[투르말린 공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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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이 성에 갖히고
왕자들은 공주를 구하러가죠.


아니, 이 뻔한 이야길
다비드 칼리 작가는 왜?
라는 의구심을 던지며 펼쳤습니다.

​🔶🔶🔶🔶🔶🔶🔶🔶
공주는 이뻐.
왕자는 공주를 구하러가는 존재.
기사는 남자.
🔶🔶🔶🔶🔶🔶🔶🔶


​이런 생각을 무의식 중에 하며 읽던
저는 공주를 구한 기사님을 보고
뒷통수 맞은 기분을 느꼈어요.

​아하하~
작가님~ 이래서 아니 사랑할 수 읍다니까요.

어느새
의식 속에 자리 잡은 법칙들.
그 법칙을 뒤흔든
[투르말린 공주] 이야기.

❓왕자는 모두 용감하다고 누가 그랬던가요?
❓공주는 다 미인일 거란건 누가 정한 건가요?
❓얼굴도 모르는 공주는 왜 구하러 가는거죠?

나도 몰랐던
나의 고정관념을,
무의식 중에 주입 받은 교육의 결과를
마주 본 심정이란!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선과
생각의 변주를 주고 싶다면!
[투르말리 공주] 입니다!

#투르말린공주 #다비트칼리 #풀빛 #그림책서평 #그림책인문학 #그림책큐레이션 #그림책심리 #고정관념 #그림책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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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마 게임 아저씨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3
도네 겐고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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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입니다.

저희 집에는 초등생 아들이 있는데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게임과 유튜브의 시간이 늘어났어요.

학교에서 자리 바꾸기를 하면서

맨 뒷좌석으로 옮겼는데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담임 선생님께 '안과'를 가보라는

연락을 받을 정도였으니

아이가 게임과 유튜브를 하는 시간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 만나 그림책

<오지마 게임 아저씨>

이렇게 정성 들여 사진을 찍으며

아들이 이 책을 읽고

게임이며, 유튜브를 줄이거나 안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뿜뿜 했었답니다.


어쩌다 발견한 아들!

(넌 엄마한테 낚였어!라며 혼자 좋아함)

뭐가 동했는지 자리 잡고 읽기 시작하더니..

빠져듭니다~

둘째 마저 자리 잡고 형이 보는 그림책에

빠져든다~ 빠져든다~

그런데 이 책!!!!

왜 주인공한테 자꾸 게임을 시켜!!!!

설마, 오지마 게임 아저씬데

게임 말고 다른 대체 놀이를 알려주겠지..

그러지 않을까?

여튼 집중하는 아들을 믿고

아니, 그림책을 믿고 아이가 마지막 장을

덮기를 기다렸습니다.

"게임 아저씨는 귀가 안 들린데요" 였어요.

"으응?"

"엄마 저는 1시간만 하죠~"

(칭찬을 바라는 듯함)

그러더니 기억나는 그림책의 내용을 신나서 말하더니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등의 반응이었어요.

이 그림책 내용이 뭐지?

선 아이, 후 엄마가 읽은

<오지마, 게임 아저씨>

게임 아저씨 , 뭡니까?


게임 사라에 푹~ 빠진 아들이 걱정된 엄마!

엄마는 어딘가로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날부터 등장한

게임과 게임 아저씨!

아이의 마음에 흡족하게 함께

게임하고 게임하고 게임하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돌아갑니다.

<폭주하는 게임 생활!>

이제 게임 안 해!


라고 외쳐버립니다.


그리고 게임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데요.


티비 보고 싶다고 하면 질릴 때까지 보여주고

과자 먹고 싶다고 하면 물릴 때까지 먹여줘서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하던 어느 엄마의 말이 생각나는

오지마 게임아저씨!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잠재된 욕구를 건드리면서도

아~! 하는 느낌으로 잘 풀어내준

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도 재미있는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중이에요.

게임이나 유튜브에 대해

엄마의 잔소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오지마 게임아저씨> 그림책 풀면서

즐거운 대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스가 되어 주었답니다.

아이들 게임, 유튜브 시청 시간으로

고민이신 부모님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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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게 Dear 그림책
한지원 지음 / 사계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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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이상한 <왼손에게>

오른손으로 쥔 연필이 반듯하지 않고

색칠도 지저분하다.


그렇게 표지를 무심히 지나쳤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는 울컥 해버렸다.

눈이 뿌애지려는걸 억지로 막았다.

먹먹해지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그림책 <왼손에게>를 계속 쳐다보았다.


좋은것엔 슬쩍 얹어가고

힘들고 괴로운 것은 당연하듯 내 몫이여서

옆에 있는 네가 미웠다.

너는 편하고 좋은것만 하는게 얍샵해보였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너의 세상이 있음을

그림책 <왼손에게>에서는 이야기 해준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리는 눈에 띄는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인정하지만

눈에 띄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되곤한다.

아무것도 안한게 아닌데...

그저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인데

모든 공로는 눈에 띄는 이에게 간다.

때로는...

재능에 맞지 않은 일을 하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남들만큼해야 한다는

주변과 자신의 눈총 속에서

어떻게든 평균 이상은 해내려고

버둥대다 재능이 빛나는 그를 보고

좌절하고 만다.

왼 손은 오른 손 처럼 할 수 없다.

왼 손은 오른 손이 아니니까.

오른 손처럼 쓰여지지 않았으니까.

오른 손처럼 오랜 시간 그 일을 한게 아니니까.

오른 손 만큼 내 몸에 편한 손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왼손이 아무것도 안하는 건 아닌데...

왼손은 편하고 좋은것만 하는 것처럼 보였다.

오른 손은 왼손이 아니니 왼손의 마음을 알 수 없다.

그러니 오른 손의 마음으로 왼 손을 평가한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다.

그래, 그렇다.

그렇게 평가를 마치고는

자기 생각이 맞다는 듯

자기가 옳다는 듯

품평하듯이 평가를 내린다.

혼자 속으로 내리고 말면 좋으련만

입 밖으로 내서 상처를 준다.

그러나

당신이 보지도 알지도 못한

시간과 세월이

경험과 지식이

그 평가에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너 만큼 내가 해야 하는게 아니고

나는 나만큼만 하면된다.

너의 부족을 내가 채우고

나의 부족을 네가 채우고

그래서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조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그림책<왼손에게>는

나에게 그런 의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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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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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브릿지

내가 보는 게 제대로 보는 것일까?

내가 아는 게 제대로 아는 것일까?


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입니다.

어디에 집중했는냐에 따라
하나의 그림인데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오리로 또는 토끼로도 보이는 이 그림은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철학을 담고 있는데요.
이 유명한 그림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나왔답니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것이 맞다는,
옳다는 신념에 사로잡히는 순간
'불통'이 되는 것 같아요.

​"
사실이야?
네가 보았어?
"

​라는 말로 진실의 진위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개인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넌 네가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구나🔥

내가
🌈
보고 싶은 대로만
이해하고 싶은 대로만
알고 싶은 대로만
🌈
에서 벗어나
너와 나의 시선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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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다운 예배 - 그대가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
김효남 지음 / 다함(도서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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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아이들에게 신앙 교육을 하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 위해 창조하셨어.

우리는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수있게 바르게참되게 살아야해

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나 정작, 내 신앙은 진창을 구르고 있는

중이기에 나의 신앙과 예배생활을 점검하고 싶어

읽은 책이였지만 성경적 예배와 본질 자체에

집중한 책이였다.

 

성경 통독을 몇 번이나 했음에도 기억에 없던

성경 창1:30 말씀을 통해 충격을 받았고,

예배하지 않음이, 순종하지 않음이 낳은 결과가

어떠한지 생각하게 되었다.

 

예배에 대해 쓴 책이지만

하나님 창조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예배에 대해 쓴 책이지만

삶이 예배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너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참 뜻이 궁금하다면 읽어 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심정이 되게 하는 책.

 

<예배다운 예배>가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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