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마 게임 아저씨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3
도네 겐고 지음,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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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림책 브릿지 혜코치입니다.

저희 집에는 초등생 아들이 있는데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게임과 유튜브의 시간이 늘어났어요.

학교에서 자리 바꾸기를 하면서

맨 뒷좌석으로 옮겼는데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담임 선생님께 '안과'를 가보라는

연락을 받을 정도였으니

아이가 게임과 유튜브를 하는 시간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지요.

그러다 만나 그림책

<오지마 게임 아저씨>

이렇게 정성 들여 사진을 찍으며

아들이 이 책을 읽고

게임이며, 유튜브를 줄이거나 안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뿜뿜 했었답니다.


어쩌다 발견한 아들!

(넌 엄마한테 낚였어!라며 혼자 좋아함)

뭐가 동했는지 자리 잡고 읽기 시작하더니..

빠져듭니다~

둘째 마저 자리 잡고 형이 보는 그림책에

빠져든다~ 빠져든다~

그런데 이 책!!!!

왜 주인공한테 자꾸 게임을 시켜!!!!

설마, 오지마 게임 아저씬데

게임 말고 다른 대체 놀이를 알려주겠지..

그러지 않을까?

여튼 집중하는 아들을 믿고

아니, 그림책을 믿고 아이가 마지막 장을

덮기를 기다렸습니다.

"게임 아저씨는 귀가 안 들린데요" 였어요.

"으응?"

"엄마 저는 1시간만 하죠~"

(칭찬을 바라는 듯함)

그러더니 기억나는 그림책의 내용을 신나서 말하더니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등의 반응이었어요.

이 그림책 내용이 뭐지?

선 아이, 후 엄마가 읽은

<오지마, 게임 아저씨>

게임 아저씨 , 뭡니까?


게임 사라에 푹~ 빠진 아들이 걱정된 엄마!

엄마는 어딘가로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 날부터 등장한

게임과 게임 아저씨!

아이의 마음에 흡족하게 함께

게임하고 게임하고 게임하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돌아갑니다.

<폭주하는 게임 생활!>

이제 게임 안 해!


라고 외쳐버립니다.


그리고 게임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데요.


티비 보고 싶다고 하면 질릴 때까지 보여주고

과자 먹고 싶다고 하면 물릴 때까지 먹여줘서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하던 어느 엄마의 말이 생각나는

오지마 게임아저씨!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을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잠재된 욕구를 건드리면서도

아~! 하는 느낌으로 잘 풀어내준

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도 재미있는지

몇 번이고 다시 읽는 중이에요.

게임이나 유튜브에 대해

엄마의 잔소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오지마 게임아저씨> 그림책 풀면서

즐거운 대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스가 되어 주었답니다.

아이들 게임, 유튜브 시청 시간으로

고민이신 부모님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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