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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 직장인 미래 생존법
박이언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7월
평점 :
직장인 미래 생존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직장학교..
이제껏 잘 버텨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달라진단 말?
상큼한 에머랄드 색의 표지와 읽고 싶어지는 폰트 만큼이나
어떤 내용이 숨어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부제..
게다가 다음으로 이제는 호기심이 학벌이라고 강조하네요.
호기심이 학벌이다.. 왠지 알쏭달쏭 잘 이해가 안되는 말이네요.
어쨌든 책을 펼쳐봐야 어떤 내용들이 숨어 있을지 알 수 있겠죠?
이 책의 저자는 어문학 전공으로 20년간 국제적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직장인들의 경력관리, 인재개발, 기업문화, 조직론, 리더십에 대해
글을 쓰고 있으며, 직장학교 블로그를 운영중이라고 하네요.
일단 책을 볼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프롤로그와 목차..
특히 목차에서 보여지는 제목들이 넘 강렬하네요.
생존, 당신이 좋든 싫든 레이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경쟁력, 도대체 직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유교주의 청산, 유교DNA는 우리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끔찍한 적이다
민첩한 배움, 호기심이 당신의 새로운 학벌이다
비전,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건 뭐죠?
창의성, 우리는 똘아이가 아니라 해결사가 필요하다
관계의 기술, 착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직장은 없다
스마트워킹, 왜 총명한 직원을 바보로 만드나?
리더십 개발, 회장님이 대체 뭐길래
4대 에너지 관리, 소진되거나 충전하거나
목차만 봐도 요 책 꼭 읽어보고 싶게 하네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요즘..
그럼에도 직장에서 겪게 되는 생활은 여전히 구시대적이예요.
게다가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로만 평가받는다기 보다는..
뭐랄까 좀 상황에 맞게 약삭빨라야 한다고나 할까?
그런 조직사회에서 계속 있다 보면 함께 쇠퇴하는 느낌..
이 책에서는 평소 생각만 했던 일들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내어줘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선 그냥 진부하거나 추상적인 말로..
그래서 어쩌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열린 답으로 끝내곤 했었는데..
여기선 일단 찬성하든, 반대하든 답을 내어주니 좋은 거 같아요.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직장과 개인의 관계,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어떻게 생존할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직설적인 해법으로 말해주니 속시원한 거 같아요.
사실..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또 어쩌면 지금 속한 곳에서는 불가능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직장에게,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할 우리에게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고 생각하고 실력을 쌓아나가야 할지...
살면서 겪게 될 수많은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무조건 순응하지만 말고 어떻게 내 능력을 키워나갈지에 대한
길잡이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네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직장에 대한 비판도 비판이지만..
저 또한 생각없이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해나갔고..
생각은 없이 그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지냈고..
배우려는 자세 또한 그때 그때 필요한 것만 했었는데..
저의 소중한 삶에 대처하는 수동적인 태도에 다시금 반성해 봅니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 따윈 없이 무의미하게 살고 있는지..
계속해서 진화해가는 새로운 세상에서
내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생존 수 있도록
이 책에서 말하는 직장인들에게 요구되는 핵심능력 10가지와
그에 대한 실전방법을 잘 터득하여 내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봐야 겠어요.
10년 뒤에는 저도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제 인생의 시즌 2 시작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