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전시륜 지음 / 명상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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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고, 불쾌하고, 기분상하고, 스트레스가 마구 쌓이고,,그런 말들을 내뱉으면서 사는 적이 많습니다.. 입에는 '이~씨~' 라는 말이 늘 달려있고,, 습관적으로 내뱉으며,, 그런 기분으로 그런말을 내뱉으면 얼마나, 내 심장이 흥분 상태로 벌렁대는지, 수명이 3년씩, 5년씩은 팍팍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욕구수준이 높아져서 그런지, 사회에 불만이 많아져서 그런지, 어찌 그리도, 그런것들은 사그러 들지가 않는지요..

나이가 점점들면, 포기하는것도 많아지고 기대치도 낮아지고, 그래서, 점점 유쾌해지기가 쉬울줄 알았는대, 10대보다,20대가, 또 30대가 더, 욕심때문인지, 그러기가 쉽지가 않네요..

유쾌해 지기에도 나같은 성향의 사람은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네요..노력을 하더라도, 유쾌하게 사는 것이 낳지, 가슴 벌렁거리며,씩씩대가며, 콧구멍이 힘빵빵 주고, 머리에 김 팍팍나게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이 책은 유쾌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지~ 라는 명제를 내게 던져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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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서 살다
조은 지음, 김홍희 사진 / 마음산책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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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수련이 필요한 때가 온다.. 마음에 욕심이 자꾸 커 지려고 할때.. 나는 남편이랑 단 둘이 18평 짜리 소박한 아파트에서 산다.. 때때로 친구네 집에, 그리구 얼마전, 넓은 집으로 옮긴, 오빠네 집에 갔다가 오면, 그렇게도 심술이 난다.. 우리집이 그렇게, 어둡고 , 좁고, 답답해 보이는 것이..

요컨데, 그런 지금이 마음에 욕심이 커지려하는 수련이 필요한때..그 즈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욕심없이 사는 시인의 좁은 집은, 그 시인에겐 얼마나,넓은 마음을 주는 곳인가..

어제는 친한 언니뻘, 되는 분의 집에 갔었다.. 빌라라고 하기엔 다세대 주택같은 좁은집.그 언니는, 그 좁은 집의, 놀라운 설계를 내게 설명해 주며, 너무, 놀랍지를 연거푸 물었다..나라면, 답답하게만 느꼈을 그 곳을 얼마나, 즐거워 하는지, 초등학생인 딸이 공부하는 식탁에선, 다닥다닥 붙은 집들의 마당이굽어다, 보이고, 그곳에 앉아, 벼랑 끝에선 시인의 집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도 벼랑끝에 앉은 시인이 된 듯이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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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의 거장들
강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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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을 보는 눈은 제목과 같소이다..어릴적부터, 가장 자신있는 그림의 종목은 '상상의 세계'그리기였고,, 그외의 그리기 부분은 영~ 젬병이었소이다... 딴에는 신나게 그리던 그림의 세계는 내게 늘 '미'라는 치명적인 성적을 안겨줬고, 거기서 내, 그림에의 욕구는 좌절 되었던것 같소... 본디, 얼뜨기들이, 문화 예술에, 더욱이 관심을 가지는 세태라,나같은 그림에의 얼뜨기도 어영부영, 그림보기를 즐겨하니, '소호~'같은 책들은 시감을, 미감을 즐기기에 적당하다고 사료되오......

책읽기와 더불어 그림보기의 즐거움이 더해있다...이른바 기쁨이 두배.. 어려운 종목을 쉽게 풀어나가고,있다.. 사실은 문외한에겐, 아는 화가보다 모르는 화가가 더 많지만,그들의 뒷예기에서 사생활에서, 그들의 그림이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 지는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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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산 K2
제임스 발라드 지음, 조광희 옮김 / 눌와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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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던가, 인도에 갔을때, 스치듯 지나갔던 히말라야가, 한 없는 아쉬움으로 남는데, 내게, 산은 언제나 오르고 싶은 욕구의 대상이다.. 때로는 무념 무상의 발원지이다.. 산을 오르며, 끊임없이 들던, 힘들단 생각이 지워지면, 마치 명상을 하듯이,편한 생각 속에서 스치우는 여러 생각들.. 가끔. 자주는 북한산을, 도봉산을 수락산을 남편손 꼭 잡고, 올라 보지만, 나도 언젠가는 k2를 올라야지, 히말라야를 가봐야지, 라는 희망은 져버리지 않는다.. 등반은 아니더라도, 간단한 트레킹이더라도, 산들에 대한 욕구를, 그 장엄함의 숨막힘을, 완전히 잊고 살기는 어렵다..

산은 올라도 올라도, 그 오름에의 욕구가 사그러 들지 않는다. 내 욕구도 사그라 들 줄 모른다.. 알리슨의 비극적인 산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남겨지는 따뜻한 k2의 산을 책을 접하며 더욱더, 오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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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의 옹호
이왕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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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출근길 , 라디오의 한 프로에서 소개해주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부쳐온 책을 보고, 왠지 맘이 놓였다.. 제목은 철학서 같은데, 작가도 철학교수고, 근데, 얇팍한 에세이 같은것이 내 맘을 안도로 이끌었는지도 모른다.. 난 뭘 옹호하고 사나? 고집스러움의 옹호, 배척에의 옹호,, 고작 이런것들이었나 보다.. 새로운 것들을 나의 옹호 대상으로 만들어야겠다. 느림에의 옹호, 지킴에의 옹호, 여유에의 옹호, 이해에의 옹호...그리고 우리남편은 이렇게 더하겠지.. 깔끔함에의 옹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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