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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달
제니퍼 러스트기 지음, 애슐리 화이트 그림, 윤영 옮김 / 한솔수북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슈퍼블루 블러드문
개기월식을 온식구가
모여 보았어요
육안으로 올려다본 깜깜한
밤하늘에
샛노란 빛을
띄던 커다란 보름달이
차츰 지구 그림자에 빨갛게 가려지던
모습!
다이소 쌍안경으로
보니 달 테두리에
푸르게
일렁이던 빛~
이때부터 달에 대한 아이의
관심이
폭발했던 것
같아요 ^^
달에 관한
아이들의 18번
질문은
역시 우리 아이도
빗겨나갈 수 없었다지요
"달은 왜 자꾸 날
따라와?"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책
표지는
엄마 취향 저격
♥
저자인 제니퍼 러스트기 역시
"엄마, 달은 왜 늘
나를 따라와요?"라는
딸의 물음에 이 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해요
모험심 많은 어린
소녀가
달과
함께 세계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에
우리도 함께 동참해
볼까요?
.........................
아름답고 환한 친구 달님과 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어린
소녀의 아름답고 신비한
모험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맨날 나를
따라다녀?"
『나만의 달』 책을 펼쳤을 때
온통 푸른 빛과
그림자로 물든 그림에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건
아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깜깜한 밤하늘 달빛이 어스름하게
비친
세상의 모습은
엄마의 부연설명이 없어도
책의 글자를 정확히 읽지는
못해도
"아~ 나도 여기 가보고
싶어"
아이 마음 속 깊이 잠들어 있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 주는 듯 해요
아이가 가장 신기했던 곳은
바로
환상적인 북극의
오로라
"여긴 왜 하늘에 빛이
많아요?
엄청 알록달록
해!"
아이랑 책에 나오는 소녀
친구에게
달님이 주는
알록달록 선물이래♥
엄마는 오늘도 책을 읽으며 하얀
거짓말을
내뱉고 아이는
속는 척(?) 해 주지요 ♬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
아프리카
세렝게티 국립공원
중국
만리장성, 인도 타지마할 등의 모습을
흑백으로 만나니 그 랜드마크의
특징이
눈에 더 각인되어
여긴 어디지? 하는
호기심이 절로 꿈틀꿈틀
솟아나요
그리고...
무심한 듯 책을 보던 엠쥐의 관찰력에
놀랐던게
여행지 마다 달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금새 알아채더라구요!
보름달로 시작해 하현달 그믐달 그리고
다시 보름달이 되어
상현달 초승달로의 변화~
전... 사실 몰랐어요.. 글에 집중하다 보니??
ㅎㅎ
어쩌면 글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림으로 접하는
동화책이 외려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의 달』
은
어른이
보아도 참 몽환적이고 잠시나마
내 현실 세계가 멈추어 소녀와 같이
여행을 떠난
듯한 설레임을 주는 책이었네요
책 마지막엔 세계 일곱
대륙과
세계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달 매니아인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인
달의 변화
소개하기
날이 조금 풀리면 달
구경하러
천문우주관
(천체관측소) 다녀오려고 해요
달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준
『나만의 달』
#어린이그림동화책 #잠자리동화로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