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 일상의 작은 언어에서 시작되는 아이의 놀라운 기적
임영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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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를 참 좋아한다

그 분은 나를 모를테니 나 혼자만의 짝사랑일테지만ㅎㅎ

 

아이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말의 힘

엄마 아빠가 건네는 일상적인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겪었기에 임영주 대표가 전하는

"부모의 말습관"과 아이의 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

대한 다양한 사례를 모아둔 『하루5분 엄마의 말습관』은

옆에 두고 종종 읽게 되는 육아서 중 하나이다

 

 

엄마의 '지나가는 말'이

아이의 '지나갈 길'을 만든다

 


 

p16

아이는 부모의 앞모습뿐 아니라 옆모습과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여기 똑바로 앉아서 엄마 말 잘 들어"

라고 하는 순간, 아이는 방어적 자세를 취해 똑바로는

앉을지언정 엄마의 말을 똑바로 듣지는 못한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하는 것이 좋다.

서서 말하든, 걸어서 말하든, 잠깐 안아주면서 말하든

다 괜찮다. 엄마가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앞으로 아이가

걸어갈 길, 지나갈 길을 만들고, 한편으로는, 아이의

지나가는 길이 되어 인생을 만들기까지 한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손 잡고 유치원 등원하는 길

했던 엄마의 말을 기억하고 며칠 후 그 말에 대한 반응을

아이가 할 때 "엄마가 그때 말한거, 이번에 이렇게 했다"

가끔 엠쥐에게 깜짝 놀라곤 한다

 

부모 앞에 아이를 앉혀두고 "꼭 명심해" 하며 얘기하는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흘리듯~ 지나가듯~

이야기하다보면 부모의 말이 아이의 인생의 길잡이가

된다는 임영주 대표가 말씀하시는 엄마의 말습관,

부모의 말습관 공감된다

 

 

==>

숙제가 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어깃장을 놓기 보다는

"그럼 숙제 대신 무엇을 먼저 하고 싶어?"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읽는 엄마가 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은 길.

하기 싫은 일은 무작정 뒤로 미루고 "몰라~" 하기 싫어

로 말하는 아이에게 욱~ 아이 휘젓지 말기

 

 

 

엄마는 해결사가 아닌

상담사가 되어야 한다

 

육아를 하다보면 자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지만

생각해보면 아이도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그 연령대에 맞게 충분히 사고할 줄 안다는 걸 간과한다

 

엄마는, 부모는 해결사가 아닌 상담사가 되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고 어루만져야 한다는 점!

 

===

 

육아가 어려울 때는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아이가 행동하지 않을때.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명령어를 100% 그대로 입력하는 컴퓨터가 아닌 이상

아이는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이 정립되고 있는

인격체이니 당연한 현상인데,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이끄는 대로 아이가 받아들이길

바란다는 건 이기적인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아이의 공감 능력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아이의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아이의 창의력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엄마의 말습관

 

 

육아는 엄마와 아빠 모두가 참여하는 만큼

 

엄마의 말습관으로만 표현된 것은 아쉽지만

매일 이루어져서 사소하게 여길 수 있는 일상 대화에서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유아기를 지나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아들이 점차 성장하면서도 엄마 아빠와 대화를 하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기 위해선 서로를 존중하는

말습관이 지금부터라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일상적인 엄마 아빠의 말 한마디에 아이는 울고 웃고

 

능력이 발달하고 마음이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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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와 맥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0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박보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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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구름공항』 으로 200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

그림책 『시간상자』 로 2007년 칼테콧 상 수상한

비주얼 아티스트 데이비드 위즈너의

또다른 네버랜드 그림책

아트와 맥스 를 만났어요!

 

 

워낙 구름공항과 시간상자를 재미나게

 

보았어서 이번에 만나게된 작가님의 책은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 가득 안고 고고고~

 

이번 그림책은 색을 표현하는 세상

그린 것 같았어요

 

 

도마뱀인가요? 파충류 2마리가 등장해

 

몸에 색을 칠하면서 색에 따라 변화되는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이건 그림책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읽으킬 정도로

정말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색을 가득 칠해서 몸의 색깔이 와장창~

깨져버리고 말구요

 

 

그림책 맞나요?

 

 

 

그림을 보는데 영상을 보는 듯

 

슬로우모션을 보는 듯

함께 호흡을 훅~ 멈추게 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아요!!


 

선풍기 바람에 그나마 남아있던

알록달록 색이 다 공중에 흩어지기도하고,,


 

내 몸에 색이 남아있지 않아

흑백의 그림이 된다면

난 여전히 나로 존재할까요?

선만 남은 파충류가 된 아서

그리고 그 선은 어느새 몸에서 흩어지더니

줄뭉치로만 남게된 한때 친구였던 아서

아서를 어떻게 다시 친구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던 데이비드 위즈너의

『구름공장』 읽었을 때도 참 신선했었는데요


 

어떻게 문자 하나도 없이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지?

 

 

이번 네버랜드 그림책 『아트와맥스』에서도

몽환적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색으로 표현한 데이비드 위즈너 작가님♡

 

정말 팬이 안될 수가 없는 그림책이에요

『아트와맥스』 그림책 읽은 후

아이와 독후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무엇을할까 하다가 도마뱀 그림만 그렸거든요 ㅎㅎ

 

다른 분들의 독후활동 보니 불어펜으로

 

아트와 맥스를표현한 것에 우와우와~~

저도 이번 주말에 아이와랑 멋진 색으로

아트와 맥스 재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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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도움 초등 독서법 - 공부 천재가 알려 주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유난희 그림, 김정화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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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은 왜 읽어야하는 걸까요?

 

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을법한 생각 아닐까요?

 

어릴 때 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아이 중 하나였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요 ㅎㅎ)

초등생이 파리대왕 천로역정 데미안을

읽을 정도였으니!!!

 

그땐 사실 놀만한게 없었죠

닌텐도 게임과 독서

이 두 가지가 유일한 취미생활이었으니

왜 읽어야하는지 의문 하나도 없이

책 읽는게 그냥 재미있었어요

 

 

 

우리 어릴 때 와는 달리

 

지금 우리 아이들의 시대는 놀거리가 참 많죠~

집 안에서도,.. 밖에서도,,,,

 

책은 여러 활동 중 하나의 선택지로

남게 되다보니까 재미를 찾는 아이가

책을 읽어야할 필요성을 깨닫기란 쉽지 않아요

 

"무조건 읽어! 도움되는거야!"

강요하면 엇나갈 수 있잖아요

 

왜 읽어야 할까? 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해준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마침 위즈덤하우스의 신간을 만났어요

 

 

공부천재가 알려주는

평생 도움 초등 독서법

글 사이토 다카시

 

 

공부천재가 알려주는 거라고 하니

초등생이라면 우선은 혹할거라 생각해요

ㅎㅎㅎ

 

일본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이자 작가

저자 사이토 다카시의 글을

우리나라 초등생 눈높이로 번역이 잘 된 것 같아요

 

어투도 '~ 했습니다' 가 아니라

'~~했어요/있어요' 로 쓰여있다 보니

공부천재라 불리는 친근한 어른이

친구마냥 나한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평생 도움 초등 독서법이에요

 

 

 

 
 

초등독서법 목차도 끌리지 않나요?

 

책이 좋아지는 마법

책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마법

머리가 좋아지는 마법

고수들만 아는 고난도 마법

공부를 잘하게 되는 마법

 

책을 읽는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머리가 좋아지고 싶어서는

모두에게 해당될거라 생각해요

 

 

성인이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혹은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방법이구나를

깨닫는 것 처럼

 

초등독서법 책에도 아이들의

공감할 법한 요소가 제법 보였어요!

 

 

책에 마구 낙서를 해라

책장 모서리를 꼭꼭 접어두자

다른 사람 앞에서 책을 읽자

 

지루하거나 질린다면

몇 쪽쯤은 넘겨도 괜찮다 ㅋㅋㅋ

등등등

 

누구나 어려워하는 독서와 친해지고

책이 좋아지는 마법을 알려주는데

읽는 내내 자기계발서 읽는 것 마냥

초등독서법에서 제가 위안 받았어요

ㅎㅎㅎ

 

 

어릴때 80일간이 세계일주를 읽고는

세계여행에 대한 로망을 꿈꾸면서

세계여행 관련 책만 줄줄이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 와중에 뜬금포 파리대왕을 읽긴 했지만요

ㅋㅋㅋㅋ

 

그림 삼국지 읽고나서 영웅서사에 빠져

수호지로 바로 독서가 이어진 것 처럼

재미난 책을 읽고나면 비슷한 책을

절로 찾게 만드는 힘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럴려면 어쨋든 나에게 맞는

내가 흥미를 가질법한 책 1권을 만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게 아닐까 싶긴 해요 ^^

 

복선을 찾고 그 다음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해 보는 활동도 참 재밌는데 말이죠~

요런 독서 탐정의 스릴를

초등독서법에서 콕 집어줘 반가왔어요 !!

 

작년 김영하 작가 저자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소설은 감정의 테마파크다

평생 내가 겪지 못할 상황과 감정을

소설을 읽으며 롤로코스터마냥 겪을 수 있으니

책 한 권으로 여러 사람의 삶을 살수 있지 않느냐

 

대부분 책이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 있으니

왜 주인공이 그런 행동을 했고 감정을 느꼈는지

한결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가볍게 읽는걸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방법과

공부 잘하는 비법을 소개하는

독서 소믈리에, 독서감상문에 대한

초등독서법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평생 도움 초등 독서법』은

 

 

왜 책을 읽어야하는지 모르는~

책을 읽고는 싶지만 끈기있는 독서가 어려운~

책을 읽는 독서력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은~

 

초등생에게라면 일독을 꾸욱 추천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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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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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

 

'말'이란,

 

사람이 말하는 말이 되기도 하고

동물 말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 중의적인 단어를

재치있고 교훈있게 풀어쓴

그림책 『말들이 사는 나라』

정말 재미지게 읽었어요!!

 


====


위즈덤하우스 『말들이 사는 나라』

그림책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착한말과 나쁜말

2 하얀 구름 똥구름

3 돌아온 나쁜말 삼총사


 

 

부제만 보고는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잡히시나요?

 


따그닥 따그닥 말들이 사는 나라에는

온갖 말들이 살아요


 

배려말 나눔말 웃음말 신난말 칭찬말

자장말 감탄말 기쁨말 끄덕말

놀이말 용서말 사과말 동정말

등등등


 

초록색으로 표현된 말 이미지는

색상 때문인지 긍정적인 표현이란걸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착한말이 있다면

나쁜말도 있는 법!

 

 

바로 나쁜말 삼총사

 

투덜말 심술말 화난말

 

 

우리가 말하는 말과 동물 말을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생각을

작가님은 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읽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했어요!!

 

투덜거리는 나쁜 삼총사를 피해

숨은 좋은말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자

나쁜 말은 결국 말나라를 떠나게 되요


"설마 이야기가 여기서

끝은 아니겠죠?"


 

 

착한말들만 남은 말나라에

어느날 구름요정이 찾아왔어요

 

 

목마르면 비를 내리게 해 주고

 

촉촉히 젖으면 햇볕을 비춰주는

구름요정이 고마워 착한말들은

똥가루를 만들어 달라는

구름요정의 부탁을 들어주는데요\


 

작고 귀여웠던 구름요정은

필요한건 만들어다 주는 착한말들의 행동을

어느 순간부터 당연하게 생각하며

노동착취하는 순간에 이르렀어요

 

 

구름요정 에피소드 읽으면서

 

어른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이 떠올랐어요

 

"착하다"

"착한 아이가 되어야지"

 

 

착한 것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남들한테 싫은 소리 싫은 내색 한 번을 안하는거?

내가 희생하고 양보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거?

 

 

착한 아이가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No 와 Yes 를 할 줄 아는 아이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상대방과 내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니 내 상황에 맞춰 거절을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요


 

나쁜말 삼총사 is Back !!

 

심술말 투덜말 화난말 vs 구름대마왕

 

그리고 나쁜말 삼총사와 결국 협력한 착한말들


구름대마왕을 물리치고 말죠!


 

위즈덤하우스의 신상 그림책

『말들이 사는 나라』 가 전하고 싶은

중요 메시지는 바로 이 부분이겠죠!


 

착한말들도 투덜거리고 심술부리고

화를 내야할 때 알게 되고

나쁜 말들도 착한 말 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


 

나쁜말과 착한말은 별개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나쁜말도 착한말도 지혜롭게

쓰면 된다는 걸 '말'이란 동물로 참 유쾌하고

재미나게 이야기로 풀어낸 위즈덤하우스의

그림책 『말들이 사는 나라』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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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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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그림에다님의 육아공감에세이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뻔하지만 이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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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찾아온 여름에 시원한 블라우스를 사 볼까 검색하다

 

어느새 작아진 너의 수영복 이 떠올라 나도 래쉬가드를 열심히 검색한다

 

회사 마치고 집으로 출근하는 건지, 회사로 퇴근하는 건지

매일 반복되는 지금의 일상 속에서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아도

너는 매일 매일 성장하고 있는 거겠지

 

 

 

모든게 신기하고 모든게 기특한 지금의 너이지만

언젠가는 내 품에 안겨 놀던, 엄마가 최고라던 지금이 그립겠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가올 그리움을 견뎌 낼 준비를 하는 것

 

너는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우리는 너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늘 준다고 생각하지만 늘 받고 있는 사랑


 

네게 새로움이 쌓이는 만큼

왠지 서운함도 쌓인다

 

엄마 아빠는 지금을 더디게 갈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너는 더더욱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겠지

 

 

너와의 모든 순간을 하루하루 저축해 놓고

언젠가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볼 거야

이런 즐거움이 또 있을까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너의 첫 배변 훈련

 

너의 첫 장난감

너의 첫 말 한마디..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간질한 기억

 

영원히 바래지 않을 곳 부모의 기억 속에

그런게 행복


 

출근 길 전철 안에서 책을 읽으며

눈물샘이 고장 났는지 계속 눈에 눈물이 고인다

 

서평 쓰는 지금도 눈물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연유는

지금 너와의 오롯한 순간이 서서히 옅어져가고 있음을

은연 중 느끼고 있는 거겠지

 

 

 

 

 

"

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뻔하지만 이 말 밖엔

우리 곁에 와 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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