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파크 공식 가이드북
사이토 치카시 지음, 스튜디오 지브리 감수 / 대원앤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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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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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7/21 ~ 지부리파쿠에 가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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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책이 나왔다.

대원! 하면 나같은 일본 애니,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를수가 없는 회사인데, 대원의 자회사 중의 하나인 대원씨아이에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책을 내놓았다.

그건 바로 2019년에 개장을 한 지브리파크에 대한 공식 가이드북이다.

책 소개를 보며 내가 제일 처음 내뱉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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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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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일본 애니, 일본 만화, 특히나 지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필수 소장 해야할 책이 아닐수 없다.

나와 내 아이같은 지브리빠들에게 지브리파크는 그야말로 성지 중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원이 저작권에 대해 매우 엄격하여 지브리 관련 물품은 대원을 통하지 않고서는 구할수가 없고 짭도 심지어 없다.

여러 일본 여행 책들에서 일부분을 할애하여 지브리파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긴 하지만, "공식" 가이드북은 이 책이 유일하다.

단순히 지브리파크에 대한 정보를 얻을거라면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알 수 있다.

나무위키만 찾아봐도 주루룩 뜬다.

그러나, 덕후들에게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소장해야한다.

가지고 있어야한다.

코로나 시국 및 아이가 어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갖고는 있어야한다.

그래야 덕후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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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5곳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 지브리파크 구획들에 따라 해당 장소에 관련된 스토리나 사진들이 풍성하게 실려 있다.

지브리의 위대한 창고(ジブリの大倉庫), 청춘의 언덕(青春の丘), 돈도코 숲(どんどこ森), 모노노케 마을(もののけの里), 마녀의 계곡(魔女の谷), 그 어디 하나 눈길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아 너무나도 가보고 싶다.



시작하자마자, 아이가 2번째로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인 '마루 밑 아리에티' 장소들이 등장하여, 나와 아이는 동시에 탄성을 내질렀다.

당장이라도 빨간 원피스의 아리에티가 튀어나올것만 같고, 카미키 류노스케가 성우를 맡은 쇼우가 착한 눈빛으로 아리에티를 보고 있을것만 같다.



돈도코 숲(どんどこ森) 은 어떠한가!

내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의 사츠키와 메이의 집이 애니 원형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

귀여운 두 자매가 저 문 안에서 뛰쳐 나올것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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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심지어 가장 최근에 개봉했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까지, 지브리 작품들 모두 다 등장하여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책에는 지브리파크 위치와 가는 방법, 티켓 예매까지 자세하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당연한 말이겠지만, 지브리파크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념품점에 들어가서 몇백만원어치 사오고 싶다.

대원샵에 물론 정식으로 수입되어 들어오는 지브리 굿즈들이 있긴 하지만 물품이 다소 제한적이라 내가 정작 갖고 싶은 물품들이 없는 경우들도 많다.

뭐 그래도 토토로 그릇이나, 토토로 젓가락, 토토로 부채 등등등 오만가지 것들을 사서 이미 아이와 함께 쓰고 있긴 하지만, 늘 목이 마르다.

갈증이 너무 난다.

큰 캐리어 하나 들고 가서 기념품점에서 마구마구 사서 죄다 들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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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슈로, 그리고 육아 문제로 지브리파크에 가고 싶은 계획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아이가 이렇게나 좋아하니 조만간 나고야로의 여행 계획을 짜봐야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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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디아 코드 - 14억이 만드는 혼돈 속의 로직, 지금 인도의 흐름에 올라타라
김재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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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바라본 인도의 현재 모습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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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디아 코드 - 14억이 만드는 혼돈 속의 로직, 지금 인도의 흐름에 올라타라
김재훈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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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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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7/19 ~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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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책들을 본다.

내가 잘 모르는 나라들에 대해 빠삭히 알고 있는, 소위 말하는 그 나라의 '통' 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동감 있게 전해주는 살아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 있는 책.

그런 책들은 늘 재밌다.

지루할 수도 있는 캐캐묵은 과거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숨쉬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이야기들이라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여태 이런 책들중 재미 없는 책들 단 1권도 본 적이 없다.

이번에 미래의창에서 출판이 된 이 책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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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한국외대 인도어과를 졸업 후 해외 각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군인 장교이다.

전공을 살려 인도에서도 복무하며 유학을 했다 한다.

이력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ROTC 출신이신가?

다년간 인도에서 아이를 키우며 생활한 적이 있어 그만큼 인도에 대해 빠삭히 알고 있으며, 통찰력 또한 남달라 책을 읽는 나로서도 현시점의 인도에 대해 깊숙히 알게 된듯하여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동안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간헐적으로 접했던 인도의 모습은 어떠했던가.

무질서와 혼돈의 끝판왕격인 모습들, 더러운 길거리, 비위생적인 모습들, 절대 절대 절대 타고 싶지 않은 열차, 카스트 제도, 우리나라 몇몇 여성들은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우리나라보다 현저하게 낮은 여성에 대한 인권 의식 등등.

솔직히 까놓고 말해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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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단박에 깨트려주는 글들이 2장부터 줄줄 이어진다.

'리프프로깅(Leapfrogging)' 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는 처음 접했는데 개념 자체는 이미 익숙하다.

기존의 레거시를 건너 뛰고 그 이후의 최신 기술로 나아간다는 의미인데, 그중에서 모든걸 다 QR 코드로 결제하는 모습은 사실 인도보다 중국이 더 먼저이긴하다.

인도는 그 외에도 우주항공, 위생, 의료, 공공 인프라 등등 여러 분야에 걸쳐, 그들만의 특유의 유연성을 발휘하여 매우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루어가고 있는듯하다.

2장을 읽고 있다 보면, 이게 내가 아는 인도의 모습이 맞나 싶은 의구심까지도 든다.



변화하고 있는 인도의 모습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실제로 인도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울만한,더 깊숙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모습들도 아주 흥미로웠다.

인도인들이 스마트폰 2개씩 들고 다니는 이유나 유독 애플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라던가 결혼식에 진심인 모습들 등등, 너무 재밌어서 페이지 넘어가는게 아까울 정도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빈부 격차, 카스트 제도, 참혹할 정도 수준인 공공 위생 등등, 여전히 인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작가의 인사이트 역시 아주 수준이 높았다.



또한, 관광객으로서, 유튜버로서는 절대로 알기 어려운 이런 물가 비교나 현지에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 또한 제시하는 근거가 명확하여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하여, 인도를 가본적도 없으면서 밑도 끝도 없이 인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방구석 키워인 나로선, 이 책 덕택에 내가 미처 몰랐던 다양한 인도의 모습을 알게 되어 너무나도 뜻깊은 독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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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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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겪게 되는 필연적인 이야기라 더욱 몰입하게 되고 더욱 짙은 여운이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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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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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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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7/16 ~ 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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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걸맞는 푸른 색감을 지닌 표지.

내가 현존 국내 작가중 가장 좋아 '했었던'(!) 정이현 작가의 추천.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이었다.' 라는 독자평.

그동안 읽은 다산책방 소설들이 다들 꽤 괜찮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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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여러 이유들이 결합되어 이 책에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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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1991년생으로 브라질 북동부 나타우라는 곳에서 태어나 자랐고,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현재는 미국에 거주하며 소설가, 번역가 일을 하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이력을 가진 작가의 자서전적인 소설이라, 작가가 유학간 미국 버몬트와 엄마가 남아 있는 브라질 나타우가 그대로 소설속에서도 배경 장소로 등장한다.

나타우가 어딘지 찾아봤더니 브라질 동쪽 끝 대서양과 인접한 곳이다.

버몬트까지 멀긴 멀다.



이 먼 곳까지 유학온 주인공 '나' 는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학교, 새로운 나라 등 모든게 다 새롭기만 한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는데 나름 잘 적응해서 살면서도 이방인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외로움을 겪게 된다.

이는 멀리 떨어진 브라질 나타우에 홀로 남은 엄마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 품안에서 20여년을 끼고 키우다 딸래미를 머나먼 나라로 보내야만 했으니 허전함과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테지.

그래서 이 모녀는 하루가 멀다하고 영상 통화를 하며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외로움을 달래본다.



그러나 어쩔수 없이 엄마와 딸은 입장이 다를수 밖에 없다.

딸은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달려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니 바쁜 대학 생활을 보내며 정신없이 지내지만, 엄마는 딸이 없는 이 허전함을 채울 방법이 없다.

이제는 딸에게 자신이 필요없다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엄마가 할 수 있는건, 딸의 무사를 빌며 그저 소파에 누워 하루하루 늙어가는것뿐.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딸이 미국 생활에 점점 적응해가는것처럼, 엄마도 혼자 남겨진 이 허무한 일상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며 살아가게 된다.

점점 서로의 빈자리를 받아들이며 상대방의 부재를 인정하고 삶을 이어간다.

과연 이 모녀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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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가 어디 비단 모녀 사이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겠는가.

나도 아들로서 이미 겪었고, 나도 앞으로 아빠로서 겪을테고, 우리 모두에게 다 해당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그래서 매우 심플한 이야기이고 극적인 내용이 1도 없을 정도로 조용조용하게 흘러가는 소설인데도 이렇게나 짙은 여운을 남긴다.

(가장 극적인 이야기가 딸이 파티에서 만취해 떡이 되는 장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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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지나 사춘기를 겪고 대학을 진학하며 부모와 떨어져 혼자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며 살다가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생각해보면 난 한게 없다.

그냥 공부했고, 그냥 일했고, 그냥 앞만 보며 달리며 살아왔다.

근데, 이 긴 시간동안 내 부모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내 걱정만 하며 그 긴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는 그래도 그나마 새로운 공부도 하시며 시간을 보냈지만 엄마의 인생은 그저 내 생각을 하는것 뿐이였다.

난 그래서 답답했다.

엄마도 엄마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난 나중에 내 자식이 내 품을 떠나갔을때 내 엄마처럼 그러지 않기 위해 미리부터 여러 생각들을 하고는 있지만 과연 그게 마음 먹은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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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내내 엄마 생각 때문에 200페이지밖에 안되는 이 얇은 책을 읽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

나만 그런거 아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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