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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
제임스 웨스트 데이비드슨 지음, 고든 앨런 그림, 이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6/08/06 ~ 2026/08/09
원래 올해 초에 미국 역사에 대해 정리를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중, 이번에 이렇게 그 목적에 딱 부합되는 아주 재밌는 책을 좋은 기회가 닿아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국내 최고 미국 전문가인 미국 일타 강사 전남대 김봉중 교수의 강력 추천까지 들어가 있어 더욱 신뢰가 갔다.
이름값에 기대는 오류는 가급적 범하지 않으려하지만, 김봉중 교수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근데 여기서 재밌는게 '한스미디어' 라는 출판사이다.
이 출판사로 말할것 같으면, 나를 미국 주식으로 이끈 장본인같은 출판사인데, 여기서 나온 미국 주식 책만 몇 권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미국 주식 시장에 진입하여 아직 탈락하지 않고 잘 붙어 있으며 현재까지 어쨌든 은행 이자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럽다.
아니 근데 이 출판사에서 이런 책을?
의아해서 뒤져보니 내가 몰라서 그렇지, 이 출판사도 나름 영역이 꽤 넓은 편이였다.
그리하여 기분 좋게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읽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 책이 재밌어서.
기본적으로 책 볼륨이 꽤 된다.
책 사이즈가 128mm X 196mm 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 총 500 페이지에 달하고 안에 글자들도 촘촘히 들어차 있으며 그림이 많지 않은데다 아무래도 지루한 역사 이야기이다보니 진도가 쉽게 나갈수는 없다.
이 한 권에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가 들어 있다고 했지, 쉽다고는 안했다.

그래도 매 장(章)마다 이렇게 옛날 이야기 해주듯이 시작을 하여 되도록이면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하였다.
딱딱하고 복잡하기만 할 수도 있는 텍스트가 부드러운 카스테라로 변하는듯한 느낌이다.
역사서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수많은 낯선 인물들 이름이 줄줄히 쏟아져 나오지만 너무 거기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런갑다, 대충 넘기면서 봐도 괜찮다.
큰 흐름만 놓치지 않고 잘 잡고 있으면 된다.

역사서를 볼 때에는 저자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기억하며 볼 필요가 있다.
내가 김봉중 교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제 3자의 시선에서 중립적 관점으로 미국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인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학사, 예일대에서 박사를 딴 역사학자로 미국의 역사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할만큼 매우 명망있는 인물로 보인다.
제 아무리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실 자기네 나라 역사서를 쓸때에는 소위 말해서 '국뽕' 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텐데 이 사람은 그런 '국뽕' 의 정도가 덜하다.
Great America 를 이야기하지 않아 담백하다.
노예 문제를 이야기할때에는 사이다스럽기까지하다.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며 미국 건국을 주도하였던 조지 워싱턴이나 토머스 제퍼슨이 아이러니하게도 노예를 소유하였다는 사실까지 까발렸다.
뭐 규모를 축소하거나 좀 숨기기도 하였지만 중요한건 아니니 너무 막 그러지는 말자.
그래도 우리의 우방 아닌가! 우방!

얼마전 읽은 '소련의 서기장들' 이라는 책에서 흥미롭게 봤었던 흐루쇼프 형님이 이 책에서 또 등장하여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또 미국 입장에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훨씬 더 이 역사적 인물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듯하다.
콜럼버스에서부터 시작하여 트럼프 시대까지의 이야기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지고 이어져 책을 중간에 끊기가 참 어려웠다.
다음날 흐름을 놓쳐 몇 장(章)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 책을 보기도 하였다.
미국 역사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미국 역사에 대한 기초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책으로 보인다.
뭐 그래도 사실, 이 미국이라는 나라가 막 엄청 근본 있는, 또 그런 나라는 아니기 때문에 역사가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은 편이라 가벼운 입문 서적 하나 보고 이 책을 본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갈 수 있으니 겁 먹지 말자.
어려운 나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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