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 - 토스증권 애널리스트가 직관한 미국의 핵심 기업과 산업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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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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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3/28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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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책의 소개글을 보고, 일종의 미국 여행기? 미국 빅테크 기업들 탐방기? 이 정도로 생각해서 가볍게 여행 에세이 하나 보는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내 예상과는 아주 다른, 매우 독특하고 색다른 책이였다.



일단, 글쓴이들은 토스증권 애널리스트들이다.

주식에 대해 전문가들인 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백면서생 놀음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스스로 기획하여 회사의 허락을 맡아 직접 미국 여기저기에 다녀왔다.

회사 차원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를 위해 다녀온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뜻을 모아 회사의 허락을 받았다는게 중요 핵심 포인트이다.

그만큼 적극성과 열의를 가지고 이에 임했다는 소리이리라.

토스 앱에서 가끔씩 이들이 쓴 글들은 보긴 했었는데 사실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다.

그냥 제목만 보고 넘긴다거나, 대충 훑어보는정도였을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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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가 사용중인 MTS 두개중 하나가 토스증권이며 나 역시도 미장을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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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궁합이면 이 책은 무조건 소장각이다.



여기저기 유명한 회사들 찾아간 탐방기, 체험기, 세미나 참석 후기 등등의 이야기들도 재밌었지만 어디 여행 에세이도 아니고, 이 책은 단순히 그런 내용에서 더 나아가 자신들만의 통찰력을 드러낸다.

직접 미국까지 발로 뛰어 찾아가 보고 들은 내용들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 등을 설명한다.

이런게 진짜 애널리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이 사람들의 말이 무조건 맞다는게 아니라, analyze, 즉 분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 설득력이 있다는 소리이다.

틀릴 수도 있지.

종국엔 미국이 중국한테 질 수도 있지.

어차피 이 사람들은 옆에서 조언해주는 사람들이고 최종적 판단은 각자 본인들이 하는건데, 최소한 이 사람들은 입벌구는 아닌게 확실하다.

난잡한 유튜브 영상들이나 허접한 인터넷 기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예측력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실제로 바로 2026년 4월 2일, 바로 오늘.

이 책의 내용중 하나가 바로 이렇게 입증되었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이 될지 실패가 될지, 누가 100% 알겠는가.

책에 소개되어 있는 우주 관련 ETF들 (ARKX, UFO, ROKT) 이 당장 오늘 밤 상한가를 찍을지, 반대로 나락으로 떨어질지, 누가 확신하겠는가.

다만, 이 사람들은 직접 발로 뛰어 자신들의 분석을 완성하였다.

그래서 가치가 있다.

그래서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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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스러운 주식 시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않으며 명경지수(明鏡止水)와 같은 마음을 유지하려 애써보지만 쉽지 않은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런 책이 요즘같은 때엔 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아, 책의 맨 뒷면엔 큰 선물이 하나 더 숨어 있는데 어쩌면 이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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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춤으로 완성한 삶의 기쁨 ㅣ 예술가의 시선 1
상드린 안드루스 지음, 고봉만 옮김 / 미술문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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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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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3/26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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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파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앙리 마티스는 그동안 다른 미술책들에서 수차례 자주 봤었던 작가이다.

미술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처음 앙리 마티스의 작품들을 접했을때 매우 난감했었다.

어디선가 본 적도 있고 유명한 작가의 그림이라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차마 그걸 내색하지는 못하고 속으로만 삼켜야 했었다.

그래도 기왕 미술을 공부해보기로 했으니 닥치는대로 책을 읽어나갔고 계속 계속 그림들을 눈여겨 봤더니, 웬걸?

이제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들이 한결 편하게 다가온다.

집에 걸어둘 천연 방향제까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그려진걸로 고를 정도이다. ('부드러운 머릿결의 나디아' 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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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이렇게 앙리 마티스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책을 좋은 기회가 닿아 읽어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동안 쌓아둔 다른 그림책들까지 모두 꺼내 앙리 마티스 부분을 펼쳐놓고 동시에 읽어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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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은 하드커버이고 총 180 페이지로 되어 있으며, 종이의 질이 유독 좋길래 찾아봤더니, 아르떼 울트라화이트라는 고급지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작품들중 총 70점의 도판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적 구성은 크게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번째는 시간 순서대로 앙리 마티스의 살아온 삶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며, 두번째는 앙리 마티스의 주요 작품들을 주제별로, 혹은 시기별로, 혹은 기법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한 내용들이다.



앙리 마티스가 이런 네덜란드 느낌이 확 드는 그림들을 그렸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림 속의 인물은 앙리 마티스가 20대에 파리에서 미술 공부할때 만난 카미유라는 여인이다.

마티스는 카미유와 같이 살면서 큰 딸 마르그리트도 낳았지만 둘은 결혼하지 않았다.

이 시기의 마티스는 아직 자신의 화풍이 정확히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던것 같다.

세잔 느낌의 인상파스러운 정물화도 그리고, 고흐나 고갱 느낌의 풍경화도 그리고, 조르주 쇠라나 폴 시냐크의 점묘법으로 그리기도 했다.



여러 화풍의 그림들을 그리며 자신만의 색을 찾던 마티스는 드디어 1905년 파리에서 열린 어느 살롱에서 '모자를 쓴 여인' 을 전시하며 확고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그림의 모델이 되는 여인이 마티스의 아내였던 아멜리이다.

마티스는 처음에는 물론 혹독한 비평에 시달렸지만 이내 여러 후원자들을 만나 지원을 받으며 수십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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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하면, 사실 별로 재미 없을수도 있는데, 또 이 작가에겐 특별한 서사 드라마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말년에 침상에 누워서까지도 작품 활동을 계속 했다는 점이다.

야수파보다는 오히려 이 부분이 요즘엔 더 부각되는것도 같은데, 마티스는 '루마니아식 블라우스' 라는 유명한 그림을 그린뒤 복부 수술을 받게 되고 그 이후부터 침상 생활을 하게 된다.

복부 수술에 대한 이유는 사실 책마다 다 달라서 무엇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장폐색증과 비슷한 증상 때문에 결장루 수술을 받았다고 되어 있지만 다른 책에서는 십이지장암 때문이라고도 하고 어떤 책에서는 복부암이라고도 하고 다 말이 다르다.

아무튼 더 이상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수 없게 된 마티스는 이때부터 구아슈라는 물감을 바른 종이를 오려 붙여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카루스', '달팽이', '앵무새와 인어', '수영장', '폴리네시아, 바다', '푸른 누드' 등등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때의 작품들이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지, 요새 실내 인테리아 장식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마티스의 인생에 대한 이번 책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모로코 탕헤르와 관련된 부분이였다.

마티스는 두번에 걸쳐 지브롤타 해협 너머 모로코의 탕헤르에 가서 수개월씩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였는데,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때 그림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탕헤르의 창', '테라스의 조라', ' 카스바 입구' 3부작이 이 시기의 대표작인데 위 그림의 여인이 조라라는 모코로 아가씨이다.

마티스는 1911년에 처음 탕헤르에 갔는데 이때 12살의 조라를 만나서 조라를 모델로 그림 몇점을 그렸으나 조라의 오빠가 모델하는걸 반대했다고 한다.

그리고, 1912년에 두번째로 모로코에 갔을때, 프랑스와 모로코가 페즈 조약을 맺으며 모로코내 반(反) 프랑스 정서가 거세질 무렵이라 다른 지역은 가지 못하고 탕헤르에만 머물렀고 이때 다시 조라를 다시 만나 '테라스의 조라' 를 그리게 되는데, 이때 조라는 불행히도 사창가의 여인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마이킹이라도 묶여 있었나 어쨌나, 조라는 사창가를 벗어날 수 없었고 건물 옥상 테라스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이런 사연을 알고 보니 작품이, 그리고 조라의 표정이 또 다른 느낌을 주는듯하다.

뭔가 씁쓸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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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일평생을 창작에 몰두한, 이 위대한 작가의 일대기를 이렇게 고급스러운 책으로 보게 되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출판사인 미술문화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봤는데, 전공자가 아닌 나로서는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전공 서적들이 주로 많지만, 일반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감당이 가능할것으로 보이는 교양 미술 서적들도 많아 보여 인근 도서관에도 검색해봤더니 출판된 대부분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중에 몇몇 도서들은 리스트업까지 해두었고 언젠가는 꼭 읽어볼 예정이다.

특히나,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라는 긴 제목의 책도 있었는데 이게 가장 눈길을 끌었다.

미술 책들을 한때 열심히 보다가 어느 정도 지식이 좀 쌓이니 책들이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 한동안 등한시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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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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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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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3/23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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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벌거벗은 세계사' 의 새 시리즈가 나왔다.

독후감을 찾아보니 작년 4월 말에 '과학편' 을 본 이후로 거의 1년이 지났다.

오래 기다린만큼 기대가 컸고, 그 기대만큼 충분히 이번에도 만족스러웠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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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라이벌편' 으로, 역사상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이나 국가들, 또는 세력들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편이 실려 있다.

르네상스 시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부터 라이벌 이야기는 시작되며, 잉글랜드 튜더 왕조의 마지막 여왕이였던 엘리자베스 1세와 스코틀랜드의 메리 스튜어트 여왕의 대립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실, 메리 여왕이 엘리자베스 1세의 라이벌이 될만한 수준이였는인지, 의아함이 들기도 하다.

워낙 전력 차이가 컸으니.

뭐, 엘리자베스 1세 사후에 메리 여왕의 아들 제임스 6세가 제임스 1세로 취임하며 스튜어트 왕조를 열었으니 두 여왕간의 다툼은 하나로 승화되었다라고 좋게 포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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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야기는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을 배경으로 한 여왕 마고의 이야기이다.

보통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을 설명하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신교와 구교의 다툼이나 카테리나 데 메디치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재밌게도 여기에서는 카테리나 데 메디치의 딸이였던 여왕 마고가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사실, 여왕 마고는 여왕이였던 적이 없으니 마고 왕비라고 불러야되는게 맞지만,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을 썼던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여왕 마고(La Reine Margot)' 가 영화화되고 유명해져 이제는 그냥 여왕 마고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영화 '여왕 마고' 의 여주인공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였던 이자벨 아자니이며, 이자벨 아자니는 이 책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 오귀스트 로댕과 까미유 끌로델과도 연이 닿아 있으니, 영화 '까미유 끌로델' 에서 주인공 끌로델로도 등장하게 된다.

세상에, 방금 검색해봤는데 이자벨 아자니가 55년생, 우리나라 나이로 72세이다.

아, 그 이뻤던 이자벨 아자니가 할머니라니.

세월은 공평하게도 누구에게나 다 야속한가보다.



책의 전반부도 재밌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6장 이후 후반부가 더 흥미로웠다.

마틴 루터 킹과 말콤 X가 저렇게 만나 웃으며 악수까지 했었다니.

절대로 동시에 양립할 수 없었던 생각을 가진 둘이였기에, 저 두사람이 저렇게 환하게 웃으며 같이 사진 찍은 장면은 미처 상상조차 할 수도 없었는데, 이런 사진을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해진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비애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라이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두 사람이다.



이와 비슷하게, 맥아더와 아이젠하워 또한, 방송을 보기 전까지는 둘을 같이 놓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맥아더는 맥아더, 아이젠하워는 아이젠하워, 따로 공부하곤 했었는데 두 사람의 인연이 생각보다 되게 깊어 (좋은 쪽으로든, 안좋은 쪽으로든)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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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에는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건축가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다소 이해가 잘 안된다.

소제목에서는 '가우디 vs 바르셀로나' 라고 표시해 라이벌 구도를 연상시키게 해놨는데 왜 가우디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이 성립이 되는거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위대한 건축가였던 가우디가 일평생 바르셀로나에서 일하다 막판에 노숙자처럼 죽어서 그런가?

라이벌편이 아니라 다른 편에서 등장했어야 하는 이야기 아니였을까, 혼자 생각해본다.



마지막 이란과 이스라엘 이야기는 요즘의 중동 전쟁과 관련하여 읽어보면 매우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예전에 이 부분을 방송에서 봤는데, 요새 한창 둘이 싸우느라 난리인지라,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더 티빙으로 봤다.

156화에 해당된다.

이 프로그램과 이 책은 이래서 좋다.

방송으로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좀 더 파헤치는 느낌으로 책을 다시 읽어보며 추가로 검색해봐도 좋고,

반대로 책을 먼저 읽어보고 재미 삼아, 정리하는 느낌으로 방송을 다시 봐도 좋다.

다만 한가지!

이혜성 아나운서가 더 이상 안나와 그게 못내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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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사 - 마음과 행동의 작동 방식을 탐구하다 ㅣ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니키 헤이즈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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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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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3/16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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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의책 역사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다.

어느덧 11번째 책까지 왔다.

1번째 시리즈 세계 종교의 역사부터 6번째 과학의 역사까지는 이 시리즈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7번째 문학의 역사부터 나오는 책들마다 읽어보고 있는데 볼때마다 진땀을 빼며 고생하지만, 또한 동시에 완독후에 짜릿한 희열을 느끼고 있다.

여러 분야에 대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엔 '심리학' 이다.

아!

심리학이라니!

제목을 보자마자 식은 땀이 등줄기를 따라 주루룩 흐르는 기분이였지만, 여기까지와서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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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늘 그렇듯이 고대부터이다.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니, 잠깐만.

고대 그리스?

아니 이게 무슨 뭐 얼마나 오래된 학문이길래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좀 당황스러웠다.

알고보니, 다른 많은 학문들처럼 심리학도 철학적 논의에서부터 시작된 학문이라한다.

플라톤의 선험론 뿐만 아니라, 인간의 다섯 가지 감각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서부터 심리학은 출발하였다.

그리스 문자 Ψ는 정신, 또는 심리 등의 의미를 지닌 접두사 psy- 를 뜻한다고 하니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철학에서부터 시작된 심리학은, 결국엔 철학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니 그건 바로 실험적이고 실증적이라는 점이다.

철학적 사유와 논리에 그치지 않고 19세기 이후에 실험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심리를 입증하려 하였으니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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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심리학은 정신분석학 뿐만 아니라 구조주의, 기능주의, 행동주의, 인본주의 등 여러 다양한 관점을 토대로 발전하였으며 현대에는 드디어 대세가 되는 인지심리학이 등장하게 된다.

사실 '인지' 라는 이 개념은 의학에서도 자주 쓰이고 있는 개념으로 정신과 애들이 인지치료를 많이 하고 있기도 하다.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쪽 영향력은 점점 확대되어 왔으며 그동안 in vitro 뿐만 아니라 in vivo 실험들까지 거침없이 시행되어 왔다.



아니, 뭔놈의 CIA가 저렇게까지 실험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냉전 시대로부터 현재는 생각보다 꽤 멀리 떨어져 있다는걸 다시 상기해야한다.

2026년은 007 영화의 시대가 아니다.



책을 보며 점차 정신이 혼미해져갈 무렵, 얼마전 다른 책에서 읽었던 반가운 이름이 등장하여 잠이 확 깼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이라는 개념이 과연 교육 뿐만 아니라 심리학에서도 적용될 수도 있다라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심리학 본연의 개념인데 내가 읽은 책에서 교육쪽으로 차용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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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 감정, 성향, 욕구, 마음 등 관념적인 내용들을 시대가 흐르며 인류가 과학적으로 발전시킨 학문이라는 특이점 때문인지, 머리 빠개질것만 같은 인문 철학적 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내 전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분야들도 가끔 등장하여 머리를 식혀 주었다.

심리학이라는게 이렇게까지 이과적인 면모가 좀 있는 학문이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프로이트를 거쳐 neurotransmitter 까지, 매우 포괄적인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이 살짝 애매모호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이 심리학에 대한 개괄적인 지도를 제시해주어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

늘 그렇다시피, 이 시리즈가 절대 쉬운 책이 아니다.

입문서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갖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한권한권 보다보니 어느새 5권째 완독했다.

(물론 남는건 없지만.)

앞으로 아직 읽지 못한 지난 시리즈들도 다 읽어 보고 싶은데 언제쯤 그 6권의 책들 모두 다 읽어볼 수 있으련지, 요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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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렛 걸 ㅣ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7
라티 쿠말라 지음, 배동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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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문학이라는 다소 낯선 장르가 무척이나 매력적이고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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