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판 사나이 열림원 세계문학 5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04/16 ~ 2024/04/17

늘 뮤지컬에 관심은 많지만, 안타깝게도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보질 못한다.

가뭄에 콩나듯 가끔은 이런 지방에서도 공연들을 하기는 하지만, 홍보도 제대로 안되어서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갈때도 많고, 퀼리티도 그렇게까지 좋은 편도 아니며, 배우들마저도 인지도 있는 배우는 아예 안내려오는듯하다.

여태 이 지역에서 본 최고의 뮤지컬은 단연코 '아이스크림 왕국의 뽀로로와 친구들' 이였다.

뮤지컬 이야기를 왜 하느냐?

이번에 읽은 이 고전을 처음 알게 된게 바로 뮤지컬 때문이였다.

제목부터도 독특한데 낭만주의 시대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광고 문구들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가끔 서울을 갈때마다 주로 머물게 되는 쪽이 홍대 인근이라 시간 잘만 맞추면 볼 수도 있을것 같아서 계획을 짜보았지만 결국 포기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그러던중, 이번에 이 고전을 책으로 읽게 되었는데, 다행히 분량의 압박이 없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고전치고는 내용이 그렇게까지 난해하지 않아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소설의 주인공 슐레밀은 긴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 지인의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자인 토마스 욘을 찾아간다.

거기에서 슐레밀은, 욘을 시중드는 회색 옷 입은 남자가 자켓 주머니에서 온갖 물건들을 다 꺼내는 매우 기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어이없는건 주변의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이야길 하지 않는다.

겁이 난 슐레밀은 욘의 집에서 빠져나와 도망치던중 자기를 쫓아온 그 회색 옷 입은 남자와 거래를 하게 된다.

자신의 그림자를 회색 옷 입은 남자에게 판 댓가로 돈이 무한대로 쏟아져나오는 자루를 받게 되고, 그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던 슐레밀은 이내 고통에 빠지게 된다.

사랑하는 여인 미나를 만나 미래를 꿈꾸지만, 그림자가 없는 자신의 모습에 기겁한 미나와 미나의 부모는 슐레밀을 멀리하게 되고, 이때 자신의 그림자를 가져간 그 회색 옷 입은 남자는 다시 슐레밀의 앞에 나타나 새로운 거래를 제안한다.

그건 바로 그림자와 슐레밀의 영혼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하지만, 슐레밀은 이내 그 제안으르 거절하고 미나에게서도 멀리 떠나 한걸음에 7마일을 걷게 해주는 장화를 신고 전 세계를 떠돌며 자연학자로서 유유히 살아간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어느 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슐레밀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에게 헌신적이던 시종 벤델과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미나를 다시 만나게 되며 이야기를 끝이 난다.

스토리는 어떤 면에선 너무 단순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소설, 아니 이 소설의 이 번역본의 경우에는 아주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소설 이후에 실린 해설 부분이다.

소설은 120페이지 정도에 불과한데, 해설이 무려 100페이지 정도이다.

번역자가 독문학 전문가라 번역 자체는 다소 딱딱한 감이 있다.

주인공 슐레밀이 작가인 샤미소에서 건네는 이야기나 편지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문장의 끝이 딱딱하다.

'~~했네' 라는 식의 친근한 문체였으면 더 잘 어울렸을텐데 그렇지 않아 약간 아쉬우나 스토리의 몰입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그보다는 해설이 이 번역본의 하이라이트라 봐도 될 정도로 깊이가 매우 깊다.

학위 논문들을 두루 인용하여 시대적 배경과 소설의 의미, 그리고 전개에 대해 파헤쳤다.

난 이 소설을 처음 다 읽은뒤, 괴테의 '파우스트' 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렸으나, 이 해설을 다 본 뒤에는 그러한 내 생각이 얼마나 얕고 피상적인 생각이였는지를 깨달았다.

역시 사람은 자만하면 안되고 늘 배워야한다.

이제 겨우 한번 완독한 소설이라 이 소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준은 못되는거 같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아주 의미가 깊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심도 있는 소설이라 추후 재차 완독을 해볼 생각이다.

혹시 다른 번역본도 있나 찾아보았다.

책의 또다른 제목인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다른 출판사의 다른 번역본이 있긴 하던데, 워낙 발행된지 오래되서 책의 상태를 모르겠다.

나중에 어느 정도 지금 현재의 숙제들이 좀 해결되고 나면 도서관 책들을 좀 섭렵해볼 계획을 갖고 있는데, 그때 도전해볼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그림자를판사나이

#아델베르트폰샤미소

#열림원

#최문규

#페터슐레밀의기이한이야기

#페터슐레밀

#슐레밀

#고전

#고전소설

#고전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공존을 위한 네 번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강상규.이경수.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04/13 ~ 2024/04/16

1년전에 아주 재밌게 읽었던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문화'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일본 덕후중의 한명인 나로서 이런 책을 어찌 안보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지난 시리즈의 너무나도 풍부하고 일본에 대한 내용과 다채로운 일본에 대한 시선들이 흥미로워 문득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혹은 관련된 다른 내용들을 볼 때마다 가까이에 두고 가끔씩 꺼내 보고 했었는지라 이번에도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이 두꺼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기본적으로 이전 시리즈와 전개가 매우 흡사하다.

방통대 일본학과 교수진들이 중심이 되고, 학과 학생들과 여러 일본에 관련된 사람들 (교포, 관련 사업 종사자, 학생, 덕후) 이 모여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이라는걸 만들었고, 이에 속한 사람들이 각자 주제를 정해 한편씩의 글을 써서 모아놓은 책이다.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은 인터넷으로도 검색해봤는데 따로 홈페이지나 주요 서식지(?)는 없어 보이며, 아마도 추정컨대 방통대 일본학과 교수, 졸업생, 재학생 등등이 모인 사조직 비슷한 그 무언가가 아닐까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나와 취향이 매우 잘 맞을것으로 예상되어 조직적인 뭔가가 있으면 가입해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할 수가 없는듯하다.

방통대 일본학과라..학사 하나 더 따볼까?



시작부터 논란거리가 될 만한 글들이 펼쳐진다.

일본에 대한 책인데 전기차 이야기를 왜 해야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긴하다.

일본의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이야기라면 모를까.

어쨌거나 손과 입이 막 근질근질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현재 전기차를 몰고 다니고 있는 나로선, 매우 반박할 말들이 많지만, 딱 하나만 물어보고 싶다.

전기차에 대해 뭐 이런저런 부정적인 말들만 하지말고 그래서 당신은 환경을 위한 노력 뭘했냐고.

이런 사람들 보면 주식충인 경우가 좀 많긴 하더라.



센다이는 가보지도 않았지만,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때문에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도시가 되어 버렸다.

하도 우설 맛있고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심지어 저번에는 인근의 식당들을 검색한 끝에 일본식 와규 고기집을 찾아내어 가족들과 주말에 다녀오기도 했다.

말로만 듣던 우설을 그때 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 식감과 맛이 매우 독특했다.

약간의 거부감이 살짝 있긴 했어도 막상 먹어본 이후 그런 거부감은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다른 부위들에 비해 막 월등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센다이 우설은 좀 다르다고 하니, 나중에 직접 센다이에 가서 먹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우설이 아니라도, 동북 지역은 가본적이 없어서 센다이는 꼭 가보고 싶은 일본 도시중 하나이다.

책은 총 8장 & 55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내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줄만큼 덕후스러운 내용들이 가득했던 책이였다.

일본의 정치경제를 이야기한 1장도 재밌었고,

일본 여행과 일본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3장, 5장도 읽는 내내 즐거웠으며,

일본 역사를 중심으로 한국과 함께 묶어 이야기한 4,7,8장은 일본 덕후이면서 세계사 덕후이기도 한 나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었다.

2장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난해한 부분이였는데, 너무너무 전문적인 영역까지 파고 들어가기 때문이였다.

에반게리온과 애니메이션 부분이야 나도 일가견이 있는 분야이니만큼 충분히 이해 가능했지만, 정말이지 사케나 동요, 동화는 너무 어려웠고, 일본 속담은 어려운건 둘째치고 일본어를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부끄러움 때문에 읽기가 괴로웠다.

지난 시리즈를 통해 많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여러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되길 바랬고, 그만큼 또 많은 책들을 리스트업 해두었다.

계획한대로 올해 나의 책 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것 같아 뿌듯하다.



매우 좋아하고 만족스러운 시리즈인 책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전문가나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의 글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보니 간혹 잘못된 정보의 내용들이 꽤 보인다.

지난 시리즈에서는 그렇지 않았던것 같은데, 유독 이번 책에 그러한 내용들이 자주 보여 몇가지만 지적해보자면,

일단, 위 페이지의 '미소라 히바리'는 '이성애'라는 한국 사람이 아니다.

'미소라 히바리'가 재일교포라는 썰은 무성했지만, 실제로는 근거 없는 썰일 뿐이다.

오피셜 순수 일본인이다.

'이성애' 라는 이름은 갑자기 그럼 왜 나왔느냐.

과거 70년대에 '이성애' 라는 우리나라 가수가 일본으로 넘어가 엔카 가수로 꽤 유명했었는데, 아마 그 사람과 헷갈린게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유명했던 한국인 엔카 가수하면 보통 계은숙이나 김연자를 사람들이 먼저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이미 그 전에 '이성애'라는 가수가 매우 성공했었다.

물론, 나는 이 세대가 아니므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직도 유튜브를 통해 이런 옛날 가수들의 영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아무튼, '미소라 히바리' 과 '이성애' 는 제따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다.

사진을 올리지 못해 좀 아쉽지만, 세키가하라 전투도 사전 정보 조사부터 잘못됐다.

나름 현지 답사도 하고, 세키가하라 전투에 대한 그림들도 많이 공부한거 같긴 하다.

근데 배치도를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텐만산, 마쓰오산, 모모쿠바리산 등으로 다 쓰여졌는데, 갑자기 남구산??? 남구산이라는 이 황당한 말은 무엇일까?

난구야마, 혹은 난구산(南宮山)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또한, 전개 양상을 너무 어설프게 묘사해놨다.

동군과 서군에 각각 출전한 다이묘와 장수들의 중요도와 향후 일본 역사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분석등을 생각해봤을때 이건 좀 너무 낮은 수준의 묘사가 아닐까 싶다.

나무위키 내용도 이보다는 더 상세하고 명확할거 같다.

이 글을 쓴 사람 소속이 전혀 일본과는 다른 분야의 종사자인걸로 봐서 아마도 방통대 학생이거나 이쪽의 덕후가 아닐까 추정해보는데, 요새 이런 글 쓸 때는 조심해야된다.

어마어마한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많아 조금만 틀려도 바로 지적질 당하기 쉽다.

책의 가격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하자면,

3년전에 1권이 나왔고 500페이지가 채 안됐으며, 가격이 18,000원이였고

2년전에 2권이 나왔고 600페이지가 채 안됐으며, 가격이 19,500원이였고

작년에 3권이 나왔고 600페이지가 채 안됐으며, 가격이 22,000원이였고

이번에 나온 4권은 600페이지가 살짝 넘었으며, 가격은 23,000원이다.

요즘 웬만한 책 죄다 2만원 내외인걸 감안한다면, 매우 좋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동호회 수준의 글들도 있고, 여행기나 체험기에 불과한 글들도 있지만, 중간중간 숨어 있는 일본의 보석같은 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리즈이고, 기사를 찾다보니 이 포럼에서 가끔 세미나도 개최하는것 같던데,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나중에 꼭 세미나에도 참석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혹시 모르지? 나도 여기에 글 하나 쓰게 될 수도?

주제는 뭐가 좋을까? '설국' 이나 '러브레터', 아니면 '씨티팝' 정도가 괜찮을려나?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알면다르게보이는일본문화4

#지식의날개

#일본

#방송통신대

#일본학과

#방송통신대일본학과

#동아시아사랑방포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지하면서도 뻘하게 웃긴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소재들, 재밌는 에피소드로 가득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04/11 ~ 2024/04/12

책 표지를 본 순간부터 저 소설 저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인데 싶었다.

책 표지로는 잘 쓰이지 않는 야릇한 색깔의 표지에다 무당 비슷한 그림,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라는 낯선 제목, 드라마화 확정.

그동안의 내 읽은 소설들로 비추어봤을때, 이런 책은 보통 대박 아니면 쪽박 둘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 책은 대박이였다.

빵빵 터졌다. 저녁에 혼자 이 책 보며 깔깔대며 웃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

IT 중소기업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소설의 주인공인 하용.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 누워서 유튜브 보고.

흔하디 흔한 평범한 직장인일뿐인 그녀가 옆집 남녀의 야릇한 소리들때문에 괴로워하다가, 해결 방법을 찾게 되고.

이 해결 방법부터가 빵 터진다.

옆집 소음 문제가 해결되나 싶더니, 느닷없이 하용은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것도 악귀가 사람의 심장을 우적우적 씹어먹는 사건에.



하용은 그 살인 사건을 계기로 무당언니를 알게 되고, 자기를 괴롭히던 직장 상사에 들러붙은 악귀를 떼려다 크나큰 실수(?)를 하게 되어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결국 무당언니 밑에서 일하게 된다.

하용이 저지른 크나큰 실수는 눈 앞에 황당하면서도 빵 터지는 모습이 그려지는듯해 가장 웃겼던 부분이다.

왜 드라마로 만들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이런 장면을 어찌 드라마로 안만들수가 있겠는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도 너무 재밌었지만, 중간에 껴 있는 이런 외전격의 또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재밌었다.

이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이 직장 상사는 누가 하면 좋을까?

머리속에 여러 배우들이 떠올랐지만, 이성민 배우가 이 역활을 하면 어떨까?

미생의 진지하고 진중한 모습 속에 숨은 개그 캐릭터 역활이 딱일것 같다.

또한, 하정과 명일에 관련된 외전도 짧지만 충분히 강렬했고, 드라마의 마지막마다 짧게짧게 이런 내용들을 집어 넣는다면 더 재밌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당이나 굿, 부적과 같은 올드한 소재들을 유튜브 편집, 루리웹을 연상케 하는 인터넷 게시판 등 요즘의 소재들과 적절히 잘 버무려 트렌디한 느낌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타의 다른 소설들처럼 인터넷상의 유치한 문장들을 전혀 쓰지 않아 깔끔한 소설이 되었고, 이런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텔링 역시 인물들의 관계를 적절히 묘사하며 잘 이끌어낸것 같다.

드라마에서는 누가 이 궁합 좋은 콤비를 하면 좋을려나?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배우들은 '연애시대' 에서 자매로 나왔던 손예진, 이하나였다.

'연애시대' 에서도 제법 잘 어울리는 자매로 나왔기에 먼저 떠올랐나보다.

도도하고 차가운 느낌이지만, 실상 알고보면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듯한 무당언니 손예진.

어리버리하고 털털하면서도 무당언니를 많이 따르고 의지하는 하용 이하나.

그럴싸한데?

무당언니는 사실 박보영이 더 잘 어울릴거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하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이미지 때문에 무당언니의 액션씬에 잘 어울릴것 같아서.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엎어지지 않고 꼭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직장상사악령퇴치부

#이사구

#황금가지

#소설추천

#추천소설

#퇴마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 웅진 세계그림책 258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밀조밀 아기자기하고 따듯한 느낌의 그림체가 너무 귀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