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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의 마법병원 2 ㅣ 런던이의 마법
김미란 지음 / 주부(JUBOO) / 2026년 6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6/07/29 ~ 2026/07/29
이 시리즈가 출판되는 간격들을 보니 올여름에 새 책이 나올거 같았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나왔다.
책이 나오는 간격이 좀 더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가 내가 매우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지난 겨울에 마법학교 2권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여름엔 마법학교 3권이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제일 처음 나왔던 마법병원 시리즈로 책이 나왔다.

이야기는, 런던이가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던 때로 되돌아간다.
모든 짐들을 다 말레이시아로 보내고, 키우던 장수풍뎅이 양심이는 데리고 가지 못하니 어쩔수 없이 숲에 풀어주려고 하였지만 하필이면 출국 당일날 양심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슬픔 가득한 런던이는 숲에 양심이를 묻어주고 양심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데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난 양심이.
런던이는 양심이를 따라 마음의 문을 열고 마법병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리집 아이도 장수풍뎅이 귀요미를 런던이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웠었다.
장수풍뎅이 전용 젤리도 넣어주고 톱밥도 갈아주며 몇개월간 잘 키웠는데 어느 날 귀요미는 결국 죽어버렸다.
그래서 그 날 아침에 런던이처럼 내 아이도 울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데 아이가 갑자기, 양심이랑 귀요미가 하늘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아이의 상상력에 대해 깜짝 놀랬다.

이번 책에서 처음으로 런던이 아빠가 등장하는데 나 역시 런던이 아빠처럼 일에 치여 제대로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주지 못하는 편이라 늘 그게 미안하다.
마음이야 당연히 아이와 함께 하고 싶지만, 어디 현실 세계가 그렇게 호락호락해야 말이지.
그래도 어떻게든 내년에는 안식년을 갖고 우리도 해외 1년 살기라던가 여러가지 생각만 하던 것들을 실행에 옮겨보려고 하는데 과연 그게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런던이는 비행기에서, 어린이집과 영어 유치원 다닐 때의 꿈을 꾼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씩씩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대견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아빠 미소가 절로 나온다.
분명 말레이시아에서도 잘 해내고 있으리라.
내 아이도 좀 더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그저 런던이와 내 아이 모두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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