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ㅣ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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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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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6/23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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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세계척학전집 시리즈의 6번째 책이 나왔다.

아니, 작가님 괜찮으신건가?

유튜브 영상은 영상대로 계속 올라오고, 책은 책대로 한달에 한권씩 꼬박꼬박 나오고 있고.

보고 듣고 읽는 나야 그저 감사할 따름이지만, 내가 다 작가님이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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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권을 짧게 되돌아 보자면,

1권은 철학으로서 인간에 대한 사유, 생각에 대한 내용이고,

2권은 심리학으로서 인간을 읽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고,

3권은 경제학으로서 부(副), 돈에 대한 내용이고,

4권은 사랑에 대한 내용,

5권은 타인과의 경쟁에 대한 내용이라고 압축 정리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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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이어지는 이번 6번째 책은 '초월자의 조건' 이라는 거창한 제목이 달려 있긴 하지만,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 에 대한 내용이다.

외부의 다른 어떤 요소와도 전혀 상관없는, 오로지 순수하게 "나", 나 자신에 대한 내용으로서 개인적으로 여태 나온 6권의 책들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고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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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며, 경제학, 심리학, 사랑, 경쟁 뭐뭐뭐 그 모든 것들은 결국 나와 연결된 다른 그 어떤 무언가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와 대비되어 이번 6번째 책은 본질적인 나에 대해, 즉,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를 이기고 나를 버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탐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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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가 된 요즈음, 요새 "나" 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이 많아지는것 같다.

지난 세월,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왔고, 치열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왔고, 치열하게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서 살아왔더니 이제 이 나이가 되었다.

그때는, 그 나이대에는 그렇게 살아야 하니까 그렇게 살았을뿐인데 이제는 그렇게 살 수도 없고 그렇게 살아서도 안된다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돈은 예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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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듯한 책이라서 1주일간 스스로에 대해 되돌아 보며 책을 천천히 음미했다.



어렸을때부터 그 많은 책들을 봐왔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장르의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내가 최근 5년간 읽은 자기계발서가 뭐가 있나 독후감들을 찾아보니 딱 2권이였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과 '하버드 졸업생은 마지막 수업에서 만들어진다' 라는 책.

두 권 모두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책이였다.

그런데 이 책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자기계발서를 까고 있네?

아, 작가님의 생각이 나와 똑같은게 이리 기분이 좋을 일인가!

자기계발서 읽을 그 시간에 차라리 만화책을 한페이지라도 더 보는게 낫지, 인생에 전혀 도움 안되는게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사실 내심 자기계발서를 까고 싶어도 까지 못했던 나의 이 소심한 속마음을 작가님이 시원하게 대변해주는듯하여 약간 짜릿한 쾌감까지 느꼈다.



아니, 작가님 통찰력 진짜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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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달 살기를 꿈꾸며 몰타, 미국, 캐나다 한 달 살기 책들도 보고 그랬는데 결국 접었다.

소위 말하는 '나를 찾는 여행' 을 하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며 부러운 마음도 물론 있었지만 헛짓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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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사이다네 사이다.

물론 나같이 표현력 떨어지는 이과충이 까면 악플이 되고 자격지심이 되는거지만, 이 작가님처럼 통찰력 쩌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허상이 까발려지는게 된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나" 인데, "나" 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은 그저 비우고 버리는거라고 한다.

이제야, 이 나이가 되어서야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것 같다.

여러 철학자들, 학자들의 사상이 줄지어 나오지만 결국 정답은 하나로 귀결된다.

자아(自我) 를 찾는 과정은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도, 어디 한 달 살기를 하는 것도 아니라 끊임없이 읽고 고민하고 사색하는 것 뿐이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초월자' 에 대해 쓰여진 책이지만, 필부범부인 우리가 '초월자' 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저 '나' 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깊게 탐구하여 본질에 약간이라도 다가갈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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