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6 ㅣ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6
강상규.이경수.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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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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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5/30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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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린 책이 드디어 나왔다.

올해는 안나오나 조바심도 약간 들 무렵, 다행히 무사히 출판이 되어 또 이렇게 매우 기꺼운 마음으로 1주일간 재밌게 읽었다.

후딱 읽어버리기 싫어서 하루에 한 챕터씩 조금씩 조금씩 맛있는 과자 갉아먹듯이 보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1주일이 지나가버려 책의 마지막장까지 다 읽고 말아 버렸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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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이후로 그야말로 이 시리즈에 홀딱 빠져버렸고 이전에 나왔던 시리즈까지 다 내 돈 주고 사서 책장 가까이에 꽂아두고 지금도 심심할때마다, 궁금할때마다 한번씩 꺼내고 읽고 있다.

사실, 아직 2권은 사놓고도 아까워서 다 못보고 있다.

사이고노 최후의 보루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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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새로 나온 이 책도 늘 그렇듯이 내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었다.

처음 만나는 1장 과거와 현재 일본의 정치적 모습들은 얼핏 봐선 어려워 보이지만 새로운 시선에서 쓰여진 글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어지는 2장 일상 생활에서 바라보는 일본 문화들에 대해서는, 커피, 야구, 우동, 모닝 서비스 등등 평범하여 단순해보이지만 그러면서도 소박하고 정갈한 모습들이 가득 들어 있어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문학, 미술, 영화, 애니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3장과 4장도 재밌는 내용들이 한가득 들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오오카 쇼헤이의 '포로기', 고지나 노부오의 '포옹가족' 등의 전후 소설에 대해 알게 되어 보람찬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 외의 다른 전후 소설들은 대부분 국내에 출판되지 않았고, 이 두 소설도 인근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지 않아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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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작가' 를 뜻하는 '아라한(アラハン)' 작가들에 대한 내용도 무척 흥미로웠다.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사토 아이코 작가의 책은 국내에는 3권이 번역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이왕 사는 거 기세 좋게' 라는 책이 인근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어 리스트업 해두었다.

안타깝게도 이 분은 바로 얼마전 4월에 작고하신걸로 보인다.

또, 2018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와카다케 치사코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도 인근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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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은 일본 여기저기 여행에 대한 후기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쿄 미술관 여행이나 고베와 오사카, 오키나와의 작은 섬들, 내가 잠시 머물렀던 쿄토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이중, 인상파 작가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도쿄 미술관 여행이 가장 눈에 들어 왔지만, 내 스스로 이런 저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만든 글은 어느 전업 주부가 쓴 방통대 일본학과에 대한 내용이였다.

어디가서 일본어로는 나도 명함 좀 내밀 수 있는 수준인데다 일본에 대한 관심도 지대한 편이고 내심 나중에 은퇴 후에 대학을 한번 더 다녀보고 싶다는 막연한 욕심만 혼자 갖고 있었던지라 이 분의 후기는 몇 차례가 더 읽어볼 정도로 내 관심을 끌었다



물론 아직은 은퇴라는게 나에게는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 때가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벌써부터 확정할 순 없지만, 나도 나중에는 방통대 일본학과에 입학해서 정식으로 일본에 대한 교육을 받고 더 나아가 이 시리즈에 글 하나 살포시 얹고 싶다는 바램은 있다.

아마도 난 내 전공 과목, 그 하나의 학문에만 일평생 매진하여 그걸로 은퇴할때까지 밥 벌어 먹고 살거 같은데 은퇴하고 나면 지긋지긋한 그 학문 이제 그만 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다.

새로운 공부, 새로운 학문,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이야기들.

향후 내 노년은 이런것들로 채우고 싶은데 과연 내 바램대로 그렇게 인생이 흘러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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