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ㅣ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기간 : 2026/03/17 ~ 2026/03/18

​

아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는 시리즈의 새 책이 나왔다.

지난 겨울에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이라는 책을 매우 흥미롭게 보고 저자의 유튜브 채널도 구독하여 심심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고 있는 중이였는데, 이번에는 '돈' 을 주제로 한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난 책에서도 그렇고, 유튜브에서도 늘 느끼는거지만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 전 학문을 아우르는 박학다식함에 놀랬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작가의 이러한 면이 여실하게 드러나 감탄을 하며 책을 봤다.

책에는 철학부터 시작해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등등 다양한 방면의 위대한 학자들이 등장하는데,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빠개질것처럼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가상의 사례들 뿐만 아니라 실제 과거의 역사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일들까지 두루두루 예시로 들며 저 많은 위대한 학자들의 경제 이론들을 매우 쉽게 풀이해서 써놨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군지 몰라도 상관없다.

그냥 책을 읽어도 전혀 문제 없이 이해가 가능하다.

설명이 무척이나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부분을 콕콕 잘 풀이하여 설명해주기 때문에 인문학적 지식이 없어도, 경제학을 몰라도 충분히 다 소화 가능하다.

​

슘페터라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를 나같은 일반인들이 어찌 알겠는가.

케인스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을 이끌었던 거두라고 하는데 케인스만 좀 알뿐, 슘페터라는 이 사람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였고 그렇기에 이 사람의 이론 역시 처음 접해보는 내용일수밖에 없었지만, 혁신(innovation) 이라는 것의 의미를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지 않고 간단하게 비디오 대여점과 넷플릭스로 설명해주니 귀에 쏙쏙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돈' 에 대해서, '부(副)' 에 대해서 쓰여져 있는 책이긴 하지만, 돈을 벌수 있는 법이 쓰여져 있진 않다.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서 쓰여져 있는 책은 아니다.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실려 있진 않다.

​

그런것보다는 좀 더 원초적이고 개념적인 면으로 들어가 설명되고 있기에 경제의 시스템과 원리 등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



그렇다면, 전공자들이나 알아야만 할 것 같은 저런 기본 개념을 왜 이 저자는 이렇게까지 고심해서 쉽게 풀이해서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는가.

이런거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는 우리들은 왜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가.

​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이자 본질적 목표는 '사유(思惟)' 이다.

막상 책을 다 읽어보면 허무함이 들수도 있다.

우리같은 개인이 바꿀수 있는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저 하루 하루 일상을 살아갈 뿐인 우리가, 경제라는 커다란 쳇바퀴 속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우리가, 돈이 이동하고 움직이는 이 시스템을 어찌 할 수 없다라는 무력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넓게 생각을 하고 계속 사유를 하며 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

학자금 대출부터 생활비 등등, 난 대학을 졸업할때 이미 수천만원의 빚이 있었다.

지금도 큰 돈인데, 물가를 고려했을때 그 때 당시에도 엄청나게 큰 금액이였다.

흥청망청 돈을 써본 적도 없고 대학 생활 내내 아껴 먹고 얻어 입고 빌려 쓰고, 지지리 궁상은 다 떨었는데도 졸업장과 함께 내 손에 쥐어진건 저 빚이였다.

결국 저 빚을 다 갚은건 대학 졸업 후, 수년이 지나서였다.

같이 졸업한 대학 동기들과 사회에 진출하였을때 출발선 자체가 달랐지만 그 갭을 메꾸기 위해 더 열심히, 더 죽어라 노력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갭은 더욱 더 벌어지기만 했지, 단 1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래서 자책했고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다.

물론 이제는 나이를 훨씬 더 먹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런 감정은 들지 않지만 내 젊은 날은 그렇게 시들어있을 때가 많았다.

만약 그때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훨씬 더 내 삶은 빛나지 않았을까 싶다.

​

소로가 주장한대로 1년 내내 일하지 않고 대충 2달 정도만 일하면 나 혼자서야 먹고 사는데 충분하겠지.

그래, 가족들이 있으니까 좀 더 길게 잡아 6개월 정도만 일하면 나머지 시간에 다른걸 하며 지낼 수도 있겠지.

그러나 소로가 저렇게 주장했다고 해서 우리가 그렇게 살건 아니잖은가.

​

결국, 중요한건 '알고' 살아야한다는 점이다.

알든 모르든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

맞는 말이다. 몰라도 상관없다.

그냥 지금처럼 살던 대로 쭉 살아도 문제될거 1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인가.

세계'척'학전집 아니겠는가.

아는 '척' 하고 살려면 이 정도는 알고 살아야겠지.

아는 '척' 좀 해볼려고 읽기 시작했지만, 진짜로 뭔가를 알게 된 것만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

​

​

#세계척학전집

#세계척학전집훔친부편

#이클립스

#모티브

#알고있으면척하기좋은돈의문법

#훔친부

#유튜버이클립스

#유튜브채널이클립스

#경제

#경제학

#돈

#인문

#슘페터

#소로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