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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
스즈키 아야코 지음, 민경욱 옮김, 신카이 마코토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2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6/03/15 ~ 2026/03/16
신카이 마코토에 대한 나의 덕질은 '언어의 정원' 에서부터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여름 장마 기간, 신주쿠 공원에서 만난 타카오와 유키노의 싱그러운 모습은 수채화같은 이미지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바로 이 사람이다!'
확신이 들었다.
그 이후로 신카이 마코토의 모든 작품들을 몇번씩이고 봤다.
이정도로 신카이 마코토의 극렬빠인 나에게 '초속 5센티미터' 가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은 사뭇 가슴 설레는 일이였고, 더군다나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닿아 영화의 소설까지 읽어보게 되었으니 어찌 이 소설을 벚꽃 만발할때까지 기다릴수 있겠는가!
일단, 이 소설의 정확한 정체성 먼저 확인하고 가야한다.
이 소설은 신카이 마코토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의 원작 소설이 아니다.
신카이 마코토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를 원작으로 하여, 오쿠야마 요시유키라는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으며, 이 소설, 즉 '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 은 바로 이 영화에 대한 소설인 셈이다.
이거 매우 중요하다.
'원작이랑 다른데요?'
이런 말 하면 안된다는 소리이다.
원작이랑 당연히 다를수밖에.
애니가 아니라 영화가 기반이니까.

아, 미친, 이 장면을 어떻게 제정신으로 볼 수 있을까.
책 표지에 딱 한컷 올라와 있는 저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터질것 같은데.

타카키가 가고시마현의 다네가시마로 전학가기 전, 타카키와 아카리의 그 유명한 키스신이 어떻게 영화로 구현되었을지 진짜 너무 궁금하다.
아, 다네가시마를 이번에 처음으로 검색해봤다.
아니, 난 가고시마현이라해서 가고시마 대충 그 언저리에 있을줄 알았더니, 가고시마에서도 2-3시간 배타고 더 들어가야되네. 미쳤네.
저기까지 전학가야되는데 첫사랑 아카리랑 키스 한번은 하고 가야 덜 억울하지.
타카키의 마음이 갑자기 급이해된다.
참고로 이 작은 섬 출신중에는 765 프로덕션의 아오바 미사키도 있다.

원작과는 설정이나 비중이 다른 등장인물들도 몇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코시미즈 미도리라는 인물과 다마로쿠토 과학관의 오가와 관장에 유독 더 눈이 간다.
첫키스 이후 타카키와 아카리는 각자 서로 먼 곳에서 (다네가시마에서 도쿄까지는 무려 1,000km 이다!) 학창 시절을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는 둘다 도쿄에서 일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이 코시미즈 미도리와 오가와 관장만 유이하게 타카키와 아카리, 둘을 동시에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둘 중 누구 한명만이라도 타카키와 아카리를 다시 만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지만, 커플 브레이커인 신카이 마코토가 용납할리가 없지.
영화를 보고 싶은데 인근 극장에는 상영관이 아예 없다. 제길.
지방러라 어쩔수 없다.
OTT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는수밖에 없는데 요새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이 죄다 OTT에서도 추가 요금을 결제해야 볼 수 있게끔 바뀌었던데 과연 이 영화는 어떻게 될지.
곧 벚꽃 시즌이 다가오니 그때 맞춰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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