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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냄새 폭탄 2 - 오예스와 저승사자 ㅣ 구리구리 냄새 폭탄 2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8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06 ~ 2025/09/06
지난 봄에 봤던 '구리구리 냄새 폭탄' 의 두번째 책이다.
난 솔직히 그다지 재미가 없었는데 아이는, 재밌다고 친구한테도 빌려주고 그랬을 정도로 무척이나 재밌게 봤었었다.
뭐 부모가 재미있든 재미없든 무슨 상관이랴.
너만 재밌으면 됐지.

얼마나 재밌었는지 아이는, 이 너구리의 말도 안되는 저 가사에다 자기 나름대로의 멜로디를 덮어 씌워 집안에서도 흥얼거리며 노래까지 불렀었다.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고 나서 또 그때처럼 노래를 부르는데, 응?
멜로디가 좀 다르다.
아니, 매우 다르다.

이번 책의 첫번째 주인공은 오예슬이라는 친구인데 이름 때문에 별명이 오예스이다.
예슬이는 수줍음이 많아 자기 의견이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아직은 많이 서투르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의 무리한 부탁도 어쩔수 없이 들어주곤 하는데, 이 냄새나는 너구리가 예슬이에게 미션을 주었다.
과연 예슬이는 친구들에게 딱 잘라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

예슬이에 이어 두번째 주인공은 학교 앞 편의점의 할아버지 사장님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외롭게 혼자 살아가는 할아버지는 평소 웃음이 없어 아이들은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부르곤 할 정도인데, 그 모습이 평소 안타까웠던 예슬이는 자신의 뒷 순번으로 이 할아버지를 선택했다.
과연 이 편의점 할아버지는 어린 꼬마 손님들을 웃으며 맞이할 수 있게 될까?
책의 구성이 매우 단조롭긴 하나, 아이들에게 항상 재밌을수 밖에 없는 소재인 똥과 방귀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즐겁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 생활중에 고치면 좋을 법한 모습들에 대해 우화적으로 표현하여서 교훈적인 면도 있다.
자연스레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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