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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07 ~ 2025/09/08
책을 다 본 지금에 와서 다시 1권과 2권 표지를 보니 차이점이 더 눈에 들어오는듯 하다.
1권의 표지가 멸망해버린 세상을 뜻하는 느낌이라면, 2권 표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메세지를 뜻하는 느낌이다.
2권 표지의 저 사람도 이젠 누군지 알것 같다.

제 4막 가지
퀴퀴파 호수에서 헤르메스가 왕인 에어리얼, 포세이돈이 왕인 노틱, 하데스가 왕인 디거, 이 세 혼종들과 2명의 사피엔스는 조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나, 역시나 여기에서도 분쟁이 일어나게 되니, 몇년간은 그럭저럭 서로 도와주며 잘 지냈지만 결국엔 큰 전쟁으로 번져 수많은 혼종들이 죽게 되고 결국 에어리얼은 높은 산으로, 노틱은 넓은 바다로, 디거는 퀴퀴파 호수에 남기로 했고, 헤르메스와 서로 호감이 있던 오펠리가 에어리얼을 따라 가기로 결정하면서 자연스레 알리스도 알프스로 올라가기로 한다.

제 5막 꽃
높은 알프스 산맥으로 가던중, 산 정상의 스키 리조트를 거점 삼아 살아가던 생존자 무리와 조우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알리스를 우주로 보냈던 친구 뱅자맹이 있었다.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그래도 생존자 사피엔스 무리와 에어리얼 무리는 동맹을 맺고 함께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평화롭게 살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알리스도 어느덧 늙게 되었는데 어느날 디거 한마리가 알프스 산까지 올라와 알리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노틱과 디거가 전쟁중인데 이 전쟁을 멈출 사람은 알리스 뿐이니 제발 말려달라고.
그래서 알리스는 다시 밑으로 내려가 자신의 아이들과도 같은 왕들을 만나 어찌어찌 밀어부쳐 전쟁을 멈추게 하는데는 성공한다.
근데, 이 혼종들, 이제 묘하게 변했다.
이제 지구의 주인은 자신들이라며 사피엔스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나까지 묘한 기분이 든다.
'아니 저 새끼들이!'
..라는 반발심이 자연스레 드는데, 나만 그런거 아니겠지?
와 세상에.
여기! 지금! 바로 이 시점에서! 알리스가 '파피용' 을 말하는걸 볼 줄이야!
지금 '파피용' 과 같은 시간대가 흘러가고 있다는 소리인가?!
한쪽은 우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새로운 인류와 함께 새로운 모습의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고, 다른 한쪽은 저 멀리 멀리 우주 먼 곳으로 떠나 새롭게 시작하는거고?
미친!
오 베르신이시여! 대체 당신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겁니까.

제 6막 열매
인류의 새로운 출발이 될거라 믿었던 혼종들의 싸움에 실망한 알리스는 새로운 혼종을 다시 만들어내기로 결심하고, 인간과 도롱뇽을 결합하여 악셀을 창조해낸다.
악셀은 다른 왕들과는 달리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유전자 조작에 필요한 기구가 고장나버려 추가적인 혼종을 만들어낼수가 없어, 유일한 도롱뇽 인간이 되었다.
한편, 알리스의 딸 오펠리와 뱅자맹의 아들 조나탕은 자샤리라는 남자 아이를 낳게 되는데.
과연 악셀과 자샤리, 이 둘은 지구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오랜만에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라 너무 재밌게 읽었다.
1년전에 봤던 '퀸의 대각선' 도 재밌긴 했는데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이번 소설처럼 이렇게 상상력이 막 폭발해야지.
그래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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