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의 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06 ~ 2025/09/07

매우 좋아하고 즐겨보는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로운 소설이 나왔다.

어? 근데 번역가가 이번에 바꼈다.

이세욱, 전미연 번역가가 아니다.

음, 이력을 보니 이번 김희진 번역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시리즈를 번역했다고 하는데 난 전혀 기억에 없다.

살짝 우려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기존의 번역가들에 비해 그렇게 막 번역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2권에서 갑자기 두명의 등장 인물이 서로 존댓말 쓰다가 갑자기 일순간에 반말을 쓰는 모습이 나와 약간 헛웃음이 나왔다.

암튼, 이번 신작 소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읽기 전부터 여러 매체들의 홍보를 수차례 봐서 무척 기대가 컸다.

총 6개의 막(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막은 씨앗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알리스는 인간과 다른 동물간의 이종 교배를 연구하는 과학자로, 연구 내용이 어느 기자에 의해 널리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게 되고, 친구인 연구부 장관 뱅자맹 웰스 (그렇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을 쓴 '에드몽 웰스' 의 자손이다.) 의 도움으로 우주로 나가 우주선에서 연구를 겨우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천재적인 작가답게 시작부터 상상력을 확 끌어올려 소설의 무대를 엄청나게 확대시켜버린다.

아니 근데 책이 2권밖에 안되고 그다지 두껍지도 않은데 이렇게까지 넓혀놓으면 나중에 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한다.



제 2막 뿌리

우주선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동료들을 잃기도 하며 여러 고비들을 넘긴 끝에 알리스는 3명, 아니 3마리, 아니 3명, 음, 아무튼 인간과 박쥐를 결합하여 헤르메스를 탄생시켰고, 인간과 돌고래를 결합하여 포세이돈을 탄생시켰으며, 인간과 두더쥐를 결합하여 하데스를 탄생시키게 된다.

한편, 지구에서는 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서로 핵폭탄을 퍼붓다가 쑥대밭이 되고야 만다.

인상적인건 한국이 매우 안정적으로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면이였다.

이게 실제로 될까?

지구가 완전히 망해버려 추가적인 보급이 안되는 상황에서 1년이 지나고 결국 연료를 비롯한 여러 물자들이 동나기 시작했고 우주선에서 살아 남은 세 사람은 혼종 인류 셋의 배아와 함께 우주선에서 탈출하여 방사능이 넘쳐나고 있는 파리로 도착하게 된다.



제 3막 줄기

알리스는 파리 지하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존자 집단에 무사히 끼어들어가 헤르메스, 포세이돈, 하데스를 비롯한 혼종들을 키워낸다,.

그리고 20년간 이 혼종들과 살아남은 인간들은 사이 좋게 지하에서 잘 지냈지만 이종들간의 다툼이 벌어져 급기야 우주선에서부터 함께 했던 알리스의 남편 시몽이 죽게 되고, 알리스는 딸 오펠리와 수백명의 혼종들과 함께 방황하다 퀴퀴파 호수를 찾아 거기에 정착하게 된다.

과연 이 두명의 사피엔스와 수백'명' or 수백'마리' 의 혼종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키메라의땅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소설

#소설추천

#추천소설

#베르나르베르베르신작

#베르나르베르베르소설

#베르나르베르베르소설추천

#프랑스소설

#프랑스소설추천

#장편소설

#북유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