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쟁 1 -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이자 독립운동가 이도영
박순찬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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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8/21 ~ 2025/08/21

경향신문에 연재됐었던 4컷 만화 '장도리' 의 저자가 새로운 만화를 그렸다.

그동안 몰랐는데, '장도리' 는 이제 더 이상 경향신문에 없다.

워낙에나 내가 정치 같은거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몰랐었다.

근데, 이번에 이 작가가 일제 시대 역사에 대한 만화를 냈다 하여 무척 궁금했다.

그것도 본인의 직업과 같은, 만화가에 대한 만화라니.

거기다 이 만화가가 일제 시대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라 한다.

이쯤되면 독립운동가는 덤이다.

타이밍도 어찌나 절묘한지 바로 1주전이 광복절이였다.

이정도면 노렸다고 보는게 맞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 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이도영은 길가다 도적을 발견하게 되고, 겨울날 메마른 매화나무 가지 사이에 떠오른 도적의 모습에 취해 본능적으로 즉석에서 그 도적의 몽타주를 그리게 된다.



또 한명의 등장 인물인 서매향은 가공의 인물이다.

조선 최고의 기생인데, 이건 표면적인 직업일 뿐이고, 실제로는 이도영이 그린 도적이 바로 서매향이였다.

동학 농민 운동때 불행하게 부모를 잃고 어느 비밀 단체에 의해 살수로 키워진 서매향.

그녀의 목표는 을사조약 체결을 주도한 인물중 한명인 하야시 곤스케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친일 매국노 이병무를 죽이는 것이였으나 마지막에 발각당해 잡히고 만다.

참고로,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이병무의 후손이 바로, 예전에 전두환, 노태우 시절 민정당 국회의원같은거 해먹다가 웅진그룹 부회장까지 지낸 '이진' 이다.

아무튼, 여기서 살짝 이도영과 서매향의 관계가 꼬인게, 이도영은 그저 화가라는 본능 때문에 밤중에 도적의 모습을 즉흥적으로 그린것 뿐인데 이 그림이 너무 또 정확하게 잘 그려서 눈빛만으로 서매향이 이미 용의자에 올라있던 상황이였고, 일본놈들이 이를 이용하여 서매향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판 것이였다.

따라서, 서매향은 이도영을 일본 앞잡이로 착각하게 되버렸다.

이도영은 자신이 매국노로 취급 받는게 너무 싫어 서매향 구출 작전에 합류하여 서매향이 빠져 나올수 있도록 돕는다.

과연 이도영과 서매향, 이 둘은 어떤 스토리로 흘러가게 될까.



위 그림이 이도영 그림중에 가장 유명한 '군선축수도' 라고 하며 현재 홍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난 2권까지 이미 다 봐서 그런지, 이도영의 이러한 사대부 그림이 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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