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세트 - 전2권 -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의 남자들
윌리엄 셰익스피어 외 지음, 김연수 옮김, 안지희 감수 / 히스토리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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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6/17 ~ 2025/06/19

아주 독특한 책이다.

클레오파트라를 중심으로 놓고 그의 연인들이였던 카이사르, 그리고 안토니우스와의 이야기를 희극 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으로, 카이사르와의 이야기는 영국의 불세출의 작가 셰익스피어가 쓴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를 번역했으며, 그와 대비되는 느낌인 안토니우스와의 이야기는 20세기 영국 극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조지 버나드 쇼가 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를 번역해서 이 둘을 세트로 묶어서 출판했다.




난 이 책을 각각 두번씩 읽었는데, 서로 순서를 바꿔서 읽었다.

처음엔 안토니우스편 - 카이사르편 순서로 읽었고, 그 다음엔 카이사르편 - 안토니우스편 순서로 읽었다.

사실 어느 책을 먼저 읽든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안토니우스편 - 카이사르편 순서가 더 괜찮았다.

책이 쓰여진 순서로 따지면 당연히 셰익스피어가 쓴 안토니우스편이 먼저이지만, 나중에 조지 버나드 쇼가 셰익스피어를 신랄하게 까면서 그의 작품들과 대비되는 느낌들의 희극들을 많이 썼는데 이 카이사르편이 그러하다.

이런 식으로 조지 버나스 쇼가 쓴 희극들중 가장 유명한건 '피그말리온' 이며, 영문학사인 우리 아버지피셜에 따르면 영문학도들에게 암기가 필수인 희극이라 한다.

참고로 아버지는 이 조지 버나드 쇼를 너무 싫어한다고 하셨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셰익스피어의 글을, 감히 격에 맞지도 않는 수준 떨어지는 불평불만종자가 까는 격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아무튼, 난 안토니우스편을 먼저 읽고, 그 프리퀼 느낌인 카이사르편을 나중에 읽는걸 추천한다.

어느 정도 로마사(史)를 아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훨씬 더 풍부하게 책을 볼 수 있으니, 로마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적어도 삼두정치와 클레오파트라 7세 부분이라도 따로 약간 공부를 하고 책을 보는게 좋다.

책의 구성은 참 여러모로 흥미롭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절세가인을 중심으로 두고 그녀의 인생 전반기인 카이사르와 후반기인 안토니우스를 비교했는데, 카이사르편은 약간 딱딱한 문체인데에 반해 안토니우스편은 등장 인물들의 감정 표현이 좀 더 극적이고, 스토리 역시 카이사르편은 로마의 이집트 정복 역사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안토니우스편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마치 글을 읽고 있으면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여왕이 되기 위해 정치적 목적으로 카이사르와 관계를 맺었다면, 안토니우스는 순수히 그를 사랑해서 죽음까지 함께 한 듯한 생각마저 든다.

무엇이 그녀의 진심일지, 지금의 우리는 영원히 그녀의 진실을 알 길은 없지만 괜실히 셰익스피어의 멋진 글에 맞춰 둘의 사랑이 순수한 사랑이였길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하긴 어디 바램 뿐이겠는가?

사실만 놓고 따져도 카이사르는 클레오파트라랑 관계만 맺고 훌쩍 떠나버렸지.

나중에 유언장에도 클레오파트라와 지 아들에겐 땡전 한푼 안줬잖은가.

그에 비해 안토니우스는 어떠했는가.

비록 로마인들에게 쌍욕은 많이 먹었어도 클레오파트라와 자녀들에게 한뭉탱이씩 땅덩이를 많이 물려줬으니 이 둘의 사랑은 진짜였다 확신해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닐것 같다.

그나저나, 가장 낭만 넘치는 전공은 역시나 영문학이였어!

아버지, 대체 어떤 대학 시절을 보내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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