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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무슨 일이?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5년 5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6/01 ~ 2025/06/01
저번에 아이와 올리에서 출판된 '고양이에게 방울 달기' 를 재밌게 봤었는데, 이번에 또 좋은 기회가 닿아 올리에서 나온 책을 연이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번엔 국내 책이 아니다.
이 작가가 2021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탔다고 해서 난 당연히 이탈리아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러시아 사람이다. 이건 또 의외네.

첫장부터 너무너무 재밌어 보이는 지도가 펼쳐진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마법이라는 판타지 세계도 그려져 있고, 아이의 상상력을 제대로 자극한다.
나도 이렇게 재밌는데 아이는 얼마나 재밌을까?

매일 매일 생쥐 찰리는 울창한 숲과 마법의 숲에 사는 이웃들의 집을 방문하여 정리해주는데 두더지, 개구리, 여우, 늑대의 집까지 찾아간다.
각 동물 친구들의 집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 보물 찾기와 같은 작지만 소소한 게임까지 즐겨볼 수 있다.
물론 단순히 게임북, 워크북으로만 이 책을 대하면 아깝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한 마법의 숲에서는 유니콘, 마녀의 집에 이어 판타지 세계의 끝판왕격인 드래곤의 집에까지 간다.
해리포터 영화의 영향으로 4학년이 되면 호그와트에 입학하려고 벼르고 있는 내 아이에게 더 없이 알맞는 세계이다.
그림책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등장하는 친구들에 대한 설정이 꽤나 디테일하다.
그림들도 세밀하고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느 하나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일러스트레이터상을 괜히 탄게 아니다.
아이도 너무 이 책을 재밌게 여러번 봤고 나도 이 책이 매우 마음에 들어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봤다.
국내에는 이 책까지 포함하여 총 9권의 책이 출판되어 있고 인근 도서관에도 5권 정도 비치되어 있었다.
이 책과 같은 시리즈인것으로 보여지는 '집 안에 무슨 일이?' 라는 책도 무척이나 재밌어 보였다.
이 작가에 대해 이제서야 알게 된게 몹시 아쉽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모든 책들을 구해서 아이에게 읽어줬을텐데.
이제 아이가 많이 커버려 이런 그림책을 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듯해서 이제와서 다른 책들을 모두 사자니 좀 아깝다.
그래서 6살 ~ 7살 정도의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더 강추할만하다.
딱 이 나이 또래에 아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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