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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소나타 2 - 완결
최혜원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11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5/14 ~ 2025/05/15
1권에서 썸 타는 둘의 모습이 주된 소재였다면, 2권에서는 당연히 그렇듯이 일단 행복한 연애 전선에 먹구름이 껴줘야한다.
그리고 그 먹구름은 당연하게도 은수의 선배이자 50% 약혼자인 성준이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혼자서만 성준이 착각중인거 같아 50% 약혼자라 명명하는게 맞아 보인다.
영 답답하게 은수를 휘어잡지 못하고 승규가 은수 채 가는걸 넋놓고 지켜만 보나 했더니,

그래! 성준아 너도 남자구나?!
되든 안되든 당연히 해봐야지. 그래야 남자지.
너무 싸움이 일방적이면 재미 없어질까봐 약간 성준을 더 편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근데 여기서 웃긴건, 승규가 성준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은수와 헤어진다.
성준의 저 말이 그렇게까지나 큰 타격이라고?
아니 왜?
성준이 물론 잘났고 먹물 진하게 묻었고 집안까지 빵빵하긴 하지만, 그래도 승규는 명색이 KBL MVP급 스타인데?
(NCAA에도 탈탈 털릴게 뻔할 정도로 수준이 처첨한 리그이긴 하지만 어쨌든!!) 프로선수 탑급인데?
게다가 FA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수십억이 눈앞에 있는데?
허 이거 참. 승규 남자인줄 알았는데 영 비실하네.
고작 저런 이유로 은수를 떠나보내다니.

갑자기 찾아온 이별.
승규와 은수는 각자의 일상에 돌아갔지만, 이별에 힘들어하고 지나간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후회만이 가득한 슬픔에 빠져 있다.
과연 이 둘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오랜만에 읽은 국내 로맨스 소설이라 기분 좋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고 글체도 간결하여 쉽게 쉽게 페이지가 넘어간다.
오글거림은 한뭉치 들어 있긴 하지만, 그런걸 또 그렇게 오글거리면서 보는게 이런 소설의 참맛 아니겠는가.
물론 아쉬운 점도 좀 있었으나 오랜만에 재밌게 본 로맨스 소설이라 살짝만 까본다면(?),
이야기를 좀 더 확 비틀었어야 더 극적이였을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참 아쉬웠다.
밋밋하고 다소 심심하기까지 여겨질 수도 있는 스토리라 극적인 요소가 더해졌으면 어땠을까 싶다.
'혼자 뜨는 달' 정도면 좀 너무 충격적일까?
음, 그러면 제목이 비슷한 '겨울 나그네' 정도라면 어떨까? 이것도 충격적일려나?
작가의 실제 대학 생활을 토대로 쓰여진 소설인게 거의 확실해 보일만큼 소설 곳곳에는 그 흔적들이 진하게 묻어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면서도 잔잔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흘러가는 사랑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 이런 단점은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겠다.
작가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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