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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 풍선껌 ㅣ 다산어린이문학
이정란 지음, 모루토리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4/22 ~ 2025/04/22
지난 달에 '자모자모 변신 감자' 라는 동화책을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그 책을 펴낸 출판사인 다산어린이에서 새로운 동화책이 나왔고 좋은 기회가 닿아 이렇게 또 아이와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워낙 지난 달에 본 '자모자모 변신 감자' 라는 동화책이 인상 깊었기 때문에 이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들도 찾아보고 출판사에서 운영중인 카페에도 가입을 해놨었다.
이번에 읽은 이 동화책은 표지에서부터 너무나도 따뜻한 기운이 막 샘 솟는다.
내 아이 또래의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와 귀엽기 짝이 없는 다람쥐 사이에 어떤 훈훈한 이야기가 있을지 표지만 봐도 막 궁금해진다.

평소 동물들을 너무 좋아하는 하루는 어느 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할머니에게서 마법 풍선껌을 사게 되고, 그 풍선껌 덕분에 숲 속에 사는 다람쥐 볼록이랑 친구가 된다.
서로 마법 풍선껌을 통해 대화를 하며 둘은 점점 더 친해지게 되고, 하루는 매일 학교 끝나고 나서 숲 속에 들러 볼록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던 와중, 숲 속에서 너무 자주 놀아서였을까?
안타깝게도 하루는 독감에 걸려 집 밖을 나가지 못하다 수일이 지나 몸이 괜찮아지고 나서야 얼릉 다시 숲 속에 가서 볼록이를 찾아보지만, 볼록이는 보이지 않는다.
벌써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것일까?
과연 이 둘은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
추위에 떨면서도 볼록이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하루의 모습이 내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동물과의 훈훈한 스토리와 정감 있으면서도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체가 나 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에도 쏙 드나보다.
귀엽다며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계속 그림들을 들여다본다.
다행히 그래도 다람쥐 키우자는 말은 안한다.
아이가 점점 커가며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등 반려 동물 키우고 싶다고 안그래도 아이가 요새 난리인데 항상 그럴때마다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아이에게 심어주려고 한다.
나도, 그리고 나와 같이 사는 사람도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서 아마도 언젠가는 아이 바램에 맞춰 동물을 키우긴 키워야 할 것 같은데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미리 확실하게 동물을 키울 때의 마음 가짐과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서이다.

그런 면에서 이런 책은 언제나 환영이다.
게다가 이 책의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독서 활동지 QR 코드가 책 내부에 들어 있다는 점이다.
QR 코드를 따라 들어가보면 다산어린이 카페에 접속할 수 있고 회원 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독서 활동지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독서 활동지는 총 7장으로 되어 있고 간단한 문제들 뿐만 아니라 동물들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직접 적어볼 수도 있어서 훨씬 더 풍부하게 책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 책을 볼 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이런 독서 활동지를 출판사에서 간단하게라도 준비해준다면 좋겠다는 점이다.
아이가 지금 책과 독서에 관한 학원을 하나 다니고 있는데, 막상 거기 가서 수업하는걸 보면 딱히 별다를게 없다.
그 날 책에 대한 독서 활동지를 학원 자체적으로 미리 마련해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독서 활동지에 따라 토론도 하고 문제도 풀고 직접 글을 써보기도 하고, 이런 수업을 하고 있다.
물론 그래서 아이가 다른 학원들에 비해 훨씬 더 이 학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에도 독서 활동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사교육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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