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풍경들
이국현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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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3/10 ~ 2025/03/12

앞선, '여행의 밀도'에 이어 도서출판등에서 출판된 여행 에세이이다.

이 책은 뒤에 이어질 또 다른 책과 함께 2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며, 평생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퇴임을 한 어느 여행가가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을 여행한 느낌과 감상이 담백하게 담겨져 있는, 예상보다 꽤나 볼만했던 여행 에세이였다.

사실, 앞에서 읽었던 '여행의 밀도' 라는 책에서 다소 실망을 해서, 이 두 권 모두 솔직히 그렇게까지 크게 기대가 되진 않았었는데, 다른 여행 에세이와는 차별화된 몇가지들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다.




보통 이런 여행 에세이들에서는, 저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이 책에 같이 수록되게 마련인데 엉뚱하게도 이 책에서는 그런 사진들보다는 저자가 직접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그림들이 등장한다.

처음엔,

'사진들 두고 구지 왜 그림을?'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겠지만, 책 초반부에 저자가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던 특별한 사연이 나오게 되어 수긍할 수 있었고, 또한, 역시나 미술교사 출신답게 다 잘 그린 그림들이라 나름 운치있고 낭만있는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다.



저자의 마인드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직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와는 달리, 이 책의 저자는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다며 스스로를 낮춰 표현한다.

보통 늘 그렇듯이 이렇게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말하는 사람 치고 진짜 낮은 사람 못봤다.

저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들을 여행기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곳들이 많은 지역이다보니, 여러 안타까운 모습들을 마주치게 될 수 밖에 없었을텐데, 배려심 넘치고 정감 있는 저자의 모습이 아름답다.

멋진 노년의 모습이다.

나도 더 나이가 들어 저 때가 되면 저런 모습의 어른이 되고 싶다.



이번 책에 들어 있는 여러 동남아 국가들중에 내 개인적으로는 말레이시아 부분이 가장 재밌었다.

캄보디아도 오래전에 한번 다녀와서 친숙하기도 하고 재밌었기도 했지만, 신혼여행으로 말레이시아를 다녀와서인지 저자가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며 내 아내를 떠올릴수 있었고, 저자가 하나뿐인 딸의 모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마찬가지로 나도 내 아이를 떠올릴수 있었다.

또, 나의 여행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동남아 크루즈 여행을 하며 말레이시아 페낭을 들러 아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를 타보는 것인데, 이 책에서 페낭이 등장하여 반갑기도 했다.

라오스 파트도 매우 볼만하지만, 난 가보질 못해서 지역명들이 낯설어 쉽사리 머리에 떠올리며 읽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꽃보다 청춘' 이라는 TV 프로그램 때문에 라오스에 대한 로망은 차고 넘치지만 역시나 가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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