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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ㅣ 어떻게 해요? 7
노수미 지음, 김성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1/29 ~ 2025/01/29
작년 말부터 시작된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7번째 책이 나왔다.
점점 커가며 차츰차츰 그림책에서는 조금씩 손을 떼던 내 아이는 요새 이정도 분량의 책에 아주 푹 빠져있다.
이 '어떻게 해요' 시리즈는 두말할 것도 없고 도서관들에서 빌려온 책들도 엄청 보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벌써 이만큼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대견하기도 하다가, 한편으로는 그저 내 옆에 누워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내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보던 아이였는데 이만큼 컸나 싶어 눈물나게 서운하기도 하다.
아무튼 아이가 지난 두달간 '어떻게 해요' 시리즈를 몇번이나 반복해서 혼자 읽으며 즐거워했기 때문에 언제쯤 또 이 시리즈가 나오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딱 적당한 시기에 나와줘서 이렇게 또 아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은지라는 아이로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수줍은 아이로 그 정도가 약간 지나쳐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학부모 공개수업 시간에도 다른 아이들과 달리 너무 긴장한 나머지 우물쭈물하다가 발표를 제대로 못하고 급기야 울음까지 터트리고 마는데..

근데, 은지 부모가 좀 약간(?) 이상하다.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아이를 위로해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게 아니라 70~80년대 아버지들처럼 아이를 막무가내로 혼내고 타박한다.
괴롭고 속상한건 아이인데 왜 부모가 속이 상할까.
저 부모의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 부모의 아이를 대하는 저런 모습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정신과 의사들에게 얻어 듣기로, 부모의 저런 모습은 자기 자신과 아이를 분리해서 보지 못하고 본인의 욕망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를 통해 투사하는 매우 퇴행적인 모습이라한다.
쉽게 말해, 성숙된 부모가 아니라는 소리이다.

그래도 다행히, 엄마는 본인의 문제를 깨닫고 (일드식 표현을 잠깐 빌리자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며 아이와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아빠 이야기는 끝까지 안나오던데 아빠도 엄마처럼 바꼈을려나.
그리고 아이는 학교에서 뜻하지 않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데,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한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내 아이는 과연 학교에서 자신감 있게 잘 다닐수 있을까.
워낙에나 밝고 사교성도 좋아 잘 다닐거라고 믿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의 마음이야 늘 똑같이 물가에 내놓은듯하여 걱정이 많은 요즘이다.
이번 책은 아이도 아이지만, 은지 부모의 안타까운 모습 때문에 나도 더 빠져들어 보게 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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