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팡세 클래식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카나 그림, 보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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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11/01 ~ 2024/11/12

아니, 이런 미친.

이 소설이 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이였다고?

하아.

엄청난 볼륨 때문에 처음엔 약간 압박감을 느낄 정도였던 이 소설을 지난 2주간 정말 꿈같은 기분으로 어느샌가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그 여운은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다.

워낙에나 유명한 소설이니만큼 어렸을때부터 많이 들어봤었고, TV에서 예전에 만화가 방영했고, 또 유명 여배우들이 출연한 영화가 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었다. 아무래도 성별에 따른 이질감 때문이지 않았을까?

시골의 거친 환경에서 자라는 남자 아이가 작은 아씨들을 본다는게 아무래도 좀 weird 하긴 하다.

아무튼 그래서 여태 살면서 이 작품에 대한 책, 만화, 영화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되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책을 기다렸는데 아뿔싸!

2권만 기회가 닿았다.

아 이런. 몹시 난감했다.

부랴부랴 좀 검색해보니 모 출판사에서 나온 1, 2권 합본판이 유명했고, 인근 도서관을 찾아 그 책을 빌려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이 시리즈의 1권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는 그 책 (도서관에서 빌린 1, 2권 합본) 으로 보고, 2권부터 이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둘다 모두 만족스러웠다.

1, 2권 합본판은 양장본인데다 겉 표지 색도 그렇고, 19세기에 어울리는 활자체까지 있어, 고풍스럽고 중후한 느낌이 19세기와 딱 어울리는듯했다.

반면,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열림원어린이 출판사에서 출판한 책답게 어린이 (당연히 여자아이들) 들을 타겟으로 하여 산뜻하고 발랄한 느낌이 들었으며 중간중간 이렇게 삽입되어 있는 일러스트도 너무 올드해보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채로 당시의 시대상을 표시해주는듯하여 소설과 아주 잘 어울렸다.



이 작품이 너무 스토리텔링이 부각되어서인지, 의외로 작가의 글솜씨에 대한 내용들은 별로 없는듯 하던데, 베스의 죽음 장면에서는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를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더 슬펐다.

신파류의 죽음이였다면 아마도 매우 실망했을텐데,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러면서도 남은 가족들이 베스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슬퍼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작품에서 가장 압권인 부분이라 생각된다.



조가 대고모에게서 물려받은 플럼필드 저택에 학교를 세우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이후에도 3권 작은 신사들, 4권 조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는 이어진다.

보통 1권과 2권 작은 아씨들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묶어 그동안 국내에 출판했었고, 상대적으로 3권과 4권은 덜 알려진 편이긴한데, 그래도 다행히 전 시리즈가 모두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으니 지금의 이 여운이 조금 가라앉으면 3권과 4권도 읽어볼까 고민중이다.

무조건 읽겠다가 아니라 고민중인 이유는 아무래도 1권에 비해 2권은 개인적으로 좀 재미가 덜했기 때문이다.

메그, 조, 베스, 에이미 4자매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1권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봐버렸는데, 2권에서는 각자 가정도 꾸리고 베스는..그렇게 되고 여러모로 1권에 비해 재미가 없었다.

원래 어떤 시리즈이든 처음이 제일 재밌고, 그 뒤로 가면 갈수록 덜 재밌지 않았던가.

조금만 더 4자매의 모습을 느끼고, 그녀들의 모습이 점차 흐릿해져갈때쯤 뒤이은 시리즈들을 읽어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너무나도 멋지고 러블리한 소설이였고, 늦었지만 이제서라도 이 책을 읽어볼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막상 내가 직접 책을 읽어보니, 너무 어린 친구들은 읽기 버거울것 같고, 적어도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는 되야 읽을수 있을것 같은데 요새 5-6학년 애들이 이런 책을 읽을까 싶긴 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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