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 삼 형제 제제의 그림책
최옥임 지음, 라나킴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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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10/19 ~ 2024/10/19

아이가 이제 슬슬 시계 보는 법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

근데 원래 지금은 다들 시계 못 본다며, 나중에 더 크면 다 알게 된다며, 아이의 엄마는 아직은 무사태평이다.

그래도 나는 아이에게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기도 하지만, 아이가 시계를 볼 줄 알면 시계 차는걸 좀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 알려주고 싶어 근질근질하던 참이였다.

아이가 손목시계를 좋아하는거 같길래 아이의 조부모, 외조부모가 시계를 하나씩 사주셨지만 시계를 못보니 당연히 지겨울수밖에.

금방 질려하고 이내 시계를 고이 서랍 속에 들어가 있는 처지이다.

그러던중,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출판사인 제제의 숲에서 시계과 시간의 개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나와 이렇게 좋은 기회에 아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었다.



시침과 분침과 초침을 각각 의인화하여 세 형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캐릭터도 귀엽고 뭔가 큰 형, 작은 형, 막내 동생이라는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것 같다.


큰 형 시침이와 작은 형 분침이의 위치에 따라 몇시인지 시간을 명시해주어서 아직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편하도록 짜여져 있다.

근데, 이때 문제가 생긴다.

막내인 초침이가 죽어라 한바퀴를 돌아야 그제서야 작은 형 분침이가 1걸음 움직이고, 또 그렇게 작은 형 분침이가 한발 한발 나아가 한바퀴를 돌면 그제서야 큰 형 시침이가 한발짝 움직이니 당연히 막내 초침이 입장에선 화가 날 수 밖에.

난 형이나 남동생이 없어서 겪은 적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 다 보면 남자 형제들은 의례히 막내가 제일 고생하는것 같다.


이런 불합리함을 결국 참지 못한 초침이는 시계에서 가출, 아니 시출(時出) 이라 해야하나? 아니면 계출(計出) 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시계에서 탈출해버리고 만다.

그리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시계 때문에 온 마을 사람들이 난리가 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침이는 내 일이 아닌것마냥 바쁘게 뛰어다니던 시계에서 벗어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게 되는데.

과연 이 삼 형제는 원만하게 이 사태를 해결할수 있을 것인가?

아이에게 그동안 시계 보는 법에 대해 몇번 알려주려고 시도해보았으나 아이가 너무 어려워하여 포기하곤 하였는데, 이 책을 3-4차례 반복해서 읽어주니 어느 정도 시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한 것 같다.

12시나 6시 등 직관적이고 쉬운 시간은 어설프게 맞추고 있는 단계에까지 왔다.

여기서 조금만 더 반복한다면 아마 무난히 시계 보는 법을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늘 제제의 숲에서 나온 책들은 나와 아이 모두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책도 기대만큼이나 너무 재밌고 유용하여 대만족이였다.

내 아이 또래의 부모들이라면 누구나에게 권장할만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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