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24/10/11 ~ 2024/10/11
간만에 책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날이 생겨,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을 골라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여유롭고 날씨 좋은 가을날, 웬지 이 책이 잘 어울릴것 같았다.
커피 한잔에 수북히 담겨 있는 얼음조각들이 천천히 녹을때까지 내가 즐겼던 일본 여행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은 책을 통해 상상해보며 책을 읽었다.
어제 하루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쓴 작가는 15년간 국내 대형 여행사에서 일본 여행 가이드로 근무해왔다.
일본은 셀수도 없이 많이 가봤을테고 일본어도 당연히 엄청나게 잘할거고 일본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빠삭하게 많이 알고 있으리라는 예상은 당연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모르는 일본에 대한 모습들을 알게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었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그렇지 않았다라는 말과 같다고도 할 수 있는데, 왜냐면 이 책은 일본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은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200페이지가 넘는 일본 여행 책에 일본 여행 정보가 그다지 많지 없다는게 아이러니할수도 있는데 진짜다.
각종 여행 책자마다 실려 있는 흔한 사진 한장 없다.
그래서 다소 심심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막상 읽어보면 그렇지가 않다.
여행 가이드중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고, 일본 각 지역마다 여행 특이점과 차이점들이 담백한 문체로 쓰여져 있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오키나와부터 시작해 훗카이도, 관서, 관동 등 큼지막하게 지역별로 챕터가 분리되어 있다.

유바리 메론!! 반갑다.
너무너무 비싸서 사먹어보진 못했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대신 유바리 메론 과자나 쿠키, 빵 등을 사먹었었는데 이마저도 너무 맛있어서 놀랬었다.
가격 대비 양, 맛, 종류 등등 모든걸 비교해봐도 제과, 제빵은 일본이 한 서너수는 더 위인것 같다.

오다이바 하면 당연히 레인보우 브리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레인보우 브리지하면 개인적으로 난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영화를 보면 바로 알수 있듯이, 20년전에는 오다이바가 꽤 썰렁했다.
완간서 주변이 죄다 황무지였을 정도다.
그때 거기 땅을 사놨어야했는데.

이번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이다.
일본 여행 정보보다 훨씬 더 인상 깊었다.
작가는 어린 시절 엄마, 아빠 손 잡고 놀이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게 한으로 남았나보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우연히 표가 생겨 엉겁결에 코스프레를 하고 놀이공원에서 그 한을 풀고 결핍을 채웠다한다.
내가 다 안쓰럽네.
얼마나 그동안 그게 마음 깊히 박혀있었을까.
마침 지난주에 아이와 함께 에버랜드를 다녀와서인지 더 감정이입이 된것 같다.
일본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한 책은 사실 시중에 너무나도 많다.
구지 책을 들춰보지 않아도 블로그, 유튜브에 없는 내용이 없을 정도라 난 오히려 이번 이 책이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일본 패키지 여행 가이드가 바라보는 일본 여행에 대한 관점이 흥미로웠다.
게다가 난 패키지 여행도 매우 좋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거부감이 1도 없었다.
가끔 배낭여행이나 자유 여행만이 최고라며 패키지 여행을 까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코웃음만 나올 뿐이다.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뭘까?
책을 보는 내내 고민해봤지만 역시나 답은 하나이다.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그냥 일단 훌쩍 떠나는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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