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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의 일본어 히라카나 가타카나 쓰기노트
김연진(시즈)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4년 8월
평점 :

기간 : 2024/09/09 ~ 2024/09/09
일본어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만한 책이 여기 있다.
너무나도 잘 알다시피 일본어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완벽하게 다 외우면 사실 절반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문법이랑 한자 들어가면 일본어도 개빡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뭐 맞는 말이라 동의는 하지만 공감은 하기가 어렵다.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어보다 더 쉬운 외국어가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너무나도 뻔하다.
일본어 능력자들을 폄하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일본어는 입문하기에 너무나도 쉬운 외국어라는 소리이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완벽하게 외운다면.
여러 일본어 초급 책들을 보면 오십음도는 그냥 간단히 몇장에 걸쳐 소개만 하고 바로 곤니찌와로 넘어가는 책들이 많은데 진짜진짜진짜 쌩초보 입장에선 에베레스트보다도 더 험난해보일뿐이다.
그래서 난 무조건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예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들어 있는 책을 준비해서, 그 책으로 몇일 내지 몇달이 걸리더라도 오십음도를 완벽히 외우고 시작하라고 권하는 편이다.
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이 말이 정답이 될 순 없지만, 나같이 약간은? 아니 심하게? 옵세한 사람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십음도 그거 그냥 대충 외우고 일드나 애니 대사 중심으로 파고들어 능력자가 되는 사람들도 많으니 각자의 공부 스타일에 맞게 방법을 찾으면 된다.


이 책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친절하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일일히 다 획순에 맞춰 몇십번동안 반복해서 쓰며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걸로도 부족해 따로 QR 코드가 있어 원없이 무제한적으로 쓰며 외울수 있다.
아득하게만 보이는 저 빈칸들을 하나씩 외우며 채운다 생각하면 뭔가 알 수 없는 희열이 느껴질것만 같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런 방법은 나같이 옵세한 인간들을 위한 방법이다.

책의 서문에 일본어의 문자에 대한 글이 나오는데 이걸 보면 어떤 순서로 일본어를 공부하면 좋을지 답이 나온다.
히라가나는 무조건 100% 다 외운 상태 + 가타카나는 대략 50% 정도 외운 상태
이정도 비율이면 오십음도를 얼추 넘어가도 될거 같다.
그만큼 히라가나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가타카나도 일본어를 공부하다보면 벽으로 느껴질 때가 분명 온다.
내 개인적으로는 가타카나가 1차, 한자가 2차의 벽이였는데 한자는 그래도 그나마 좀 알고 있어서 괜찮았고 가타카나가 정말 너무너무 안외워졌다.
우리나라처럼 일본도 외래어가 엄청 많으니 틈날때마다 이 책으로 가타카나를 꾸준히 반복해서 외워준다면 내가 느꼈던 벽도 훨씬 쉽게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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