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작은책마을 59
노수미 지음, 심보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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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4/08/25 ~ 2024/08/25

1년전부터 글밥 많은 책들을 여기저기서 구해와 아이에게 건네주는 중이다.

이정도 글밥은 괜찮을까, 이정도 페이지는 괜찮을까, 이정도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오만 고민을 하면서 책을 고르는 중인데, 이정도면 걱정꾸러기는 치치가 아니라 내가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큰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내 걱정보다 훨씬 더 아이는 책을 잘 본다.

거실 바닥에 배를 깔고 히죽대며 깔깔깔 웃으며 책을 보는 모습은 더 없이 사랑스럽다.

아이의 나이대가 애매해서인지 막상 여러 책들을 봐도 딱 내 맘에 드는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도서관에서 다 훑어봐도 내 맘에 쏙 드는 책은 몇권이 채 안될 정도이다.

글밥과 페이지수가 너무너무 많은게 그 이유이기도 하지만, 실상 대부분의 책들이 맘에 들지 않는 이유는 내용 때문이다.

교훈적인 내용은 전혀 없이 단순한 재미만을 위한 책들이 너무 많다.

죄다 이쁘고 특색있는 캐릭터만을 내세우며 광고를 하고, 캐릭터 상품으로 나오는 책들도 있어 아이에게 가급적이면 그런 책들은 보여주지 않으려 하는데, 하루종일 부모가 옆에 붙어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최대한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던중, 이번에 찾은 이 책은 적어도 내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는 최고의 책이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주인공 치치는 어린 미어캣인데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아무런 재능이 없어 무리지어 사는 미어캣 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마을에서 쫓겨나기 직전이였는데, 힘이 쎈 엄마가 치치를 보호해줘 당장 쫓겨날 위기에서는 벗어나지만 독수리에게서 치치를 보호하려다 그만 팔이 부러지고 만다.

치치는 엄마를 치료해주기 위해 동생 포포와 함께 토선생에게 찾아가지만 토선생도 부러진 팔을 붙여줄순 없어 진통제만 준다.



슬픈 마음으로 마을로 되돌아오던중, 치치는 결국 마을을 떠나 혼자 지내보기로 결심하고 길을 떠나는데 비를 피하려 들어간 나무 밑둥에서 거북이 번개를 만나게 된다.

번개에게서 재능 깃털을 나눠주는 재능 기부왕 개코원숭이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게 된 치치는, 자기에게도 재능이 생길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번개와 함께 출발한다.

겨우 늦지 않게 개코원숭이 할아버지에게 도착하였으나 공교롭게 재능 깃털은 한개밖에 남지 않았고, 치치와 번개는 그 한개 남은 깃털로 서로 싸우던중 코뿔소 패거리에게 공격바다 바위 동굴에 갇히게 된다.

겨우 치치의 활약으로 번개와 개코원숭이 할아버지 모두 무사히 동굴에서 탈출하였으나, 사실 알고보니 재능 깃털이라는건 사실 존재하지 않는, 개코원숭이 할아버지의 거짓말이였다.



그래도 치치는 실망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능이라는것도 결국엔 노력이라는게 받쳐줘야만 생긴다는 교훈도 알게 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마을로 돌아오려는데, 마을에 불이 났다!

엄마랑 동생 포포까지 모두 마을에 있는데, 이 크나큰 위기에서 과연 치치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전체 페이지는 100페이지 정도이고, 글자 크기도 큼지막하여 읽기에 편하고 중간중간에 소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러스트도 너무 과하지 않게 딱 적당하게 들어가 있다.

내용 또한 재미있고 은근 짜임새 있고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소설이다.

미어캣 마을 우두머리 카야도 초반엔 짜증 유발 캐릭터이지만 나중엔 개과천선을 해서 흐뭇하다.

코뿔소 패거리는 권선징악 요소로 등장하게 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친구 번개와의 우정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해냈고,

거짓말을 했으나 그에 대해 솔직히 모든걸 털어놓는 개코원숭이 할아버지의 모습도 충분히 교훈적이고,

무엇보다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아이가 쉽게 깨달을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낸게 너무 만족스럽다.

'작은책마을' 이라는 시리즈로 출판되는 책으로 이번 책이 59권째이라고 한다.

딱 지금의 내 아이에게 아주 잘 맞는 시리즈로 보여 이걸 어떻게 할까 몇일째 고심중이다.

전권을 다 새책으로 사버릴까 아니면 중고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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