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 캡틴 미운오리 그림동화 16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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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7/20 ~ 2024/07/20

외국 아동 그림책을 번역해 국내에 출판하는 미운오리새끼의 새로운 그림책을 이번에 아이와 읽어보게 되었다.

다소 무섭게도 보이는 고양이의 모습이 위압적이면서도 근엄있게 보인다.

근데 아이 눈에는 그저 귀엽게만 보이나보다.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하더니 시작부터 깔깔대며 웃고 난리가 났다.



오 인간의 말이 가능한 고양이라니.

근데 이 녀석, 김두한 후손인가?

생선 가게에 수금하러 온 것 마냥 너무나도 자연스레 꽁치를 삥 뜯어간다.

그래도 생선 가게 주인 아저씨는 그저 귀여운듯 흔쾌히 꽁치를 한 마리 건네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일기 예보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TV에 나왔다.

아니 그런데? 생선 가게 주인 아저씨가 비를 걱정한다?

비오는데 생선 가게 아저씨가 왜?

그건 바로 비가 그냥 비가 아니라, 꽁치 비이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꽁치가 미친듯이 쏟아지면 생선 가게는 자연스레 장사가 안되겠지.

아하! 꽁치 비가 내릴 거라 생선 가게 주인 아저씨가 저런 표정을 지었구나?

이 말을 들은 도둑 고양이 캡틴은 온 아저씨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네의 고양이 부하들을 죄다 불러 모아 이에 대비한다.

구역별로 딱딱 나눠 꽁치가 쏟아지길 기다리던 고양이들은 하늘에서 꽁치가 쏟아지자 마자,


미친듯이 꿀꺽꿀꺽 먹어 치워 다른 사람들이 꽁치를 줍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컨셉과 상황 다소 황당하지만, 의외로 이게 근데 내 아이에게는 먹히네?

이 장면을 보자마자 아이 혼자 방바닥을 굴러다니며 깔깔깔 배꼽을 잡고 웃었다.

아니 이게 그렇게 웃기다고?

어..음..뭐 재밌는 컨셉이고 웃긴 상황이긴 한데 이게 저럴 정도로까지 웃길 일인가?

아이들의 상상력 세계는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의인화되어 있는 모습이 귀엽고, 그림체도 따듯하고 정겨우며, 내용 또한 내 아이가 저렇게 굴러다닐 정도로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먹히는것 같다.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다른 애들도 이 책보고 다 저러나 궁금하기도 하다.

'수프 먹을래?' 부터 시작해서 여기 책들이 내 아이와 합이 잘 맞는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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