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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이와 코뿔이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5년 한학사 추천도서 ㅣ 지식 그림책 2
이루리 지음, 고마운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5월
평점 :

기간 : 2024/06/08 ~ 2024/06/08
홀로그램 비스무레한 그 무언가가 표지에 포인트를 주고 있어 아이의 관심을 유발한다.
또한, 국립어린이과학관이라는 글자 때문인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했다라는 일종의 안도감을 부모에게 주기도 한다.
물론, 요즘 정부가 개떡같은 것과는 별개이다.

글밥이 많지 않고 각 페이지마다 내용에 맞는 그림들이 전부 다 들어가 있어 내 아이보다 더 어린 유아들도 충분히 볼 수 있다.
한글의 자음 순서에 맞춰 시작되는 문장의 운율도 꽤 괜찮다.

아니 근데 이야기가 갑자기 이렇게 흘러간다고???
같은 병원에서 알을 낳은 두 공룡 부부는 기대감에 찬 채로 새로이 태어날 아기 공룡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병원의 간호사가 이름표를 바꿔 붙이면서 알을 서로 바껴버렸다.
그 후 태어난 아기 공룡 얼큰이와 코뿔이는 각자 바뀐 부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또 구지 여기서 각 가정이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니 이건 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의 그림책 버전인가?

엄마, 아빠들은 코뿔이와 얼큰이를 그냥 함께 키우기로 했다 한다.
아직 학교도 안들어간 내 아이도 의아하게 생각하며 물어봤다.
- 쟤들은 그럼 엄마, 아빠가 둘이야?
뭐라고 대답해줘야하나?
- 으..응....응...그런가 보다?
어물쩡 넘어가고 말았는데 애들 보는 그림책이, 그것도 국립어린이과학관이라는 기관 명칭까지 정식으로 붙이고 나와놓고는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쓴다는건 무리수가 아닐까 싶다.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어요~~~ 이러고 끝내라고?
부모들은 둘째치고 읽는 애도 이야기가 납득이 안되는데?
몇달전에 아이와 함께 읽었던 이 출판사의 다른 책이 정말 재밌었고, 홀로그램, 귀여운 일러스트, 한글 자음 순서대로 시작하는 문장들, 많지 않은 글밥, 등등 모든게 다 좋았으나, 이야기 전개가 아쉽다.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조만간 공룡 분장하고 튀어나올것만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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