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첫걸음 2024.5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간 : 2024/05/17 ~ 2024/05/17

늘 느끼는 생각이지만, 책을 읽는다는 행위인 독서에 따로 어떤 의미를 추가로 부여해야만 하는건지 궁금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는,

너무 과할 정도로 독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 독서를 통한 언어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까지 치루고,

독서가 개인의 소양을 길러준다는 강박관념까지 가득차 있는듯 하다.

잘 모르겠다.

나의 독서 방법이 잘못되서일수도 있고, 내가 독서로부터 큰 무엇인가를 얻는듯한 느낌이 별로 없어서일수도.

그래서 사실 이런 류의 잡지들이 썩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다.

고교 독서 평설이야 논술이나 수능 등등의 이유로 그나마 좀 낫겠지만, 중등에 이어 첫걸음이라니.

아이들에게도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가,

한편으로는 다른 아이들 다 시키는데 내 아이도 그럼 시켜야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줏대가 없으니 참 어렵다.

결국에 아이에게 보여줄지 말지는 내가 직접 보고 결정해야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로 독서평설이라는 이 잡지를 처음으로 접해보았다.



아이들이 볼만한 책답게 다양한 일러스트가 기본으로 깔려 있고, 특이하게도 목차가 페이지 순서대로가 아닌, 영역별로 분류되어 있다.

독서 지능에는 우리말 쓰기를 비롯해 심청전과 연재 동화가 실려 있으며,

수, 과학 지능과 사회 지능에는 해당 대분류에 어울리는 여러 내용들이 실려 있으나 난이도가 꽤 있다.

또한, 통합 지능에는 국내 여행지와 미술, 요리등 학업 이외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꽤 높아 아이의 나이대에 따라 신중히 고민해야된다.

책 표지에는 만5세부터 초3을 대상으로 쓰여졌다지만, 어림도 없다.

만5, 6세 아이들이 흑사병, 천연두를 읽는다고?

대치동 한복판에서도 그렇게까지는 안할거 같다.



주위에 30~40대 사람들은 다들 고등학교때 이거 봤다며 알던데, 난 이 독서 평설이라는 잡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내가 시골에서 자라서일수도 있고, 아니면 나 때는 아예 이런게 없어서일수도 있고.

고등학교때 봤다는 사람들은 다들 도움이 많이 됐고 좋았던 잡지라고 입을 모아서 이야기했다.

아이의 나이와 학습 성취 정도에 따라 맞기만 하다면 충분히 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각 주(週)마다 할당된 문제들이 실려 있어 내용들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으며, 총 4주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발매되는 잡지로, 정가는 14,000원이며 인터넷 판매가는 12,600원이다.

1년 구독 정가는 168,000원이며, 최저가로 검색해보면 대충 12만원 중후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몇몇 카페에서는 공구를 통하여 12만원으로 구입하는것 같으니 정기 구독 생각이 있다면 공구를 알아보는게 가장 저렴하다.

독서를 꼭 어떤 특정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아이에게 강권하는 듯한 느낌도 들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좀 더 가볍고 쉽게 독서를 지도할 수도 있다는 장점은 분명하다.

또한, 이거저거 복잡하게 설명하는것보다 이렇게 딱딱 간추리고 요약한 내용들을 통해 일차적으로 먼저 접근을 한 후, 좀 더 심화된 내용들을 안내할 수도 있어서 의외로 처음의 거부감은 많이 사라졌다.

내 아이가 아직 연령이 안되어서 그렇지, 나중에 더 커서 초등학교 3학년 즈음이 된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독서평설첫걸음5월호

#독서평설첫걸음

#독서평설

#지학사

#초등학생독서

#초등학생독서잡지

#독서학습월간지

#월간잡지

#월간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