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지음, 정영훈 엮음, 윤효원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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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5/09 ~ 2024/05/10

작년 여름 이 시리즈중의 하나인 몽테뉴의 수상록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었다.


https://blog.naver.com/for_neoend/223192364079


메이트북스의 이 시리즈의 경우 다른 번역판과는 다소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편역본이라는 점이다.

어려운 고전 명작을,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쳐낼건 쳐내고 어려운 부분은 쉽게 옮기고 등등의 작업으로 쉽게 써냈다.

원작 훼손의 우려라던가 원작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 전달이 안될수 있다라던가 하는 문제점 역시 존재할 수도 있지만, 원작을 볼 수 있는 능력자나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가독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꼭 원작을 그대로 읽는걸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때론, 이렇게 나보다 능력이 좋은 다른 그 누군가의 도움으로 고전을 그만큼 쉽게 일단 접해보는것도 나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런 방식으로 고전에 다가갔다가 그 책에 더 빠져들게 되면 그때 완역본이나 원서 등의 책을 도전해볼 수도 있을것 같다.

아무튼, 이번에 데일 카네기의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저서인 인간관계로이 새롭게 편역되어 출판되었고, 한번도 접해보지 않은 작가의 글인데다 어느정도 믿고 볼 수 있는 메이트북스의 책이라 기대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책은 200 페이지 이상의 총 4부 2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더 작은 소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어 분량이 꽤 되는것 같지만, 실상 하나하나의 소단원이 매우 짧은데다 가독성이 좋아 쉽게 쉽게 진도를 나아갈 수 있다.



책은 전형적이고도 또 전형적인 너무 흔한 자기개발서인데다 작가가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 역시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내용들이라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미국책답게 여러 인간 관계의 사례들이 실려 있으며 그러한 사례들을 통해 작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머리에 남는건 없이 공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팔리고 있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일단, 자기개발서의 고전중의 고전인만큼 기본기가 매우 명확하고 탄탄하다.

또한, 100년전의 사회상과 지금의 사회상이 다르다고 해서 원리원칙이 달라지진 않기 때문에 작가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겸손하라는 말이 100년 후에는 틀린 말이 되진 않을것 같다.

난무하고 있는 자기개발서들중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이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내가 어떤걸 얻어갈 수 있을까?

난 자기개발서를 믿지 않는 편이라 자기개발서 안에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어차피 자기개발서를 읽는다라면, 시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런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특별한 인생의 진리나 성공 방법에 대해 쓰여있는 책이 아니다.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보편적인 내용만 들어 있을 뿐이다.

그래도, 가독성이 좋으니 틈날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인간관계를 뒤돌아 생각해본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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