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제국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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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4/24 ~ 2024/04/29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중 가장 처음 읽은 소설이 '개미' 였다.

그 소설의 충격이 너무나도 커서, 완전히 이 작가의 소설에 빠져버렸고, 그 다음에 본 책이 바로 '타나토노트' 였다.

이 '천사들의 제국' 은 '타나토노트 '시리즈중 하나로,

'타나토노트' 시리즈는 '타나토노트' -> '천사들의 제국' -> '신' 으로 이어진다.

아주 오래전에 봐서 사실 제대로 잘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타나토노트' 의 주인공이였던 미카엘 팽송이 이번에도 주인공이다.

'타나토노트'에서 죽음 이후의 세계를 탐사했던 팽송은, 보잉 747(???)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들이박는 갑작스런 사고로 죽게 되며, 영혼이 되어 천국으로 들어간 팽송은 대천사들의 판결에 의거하여 수호 천사가 된다.

그리고, 수호 천사를 지도하고 감독하는 상급자 개념의 지도 천사도 있는데, 팽송의 지도 천사는 폴 세잔의 친구였던 에밀 졸라이다.

이런 식으로 이 소설에서는 과거 유명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팽송은 이제 막 수정이 되어 탄생하기 시작하는 3명의 인간을 수호하는 역활을 맡게 되고,

이 3명은 프랑스인 자크(남)과 러시아인 이고르(남), 그리고 미국인 비너스(여)이다.

소설은 이 3명의 인물들이 성장하는 과정과 팽송이 천국에서 겪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공유하는 시리즈인만큼 전작인 '타나토노트' 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며, 베르베르 베르베르의 소설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을 쓴 에드몽 웰즈 또한 자주 언급된다.

이전 작인 개미에서 이미 죽었기 때문에 실제로 등장하진 않으며, 다음 시리즈인 '신' 에서 다시 부활해 팽송을 도와준다.

이런식으로, 이전 책들을 보지 않는다면 다소 땡뚱맞은 낯선 느낌이 중간중간 있을수는 있으나 소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한국때문에 유명해지고 자기 나라인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작가이니만큼, 한국에 대해 서비스를 매우 많이 해주는 작가로 유명한데, 이 소설에서도 어김없이 등장 인물중 한국인이 있다.

심지어 소설속의 '살아' 있는 사람중에서 가장 멀쩡(!)하다.

하기사, 한국에서 이렇게나 빨아주는데 서비스 안해주면 그것도 몹쓸 짓이긴 하다.

팽송은 3명의 인간을 보살펴줘야하는 일과 천국에 대한 탐험 욕구가 충돌하며 갈등하게 되고,

찐따같이 자란 프랑스인 자크는 부모와의 갈등 끝에 가출하여 '쥐' 라는 소설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부모에게 버림받은 러시아인 이고르는 고아원에서 큰 사고를 쳐 여기저기 수용 시설을 전전하다 러시아산 살상 병기로 교육받고 체첸 전쟁에 투입되며, (러시아가 이기는걸로 봐선 아마도 2차 체첸 전쟁인듯하다.)

아리따운 여인으로 성장한 미국인 비너스는 모델로 승승장구하다 미스 유니버스에 나가겠다며 얼굴을 뜯어 고치게 된다.

점점 이야기가 재밌어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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