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클래식 리이매진드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올림피아 자그놀리 그림, 윤영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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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21 ~ 2024/01/22

지난 달에 봤었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를 낸 소소의책에서 이번엔 '오즈의 마법사' 를 냈다.

대략적인 스토리야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어렸을때 남자애들 보다는 여자애들이 더 좋아하던 소설이였고, 나 역시 읽어본 기억은 나지만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었던듯 하다.

아직 남아 있는 아주 오래된 기억중에는, 초등학교때 TV에서 만화를 방영했던 기억이 남아 있으나 재밌었는지 어쨌는지까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로보트 만화나 코난, 우주 등등의 만화만 좋아했었으니 당연히 취향이 아니였을수밖에.

그래서 이 유명한 책을 사실상 이제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읽어본 셈이 되었다.

얼마전, 아이도 오즈의 마법사에 대해 궁금해하며 이야기해달라고 했었는데, 기억나는거라곤 등장인물 4인방뿐이였으니 좀 애를 먹었었다.


캔자스에 살던 도로시가 회오리에 휩쓸려 집채로 오즈로 넘어가는 장면을 묘사한 부분인데,

발생이 매우 독특하고 재밌었다.

글자를 회오리 모양으로 배열해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었다.

이런 방식은 처음 접해보는데 아주 좋은 방법인듯하다.

아이들 읽는 동화책에도 접목해보면 매우 재밌지 않을까 싶다.



지난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에서 소설의 분위기에 맞게 길거리 풍경과 인물들의 표정이 일러스트로 아주 잘 어우러져 들어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 '오즈의 마법사' 에서는 녹색, 흰색, 황금색 딱 3가지 색상만을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일러스트들이 들어가 있어 소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주고 있다.

발랄하고 판타지스러운 일러스트였다면 오히려 약간 촌스러웠을수도 있었는데, 디자인의 단순화가 반대로 더 세련된 멋을 나타내는듯하다.



뮤지컬로 유명해진 위키드에서는 이 책이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특히나 위 부분처럼, 오즈사가 뜬금없이 사악한 서쪽 마녀를 없애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던 부분 등) 까기도 하지만, 솔직히 좀 어이없는 말이기도 하다.

그럴꺼면 배경을 베끼지나 말던가. 세계관이나 배경은 가져다 써놓고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아이들 읽는 동화책에서까지 꼭 그런 의미 부여를 해야만 하는가?

개연성 좀 부족하더라도 아이들이 재밌게 읽고 단순한 스토리에서부터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개연성 타령을 할꺼면 자기가 직접 소설을 다 쓰던지.

오만가지 다 베낀 팬픽 주제에.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 보이지만, 일러스트가 많아 실제로는 그렇게 분량이 많지 않다.

내용도 단순해서 쉽게 쉽게 읽히기도 하다.

이 소설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무려 14권까지 나온 장편 시리즈였다!

국내에도 14권까지 문학세계사라는 출판사에서 모두 완역해 세트로 출판하였다.

또한, 원작자 사후에 작가의 후손들이 추가로 40권까지 발간하였다 한다. 물론 이 추가본은 국내에는 출판되지 않은듯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유쾌한 책이였고, 아이들용 동화책으로 꼭 조만간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다.

진짜 좋아라할것같은데.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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