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학살을 넘어 -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왜 인류는 끊임없이 싸우는가
구정은.오애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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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4/01/10 ~ 2024/01/12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부터 짱깨-위구르 분쟁, 중동 지역의 분쟁, 거기에 가까이로는 대한민국-북한의 분쟁 등등.

게다가 바로 이번에 미국의 예맨 후티 공격.

이러다 진짜 세계대전 터지는거 아닌가..화약고 터지기 전의 느낌마저 든다.

세계사를 공부하다보면 오래된 과거의 역사들은 남아 있는 사료들도 많지 않은 경우가 많아 세세한 내용들까지 다 공부할 필요가 없어지지만,

최근의 근,현대 역사들은 너무 깊숙히 파고 들어가는 경향들이 있어 아무리 공부를 해봐도 도통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들도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이나 유튜브 영상들을 참조하며 나름대로 대충의 흐름 파악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던 중 이번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우크라니아, 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 내전, 탈레반, 이라크 전쟁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장(章) 들에 약간은 버거운 내용들도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쉽도록 쓰여져 있다.



지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아쉽다.

일반인들은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오만가지의 무기류나 폭탄류에 대한 설명보다는 좀 더 전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우크라이나의 더 확대된 지도가 좋았을듯 싶다.

그나마 이 지도도 우크라이나 편에만 겨우 한장 들어가 있을뿐이다.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가장 나쁜놈들이라고 느껴지는 나라가 바로 영국이다.

신사의 나라는 개뿔이나.

비틀즈나 EPL 등으로 이미지메이킹이 잘 되어 있어서 그렇지, 알고 보면 이놈들만큼 세상 나쁜 놈들 정말 없는 것 같다.

사실 유럽 놈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봐도 무방한데, 독일이 유독 돋보이는것뿐이지, 영국도 독일 만만치 않다.

책의 3/4정도가 전부 중동에 대한 이야기 일 정도로 이 책은 중동 분쟁에 유독 좀 더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이나 문제적 집단이긴 하다.

길고 긴 역사만큼이나 문제들이 막 뒤엉켜 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문제만 보더라도, 단순히 이슬람 하마스의 문제로 보긴 어렵다.

물론, 축제하던중에 하마스가 하늘에서 날아와 죄다 학살해버렸으니 이게 시작인것도 맞고, 하마스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악의 무리인것도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만 피해자라고 봐선 절대 안된다.

여러 영상들과 매체들을 통해 아이들이나 여자들, 노인들이 죽는 상황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려 (특히나 마차에 덜렁덜렁 실려가던 여자의 모습) 마치 이스라엘이 일방적이고도 불쌍한 피해자처럼 언론에선 떠들어댔지만,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이다.

이스라엘이 그동안 어떤 짓은 하고 다녔는지 이 책에 자세히 쓰여져 있다.

심지어 저게 전부도 아니다.

쟤들이 그동안 해왔던 그 모든 나쁜 짓들은 총균쇠 두께 정도는 되야 그나마 정리가 좀 가능하지 않을까?

유대인들의 자본의 힘과 미국의 뒷배경 때문에 영국만큼이나 이미지메이킹이 잘 되어 있는 쓰레기같은 나라이다.



문제의 저 교회에서는 아프간에서 너무나도 잘 디져버린 교인들을 마치 고귀한 순교자로 몰아가는것 같다.

아프간에는 도대체 왜 쳐들어간것인가?

요새는 집집마다 돌아댕기며 교회 다니라고 하는 인간들이 없는것 같은데, 예전엔 지 멋대로 초인종 눌러대며 교회 다니라고 하는 인간들이 너무나도 싫었다.

대체 왜 그들은 나처럼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에게 지옥 떨어진다며 저주의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인가?

뭐 싸우자는 건가?

나같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개독교나 신천지나 거기서 거기이다. 다 똑같은 족속들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아주 재밌었고 흥미진진했다.

근대에서부터 지금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몇 이슈들을 파고 들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다만, 저자들이 기자여서 그런지 뭔가 중립적인 포지션은 애써 유지하려 하는 모습은 뭐 그렇다고 이해할 수는 있었으나 나의 생각과는 너무 달랐다.

난 역사학자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기 때문에 구지 중립적 스탠스가 필요없으니 편향되어 있을 수 밖에.

그래도 그렇지, 샘물교회 사건을 국가의 관리 능력 부족으로 몰고 가는건 좀 선 넘었다.

그래도 간만에 의견이 다름을 이야기하고, 비판적인 시선에서, 다른 시각에서 아주 재밌는 책을 읽은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늘의 핵심!

세계사 공부는 유럽과 개독교와 무슬림 혐오증을 불러 일으킨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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