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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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조카도 읽었으면 좋을 것 같아 책 구매합니다~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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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투자자들의 시크릿 임장노트
양종수 지음 / 선비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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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의식주을 의미한다. 사는 공간, 즉 집은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사람들은 살기 위한 공간 마련 또는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 등의 여러 가지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한다. 하지만 큰돈이 오고 가는 거래를 해야 하는 부동산을 구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잘못했을 때 큰 손실을 입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상위 1% 투자자들의 시크릿 임장 노트는 부동산을 구매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에 따라 부동산을 분석하고 투자한다면 더 안전한 부동산 매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챕터 1. 내 집 마련하기>는 부동산에 대한 이론을 설명한다. ‘지금 당장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부동산 투자를 위한 마인드셋’,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공부법에 대한 내용과 ‘TIP. 부동산 정보 사이트와 국토교통부 사이트 활용법(사이트 정리)’은 부동산과 관련된 사이트를 소개한다. <챕터 2. 부동산 실전>은 부동산 투자 실전 노하우를 설명한다. ‘임장이란 무엇인가’, ‘사전 점검’, ‘현장 점검으로 실전에서 필요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TIP. 매수할 때 부동산과 매도할 때 부동산을 달리합니다에서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주의할 점을 적고 있다. <부록. 임장노트>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토지를 구매하기 전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와 부동산 분석 정보를 직접 메모해 볼 수 있도록 임장노트가 첨부되어 있다.

 

부동산을 구매할 때 부부 공동명의는 맞벌이인지 외벌이인지에 따라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전업주부의 경우 부동산 구매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소명하지 못할 경우 증여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동명의자의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좋지 않을 경우에 담보대출 한도가 낮아질 수 있다. 부동산은 취득, 보유, 양도 단계마다 세금을 내야 한다. 세금의 종류와 세율은 <2021년 부동산 세금>(11~14페이지)에 표로 정리되어 있다. 부동산 세금의 경우는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확인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집을 마련하기 전 집을 사는 목적을 정하고,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 조건과 계약금, 중도금, 잔금 이체 한도를 점검한다. 부동산을 취득한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할 때 필요한 서류에 대한 내용도 설명한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기 전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이트와 정보도 수록되어 있다. <챕터 1. 내 집 마련하기>는 부동산 취득, 보유, 양도를 할 때 필요한 서류와 세금, 부동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임장현장에 임한다의 줄임말로 부동산 거래를 위해 해당 지역에 직접 방문해서 탐색하는 행위를 말한다. ‘해당 지역, 학군, 분위기, 상권, 교통편, 생활 인프라 등을 조사한다. 임장을 나가기 전에 자료 검색을 통한 사전점검을 한다. ‘네이버부동산, 호갱노노, 아파트 실거래가, 직방, 다방, 땅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114, 밸류맵 등의 어플과 토지정보, 중개소 등을 통해 임장을 나가려고 하는 부동산에 대한 자료를 찾아 분석한다. 임장을 할 때는 낮과 밤, 계절 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방문해서 임장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유치권, 선순위 임차인 유무, 땅의 용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메모해서 하나씩 체크하면서 임장을 한다면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챕터 2. 부동산 실전>에서는 구매하려는 부동산이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임장에 대한 설명과 임장을 나가기 전 체크해야 할 내용과 현장에 나갔을 때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설명하고, 부동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설명한다.

 

<부록. 임장노트>에서는 구매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리스트와 구매하려는 부동산이 있는 지역의 호재와 악재를 분석할 수 있는 임장노트가 첨부되어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토지별로 체크리스트 목록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상위 1% 투자자들의 시크릿 임장 노트는 부동산을 구매할 때 필요한 이론과 실전 노하우가 모두 적혀 있다. 직접 투자를 시작할 때 각각의 매물을 분석한 내용과 부동산의 종류에 따른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서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만의 부동산 매물 분석 노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론과 전문가의 노하우를 눈으로 보고 듣는 것보다 내가 직접 찾은 내용을 손으로 직접 정리해서 메모한다면 부동산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동산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발로, 손으로 직접 뛰고 적고 체험하면서 하나씩 나만의 임장노트를 채워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번거롭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거나, 앞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면 상위 1% 투자자들의 시크릿 임장 노트를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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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양장) 소설Y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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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나의 영혼이 육체와 분리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혼이 육체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나의 주인공 한수리와 은류에게 일어난 일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한수리는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SNS까지 관리하느라 계획표를 세워놓고 바쁜 일상을 보낸다. 수리는 엄마의 칭찬을 듣고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더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열일곱 살 은류는 어린 시절엔 떼를 쓰고 동생에게도 화를 내는 평범한 아이였다. 불치병에 걸린 완이 잘못될까봐 부모님의 신경은 온통 완에게 쏠렸다. 사람들은 동생이 아프니 형이 양보하고, 부모님 힘들지 않게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말로 류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 수리와 류는 가벼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난다. 크게 다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간 두 아이는 다시 평범한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때, 두 아이에게는 이미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 영혼 이탈, 영혼과 육체가 떨어져 하나가 아닌 둘이 된 상태에 놓이게 된다.

 

너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찾아야 하지 않을까?”(52페이지)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선령이 나타나 일주일 후에는 선령을 따라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리는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육체가 만든 벽에 가로막혀 실패한다. 선령은 그것이 벽이 아닌 육체가 친 결계지라고 말한다. 선령은 육체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수리에게 수리의 영혼이 스스로 선택해서 육체를 빠져나온 것이라 말한다. 자신의 육체가 왜 영혼을 거부하는 결계를 쳤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수리에게 선령은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찾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신이 누구인지부터 찾아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말일까? 선령의 질문에 나도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생각해본다. ‘나는 나?’, 나는 또 다시 멍해진다. 어쩌면 내가 나를 잘 모르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78페이지)

선령은 류에게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질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도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지 못한다고 말한다. 선령은 수리의 영혼은 오로지 자신이 잃어버린 것에만 집중하고, 류의 영혼은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외면한다고 보고한다. 수리는 시간 안에 육체로 돌아가지 못할까 조급해하고, 은류는 돌아가지 못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태연했다. 선령은 극과 극의 영혼이 동시에 육체를 이탈한 일이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고한다. 선령은 수리는 자신에게서 한 걸음 물러서기 시작했고, 류는 스스로에게 한 발 다가섰다고 적고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있거나, 또는 너무 멀리 있을 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는 의미일까?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너무 가까워도 안 되고, 너무 멀리 떨어져서 바라봐도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적정 거리를 유지할 때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에게 조금의 자비도 없잖아.”(117페이지)

류는 육체보다 사람들의 평판을 신경 쓰는 수리에게 자신이라도 조금의 자비도 없는 영혼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수리는 너 스스로가 영혼을 아프게 했을 때도 싫었냐고 물었던 선령의 말을 떠올린다. 자신은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에 의문을 갖게 된다. 한수리라는 아이는 누구이고, 그 아이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수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러우면서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자신이 너무 싫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람들은 왜 자기 자신에게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주면서 남의 상처를 건드리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 것일까?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자주 내가 나를 상처주고 살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수리와 류는 자신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을 어려워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수할 수도, 틀릴 수도 있다.’(153페이지)

수리는 실수하고 틀리는 것에 대해 강박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공부 잘하고 야무진 딸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칭찬하는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자신을 속이고 괴롭히면서 살았다. 수리는 영혼과 육체를 가로막은 것이 결계가 아닌 타인의 시선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온전한 나로 살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에 맞춘 나로 살았던 자신이 나와 나 사이에 벽을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수리는 자신이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틀려도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 답을 한 순간 수리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 순간 수리는 잠에 빠져든다.

 

류는 아픈 동생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지만 형이니까 아픈 동생을 잘 보살펴야 한다는 말들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속이고 깊이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긴 채 살았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엄마에게 했던 말에 상처를 받았었다. 그때부터 엄마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착한 아들로 살아갔던 것이다. 잊고자 했던 봉인된 기억의 장면을 보여준 선령에게 속으로 욕을 하는 류를 보면서 선령은 남에게 소리 내어 하지 못하는 욕은 스스로에게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무도 류를 재단하고 평가할 자격이 없으니까 자책하는 것을 그만하라고 말해준다. 류는 지금까지 자신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준 존재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은류는 육체가 영혼을 거부한 이유가 자책하면서 살지 않고 원래의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류는 일곱 살의 류에게 외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육체를 남겨놓고 벽을 통과해 나온다. 그렇게 영혼만을 가지고 살던 삶은 끝난다.

 

다시 육체로 돌아가려는 수리와 육체로 돌아가는 것에 아무런 의지도 없었던 류는 남을 신경 쓰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돌보지 않고 엄격한 잣대로 압박하기만 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수리와 류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둘 모두 지쳐 있었다. 두 아이는 영혼이 육체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든 괜찮을 거라고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둘 다 육체로 돌아간다면 한 달 뒤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동살은 순우리말로 새벽에 동이 트면서 환하게 빛나는 햇살을 뜻한다.’(203페이지)

영혼이 육체를 찾아간 후 영혼의 기억을 잃게 되지만 선령의 배려로 두 아이는 어떤 느낌에 이끌려 동살공원으로 향한다. 새벽에 동이 트면서 환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의미의 동살공원에서 두 아이가 마주친다. 서로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영혼이었을 때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약속은 지켜졌다. 어두운 터널에 들어갔을 때 자신이 더 잘 보인다는 류의 말처럼 어두운 터널 속에서 자신을 바라본 아이들은 더 단단해진 영혼으로 터널 끝 빛이 다시 시작되는 시간 속으로 나아갔다. 선령은 두 아이가 스스로가 가장 원했던 답을 찾아냈다고 보고한다.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노인이 되어 영혼과 육체가 모두 소멸되기까지 이들 앞에 또 다른 터널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수리와 류는 또다시 스스로가 원하는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빠르고 편리하게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삶의 질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사람들의 영혼의 질은 떨어진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많은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의 영혼은 지쳐가고 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영혼을 혹사시키면서 살아갈까? 지친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자기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나를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할 때면,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나에 대해 다 안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나는 나를 잘 모른다. 생각과 감정이 수시로 바뀌고,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른 생각과 감정을 느낄 때도 있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는지도 헷갈릴 때가 많다. 나는 지금 나일까? 나는 지금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안부라도 물어봤냐고.”(46페이지)

선령이 류에게 하는 이 말을 읽고 순간 멍해졌다. 나는 나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물은 적이 있을까? 가끔 거울을 보면서 나 스스로에게 지금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을 보내면서 쓰다듬고는 했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나는 스스로를 책망하기만 할 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 이 짧은 선령의 말을 반복해서 읽을수록 눈물이 날 것 같다. 나는 왜 나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안부를 묻는 것을 멈췄을까?

 

나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너그럽게 보듬어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수해도, 틀려도, 착하지 않아도, 조금은 부족해도, 천천히 가도 된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그 존재 자체로 모두가 소중한 존재다. 자기가 자기를 껴안아 줄 때 상처받은 영혼은 치유된다. 지금 여러분의 영혼은 안녕한가요? 우리 모두에게 타인이 아닌 우선 나 자신부터 돌아볼 수 있는 용기와 시간이 필요하다. 나나10대 청소년이 주인공이지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입시와 취업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사람들과 타인에게 보여 지는 모습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읽으면서 마음이 찡해질지도 모른다. 나나는 모든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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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mstjddms007 2023-10-30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댓글을 읽으니깐 예전에 읽었던 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학생인데요 학교에서는 매번 꿈을 찾는 것과 정답만을 요구합니다. 모두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밝은 앞날을 위해서 그렇다는 것은 알지만 꿈이 없는 저는 답답하고 힘들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리처럼 실수하고 틀리는 것에 많은 강박을 느끼고 이에 대해 저를 굉장히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여서 수리의 마음이 굉장히 많이 이해가 갔던 것 같습니다. 또 저도 아직 저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솔직히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자기 자신을 잘 알면 알수록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나를 더 사랑할 수 있기에 자신을 잘 알라고 하는 것이겠죠..? 이 책을 읽고 이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류에게도 공감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류에게는 어린 시절 떠나보낸 동생이 있듯이 저는 곧 멀어지게 될, 헤어지게 될 언니가 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저는 모든 잘못이 저 때문인 것 같고, 자책을 많이해서 이를 언니가 보고 위로도 많이 해주고 제가 재책하고 힘들어할 때 마다 제가 일어설 수 있게 도움도 많이 주는데 그런 저의 정신적 지주인 언니가, 저의 원동력인 언니가 이제 곧 대학교를 가게 되어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엄마 같던 언니가 곧 떠난다니 믿겨 지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버텨나가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곧 있을 일에 이렇게 걱정되고 벌써부터 속상한데 류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이런 저에게 이 댓글은 실수해도, 틀려도, 착하지 않아도, 조금은 부족해도,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저에게 다시 한 번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멀리 떠나도, 시험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저를 다스릴 줄 알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내주는 맞춤법 - 쓰는 사람을 위한 반복의 힘
김정선 지음 / 유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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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쓸 때 맞게 쓰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올바른 맞춤법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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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 주식시장의 검은손 작전을 식별하는 7가지 시그널
김준형.레오 지음 / 학고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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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책은 많이 봤지만 주식 시장을 교란시키는 작전세력에 대해 쓴 책은 처음이다(물론 내가 모든 주식 관련 책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또 다른 책이 있을 수도 있다). 작전 세력이 주가를 조작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개미투자자들은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에 투자를 한다. 주가를 올린 세력들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친다. 일반 투자자들은 높은 값에 산 주식을 팔수도 없게 되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작전세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이유다. 세력세력의 매집 차트, 작전 세력의 의도, 실행, 결과를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전 세력의 전 과정을 파헤쳤다고 한다. 세력의 흔적을 찾아내는 7가지 요소인 매집 차트, N자 파동, 작업 세력, 전환사채와 유상증자, 작전 과정, 코인시장에서의 작전에 대해 설명한다.

 

세력은 왜 매집봉(장대양봉 캔들)을 만드는가?

세력이 움직이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기술적 분석이 필요하다. 기술적 분석의 기본인 차트를 분석하면 갑자기 늘어나는 거래량을 파악할 수 있다. 세력 피뢰침이 길게 달려 있는 캔들을 만드는 이유는 개미들에게 수익권을 주면서 이들의 물량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주가를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손절 치는 개인들의 매수 평균가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세력들은 주가를 올리기 전 수익을 보기 위해 주식을 사 모으는 매집 행위를 한다(세력의 매집 차트, 24페이지 참고). 그렇기 때문에 주식 차트에서 캔들의 모양을 보고 피뢰침 모양의 캔들이 나타나면 신중하게 매수와 매도를 결정해야 한다. 매집봉처럼 생긴 경우, 세력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이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력에 의한 매집봉인지,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생긴 매집봉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해당 주식의 시가총액과 유통물량을 확인하면 추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매집봉이 피뢰침 모양을 나타낼 때와 급등주가 나오면서 N자 파동을 나타낼 때 세력이 개입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투자를 할 때 책에서 사례로 들고 있는 캔들 차트를 참고한다면 세력의 개입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알고보자>에서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리했다.

 

작업 세력은 어떤 경우에 주가 조작을 하는가?’(48페이지)

작업 세력이 주가조작을 하는 때는 기업에 호재가 있거나 인수·매각할 때, 그리고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할 때. 작전 세력이 주가조작을 하는 이유는 첫째, 대형 계약 체결, 신사업 확장, 실적 폭증 등 호재가 있는 기업의 경우 작업 세력에게 수수료를 주면서 주가 조작을 의뢰한다. 대주주는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우호지분을 가진 투자자들을 모으고 관리하기 위해 의뢰를 한다. 작업 세력은 매집을 하지는 않지만 주가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 기업사냥꾼들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회사를 인수해 전환사채나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늘려 기업의 주가를 조작한다. 셋째, 대주주가 기업을 팔려고 할 때 기업인수자는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 적대적 M&A를 하려고 한다. 팔려는 쪽과 사려는 쪽의 분쟁이 일어날 때 작전 세력이 들어간다. 넷째, 회사를 승계하기 위해 일어나는 내부자간 경영권 분쟁에서도 작전 세력이 개입한다.

 

정상적인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게 기업을 키워나가는 데 투자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것이다.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던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발행규모가 100억 원 규모일 때 작업 세력이 움직인다고 한다. 유상증자 신주가 상장되기 이틀 전에 세력이 신주 물량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공매도(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아치우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다시 갚는 것, 59페이지)를 이용했기 때문이라 한다.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하는 기업은 작업 세력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 적자가 계속되는 기업이 갑자기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할 때 섣불리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투자를 할 때 주식 시장의 흐름과 기업의 경영실적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분석해야 하는 이유다. <알고보자>에서 전환사채 발행 결정 공시와 유상증자 공시를 읽는 방법을 적고 있다. 이를 참고로 기업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 공시와 유상증자 공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작전이 시작되다

대주주와 쩐주(전주, 기업사냥꾼, 사채꾼)는 함께 주가 조작 세력으로 결탁해 작전을 시작한다. 이 두 세력은 작전 설계자로 기업 사냥꾼이 기업 대주주에게 제안하거나, 파산 직전 상장폐지 위기 기업의 대주주가 역으로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작업팀은 실무팀으로 주가를 띄우기 위해 시장의 심리를 이용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작업팀이 유통물량을 매집(기간 조정, 급등 후 눌림, 급락의 과정을 거침, 85페이지)하고 난 후에 기업과 쩐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도록 현혹시켜 신규 개인투자자들을 모은다. 작전 세력은 매집했던 주식을 여러 번에 걸쳐 팔고 떠난다. 주가는 급락하고 작전 세력의 존재를 모르고 투자한 개인투자자들만 큰 손실을 입게 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세력들

주식 시장을 교란시키던 작전 세력이 코인 시장으로 넘어갔다. 테슬라 회장 일론 머스크의 말에 따라 코인 가격이 요동쳤다. 작전 세력이 코인을 매도하기 위해서는 매수하는 개미투자자들이 있어야 가능하다. 세력들은 협업을 통해 코인 가격을 올리고, 상승하는 코인가격을 보고 모여드는 개인투자자들은 대출까지 받아 코인을 매수한다. 코인의 거래량을 나타내는 차트의 위로 솟구친 그래프 선(99페이지)을 보면서 비현실적인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그래프 선은 현실에서 거래된 코인의 거래량이다. 세력은 코인의 가격을 급등시키고 거래량을 늘린 후 개미투자자들이 몰려들면 매집한 코인을 털고 사라진다. 하루 만에 모두 팔 수 없기 때문에 코인 시장에서도 주식 시장에서처럼 N자 파동 현상이 나타난다. 작전세력은 코인 시장에서도 주식시장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작전을 펼친 후 큰 수익을 가지고 유유히 떠나간다. 뒤에 남은 개인투자자들만이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댄다.

 

탐욕의 세력 vs 무지의 세력

세력은 주식시장의 작전 세력을 일컫는 말이지만, 금융기관, 정부, 고액 자산가 등 누구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규제의 무법 지대인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세력들은 자신들의 배만 채우고 있다. 필자는 세력을 탐욕의 세력과 무지의 세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본인의 배만 불리기 위해 온갖 불법 행위를 하는 탐욕의 세력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시키고 개인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다단계, 사칭(스미싱), 펌프 앤 덤프 등을 사례로 들고 있다. 무지의 세력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 기술의 가능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규제와 무시만 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투자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알지 못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필자는 탐욕의 세력과 무지의 세력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와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가는 세력들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의 정립과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개인은 자신이 투자하는 자산과 미래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투자한다고 무턱대고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다면 큰 손실을 입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투자를 하기 전 투자 대상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력은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를 할 때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요동치는 상황에서 급등하는 종목에 무턱대고 투자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필자는 세력에 대한 책을 읽었다고 해서 세력을 전부 안다는 자만심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작전세력은 너무나 거대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세력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 필자는 투자를 시작할 때 반드시 투자한 종목의 차트와 공시, 언론에 나온 뉴스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액을 투자한 후 얻은 수익에 마음을 빼앗겨 무리한 투자를 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필자는 이런 욕심을 절제해야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탐욕과 더불어 무지도 사람을 병들게 하고 큰 손해를 끼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지금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할 계획이 있는 분들께 세력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용어들이 많았지만, 주식과 암호화폐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은어에 대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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