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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디자인하라 - 회의 스웨그
김상목 지음 / 마크리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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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스웨그

회의를 위한 회의를 필요하다는 말이 많이 남는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종종 드는 생각과 막연한 불만을 구체적으로 꼬집어줬다. 우린 정작 회의를 배운적 없는 사람들이 하는 회의속에 회의감을 느낀다며.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회의를 배워서 업무에 많은 부분 도움을 주자는게 이책의 목적아닐까. 확실한 회의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방법론을 제안하는 3장부터 5장은스킵했다, 아마 정작 이부분이 필요했을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1장과 마지막장이면 충분했다. 그래서 뭐가 문제가 뭐가 필요한지는 충분히 이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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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여성학자라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요즘 메갈이니 뭐니 나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too much 여성주의에 대한 반발심은 남성인 나로써는 어찌어찌 생기는거 같다. 뭐든 너무 심한건 안좋은거니깐.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분노?나 사회적인 불평등에 대해서도 잘 찝어내주었다. 육아를 하면서 아내가 겪을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을 좀 더 면밀히 알 수 있다고 해야하나.
나는 최대한 육아일을 도와주는 일이 아닌 내일로 그러니깐 공평하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출산휴가중인 아내와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내가 할 수 있는일에는 평등이란 있을 수 없다. 특히 직장에서 안 좋은일이라도 생기거나 고민거라도 생기면 오롯이 그게 전이가 된다. 티를 안낸다고 한들 눈치 빠른 아내는 금세 그걸 간파하고 나에게 육아 부담까지 주려고 하지 않는다.
육아는 어떻게 보면 달리기와 같다. 끝없이 달린다. 가끔은 종주를 끝내고 쉬는 텀이 있어야 하고 회복을 해서 다음 대회에 다시 출전을 해야 하지만 육아는 그렇지 못하다. 울트라 마라톤. 아니 그냥 계속 달리는 일이다. 가끔 도움을?주는 일이 그나마 잠시 물을 마시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다가 돌지 정말 미칠거야 라고 매번 아이를 돌볼 때마다 생각하면서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어찌됐건 책에서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줘서 머리를 정화?시켜주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분의 당차고 멋진 가치관과 아내의 생각이 잘 맞는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이분의 현안에 대한 구절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를 손님으로 생각하면 아이의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욕망이 사라진다. 손님은 철저히 독립된 인격체이다. 손님이 늦게 일어나거나 늦게 귀가하거나 혹은 회사에서 잘렸거나 나하곤 상관없는 일이다. 정해진 식사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상을 치워버리면 그만이지 억지로 먹이려거나 화를 내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마음에 정 먹이고 싶다면 손님에게 다시 차려줄 용의가 있으니 먹겠냐며 의사를 타진하면 된다. 나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그의 사생활에 간섭하면 안된다. 그의 인생은 그가 책임 질 일이다. 덧붙여, 아이를 손님으로 생각하면 아이와의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큰 기대가 생기지 않는다. 큰 기대가 없으니 따라서 큰 실망도 없을 건 뻔하다. 손님의 성격이 내 맘에 쏙 들면야 좋겠지만 성격이 내 맘에 안든다고 답답할게 없다. 손님이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면 함께 기뻐하겠지만 그 반대라고 해서 내가 먼저 심란해하지 않아도 된다. 손님이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면 축하해 주면 되지만 취직이 실패했다고 내가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저 조용히 위로를 보내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면 그만이다. 대부분 손님에게는 큰 기대만이 아니라 작은 기대도 접게 된다. 혹시 손님이 기꺼이 집안일을 도와 주거나 작은 선물라도 준다면 주인으로선 감격할 일이다.

그리고 아이를 손님으로 생각하면 웬만한 일에 참을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영원히 우리 집에 머물 사람이 아니라 언젠가는 결국 떠날 사람이니깐. 손님히 혹시 짜증나게 구는 일이 있어도, 또는 무례하게 구는일이 있어도 얼마든지 참아 낼 수 있다.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해봤자 고쳐질 일이 아닌데 공연히 터뜨렸다간 나만 평판이 나빠진다. 그러니 참고 또 참아야 한다.
-92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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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수면교육 - 소신육아를 실천하는 엄마들의 현명한 선택 행복한 육아 즐거운 교육 시리즈
이현주 지음 / 폭스코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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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수면교육

딸이 태어난지 어느덧 7주 5일. 54일이라는 시간동안 가장 힘든게 뭐였냐고 물어본다면, 밤에 잠을 잘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것이다. 뱃속에서 10개월을 지냈는데 밖이 얼마나 무섭고 힘들겠냐만은 밤에 두세시간마다 깨서 우유를 타는것이 정말 힘들었다. 나는 35년을 낮과 밤을 구분하며 최소 6시간 이상은 잠을 자며 살았다고 지안아.;;
수면교육만 잘되도 정말 큰 축복이고 육아의 팔할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수면교육 관련된 책을 닥치는대로 읽기로 했다.

잠시 서론에 덧붙이자면 올해부터 책을 일주일안에 읽겠다는. 그러니깐 매달 4권씩 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 무슨일이 있어도 독후감은 토요일에 마무리 하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그래서 이 리뷰는 아마도 책을 꼼꼼히 읽고 쓰는 편이 아니라 그냥 필요한 부분만 자세히 읽고 쓰는 것이다.

일단 책을 꽤나 객관적으로 집필하려고 한 흔적이 보인다. 맨 마지막에 참고 도서 목록만 봐도 그렇고. 작가가 시대 순으로 그 때에 따라서 유행한 수면교육법 등을 열거하면서 아무래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한다. 이부분에서 뭔가 더 설득력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책의 뒷부분에 자세한 설명*방법론적인 이 적혀 있다.

사실 우리 딸은 거의 성공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50일 이후 부터는 잠을 잘 자기 시작한다. 쪽쪽이*공강젖꼭지 와 클래식 음악*모빌 조합으로 수면 의식을 만들었는데 이것도 잘 통하는 편인다. 물론 책에서 설명된바와 같이 쪽쪽이를 한번 놓치면 다시 물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렇게 밤에 잠을 자면 네다섯시간 이후에 깬다. 음 결론적으로 10시 정도에 잠들면 두세 시경에 깨서 우유를 한번 먹이고 다시 새벽 여섯시나 일곱시 정도에 일어나게 된다.
그래도 변수는 항상 있다. 가끔은 정말로 어떻게 해도 잠을 자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면 딸이 좋아하는 물소리도 소용없다. 그냥 우는 것이다. 그럴떈 침착하게 대응하려고 해도 딸아이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 불안과 초조 그리고 뭔가 모를 분노가 솟는다. 분명 딸에 대한 분노는 아닐텐데 뭔가 그 울음 소리 안에 부모의 마음을 건드리는 어떤게 작용하는거 같다.
이럴 때면 가끔은 상상만이라도 위험한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더욱더 이 책을 열심히 읽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실제로 이 책에서 답을 종종 찾는 경우도 생겼다.
위의 문제 대해서는 일단 침착하게 대처하되 엄마가 애기를 안고 달래는 경우라면 일단 20분 이상을 달래도록 놔눠서는 안된다. 그건 아기에게도 힘든일이겠지만 더이상 부모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이런경우 부모는 대게 패닉상태가 되고 냉정하게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자신의 무능력을 원망하거나 더러는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나는 일단 엄마를 아이로 부터 분리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어플에 기록되 아이의 상태를 보고 1차적인 원인을 찾는다. 이책에서도 설명됐지만 대게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를 갈아달라는것. 이번 울음사태?에서는 기저귀도 아니고 분유를 먹을 시간도 안돼었지만 결국 원인은 분유라는것. 똥을 싸고 나서 대게 분유 텀이 짦아진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이다. 이렇듯 뭔가 당황하거나 화가날 경우에 평소에 잘 알던 원인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밖에 수면패턴을 강조한다. 수면패턴은 일종의 파블로의 개 실험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어떤 조건하에서 동일한 결과를 안겨주면 그 조건만 주어줘도 결과에 도달하기 쉽다라는 설명이다. 아이에게 이제 자자 라는 말을 들려주면서 자리에 눕히고 일정한 음악을 틀어주면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린다는 개처럼 아이는 눈이 무거워짐을 느끼고 잠에 들기 쉬워진다.
이런 결과를 내기까지 단순히 수면패턴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하루 일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도 필요하다 이를테면 오늘 따라 아이가 잠을 많이 잤다거나 우유를 적게 먹었다거나 하는 변수들을 확인해보고 그걸 토대로 수면패턴을 언제 적용할지를 결정할 수 도 있다.

수면 교육의 다양한 방법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왔지만 나는 작가의 말처럼 결국 어머니의 마음에 따라서 교육을 진행하면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실패한 부모는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수면교육이지만 결국 모두가 해내는 성공한 부모가 된다 라는 말에 적극동의 하면서 위안을 삼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에 대한 부분은 내가 가장 잘 알듯이 책에서 참고하고 공부한 여러 이론을 토대로 내 아이에게 잘 적용한다면 밤의 공포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거 같다라는 희망을 찾을 수 있었던 책이다. -20190104 2019년의 첫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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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의욕의 기술 : 추락하는 의지를 상승시키는 심리 스프링
제이슨 워맥.조디 워맥 지음, 김현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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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리가 아는 그런책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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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Messy - 혼돈에서 탄생하는 극적인 결과
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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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2일 월요일 읽음, 중도포기

여러번 말했듯이 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책을 읽는것에 약간의 의무감이 드는 편이다. 그런 의무감은 필요와 목적에 의해 생긴것이므로 내 평생 책을 좋아하는 일은 없을지언정 책을 읽으려는 노력은 죽을때까지 계속 될것이다.

때문에 책을 읽을때 내용의 중요도나, 호감도 보다는 한번 읽은 책은 빼놓지 않고 한글자 한글자 읽고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마치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듯이 말이다. 이 책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결코 흥미는 가지만 내용이 참신하거나 매력적이진 않았다.
MESSY : 난잡한, 지저분한 이라는 의미로 평소에 정리벽이 있고 실행 보다는 계획에 목숨거는 나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내가 나에게?)
책의 구성은 단락 별로 큰 주제와 여러가지(?) 일화를 예로 들었다.(당장 생각나는건 전쟁이야기 뿐이지만.)
내가 이 책을 포기한 이유는 그 일화가 너무도 편협하다. 결국 운이따르면 그만 이라는 말로 들린다. 우연하고 그 몇 안되는 일화로 모든 결론을 만들어가는 느낌이다. 혼돈속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도대체 몇이나 된다는 말인가? 혼돈은 말그대로 혼돈이다. 그 와중에 기지를 발휘하는건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상황이 혼란스러워서가 아니라 그 당사자의 능력때문이다
또, 마치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매번 서툴며 경쟁에서 뒤쳐지고, 그런 모든 계획은 느리고 불필요하다 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거북하다.
뒤로 갈수록 별반 다를게 없는 논리라서 그냥 덮기로 했다. 즉흥적으로 살아라, 또는 기지를 발휘해라 는 당사자의 많은 생각과 아니면 그 상황에 타고난 운이 따랐기 때문이 아닐까. 일반적인 경우에 그런 기지는 천성 이거나, 노력에 의해서 생겨 났을 가능성이 크다. 결코 계획을 세우지 않는 성격이 만들어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느낀점 : 그 와중에 인정할 수 있는건 너무 많은 계획은 실행에 차질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 계획 또한 계획성있게 세워야 한다. 정해진 시간을 두고 그 안에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말고 꼭 필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며,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사용하자.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는 매우 유익하다.
느낀점2: 책에 보면 대형 출판사?(책을 판매하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보유하고 판매량이 많을 수록 베스트 셀러를 만들수(?)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아마존에서 판매량이 많다고 무조건 읽는 건 피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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