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철학 들뢰즈의 창 2
질 들뢰즈 지음, 박기순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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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책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교수님의 강의 중 ‘도덕‘과 ‘윤리‘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도덕은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며, 윤리는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 곧, 실제의 도덕규범이 되는 원리‘라는 설명과 함께, 의료사고에 대한 윤리적 책임의 범위와 법집행의 타당함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직종, 직능인들에게 윤리강령이 있다. 공무원이나 법률 의료 교육 등 거의 모든 직업인들에게, 아니,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윤리적인 행위의 지침이 있고, 그에 영향을 주는 도덕적 기준이 있을 것이다.

듣지 않았던 소리가 아니고, 읽지 않았던 이야기가 아닌데, 직접 겪고 부딪히는 실제를 경험해서야 비로소 의미를 이해한다. 그래서 요즘, 중년이 접어든지 꽤 되어서야 윤리학을 읽고 그 문장이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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