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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 - 20일간의 여수엑스포 여행
김영유 지음 / 성안당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
엑스포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한 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하면서,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이다. 우리나라는 과거 1993년도에 대전에서 한번
한 이후 2012년에 두번째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많이 개최한 나라가 되었다. 아시에에서는 총
7회 개최를 하였는데 일본에서 4번 우리나라에서 2번
중국에서 한번 열렸다고 한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는 작가가 2012년 여수에서
머물면서 박람회기간중 20일동안 대략 9천장이나 되는
사진을 찍으면서 주로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따로 집필한
도서이다. 이 책에서는 전 세계 104개 국가에서 전시한 바다
생태계 보전 방법과 바다와 함께 하는 삶, 바다 탐험 기술
등에 대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였다.
어릴적 과거에는 대전 엑스포에 한번 가봤던 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짧은 과정과 너무 방대한 전시장에서
우리가 구경할 수 있는건 극히 일부 였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나중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면 작가처럼 여러날을
머물면서 두루두루 구경하려고 마음 먹었었으나, 막상
생업에 종사하게 되니 이번에는 아예 가보지도 못해 너무나
속상했었는데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를 통해서 그나마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게 되었다.
이 도서는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THEME 01 국제관 A
SECTION 01. 단독관
SECTION 02. 대서양 공동관(동관)
SECTION 03. 대서양 공동관(서관)
THEME 02 국제관 B
SECTION 01. 단독관
SECTION 02. 태평양 공동관
THEME 03 국제관 C
SECTION 01. 단독관
SECTION 02. 인도양 공동관
THEME 04 국제관 D
SECTION 01. 단독관
우리는 바다 이야기하면 어릴적 가봤던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63빌딩의 아쿠아리움을 떠올리면서 바다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간혹가다 스킨스쿠버나 기타 다른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보다 더 깊게 해양에
대해서 잘 알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처럼
진짜 바다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알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작가는 해양 탐사에 과한 과학 기술을 중심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게다가 성인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중,고등학생을 비롯 대학생들의
교양 도서 수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나처럼 박람회에 가보지 못했던
사람들이나, 전시장을 방문했더 사람일지라도 국제관을 제대로 관람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 싶다.
비록 사진으로만 보는 박람회지만, 사진만으로도 과거 93년도에
개최되었던 대전 엑스포보다 훨씬 거대하고 웅장했을 거라고 짐작을
해본다. 우선 그 때보다 더 발전한 기술과 건축조감도 그리고 우리나라의
진짜 해양 기술들 물론 다른 나라들도 많은 성장을 했겠지만, 이 책에
나오듯 세계에서 딱 2군데 밖에 없다는 국제종자보존소중 한개가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는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너무나도 많은
자료와 모든 나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전부 수집해 놓았기 때문인데
보면 볼 수록 정말 대단한 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특히, 김영유 작가는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고체물리학과 과학교육을 전공하였고
다공성 실리콘에 대한 연구를 20여년간 수행하면서 프랑스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3대 인명사전 중 하나에 등재된 바 있는 분으로 자신이
직적 발표한 수십권의 논문을 통한 방대한 지식을 박람회에서 보고 겪고
느꼈던 내용들과 함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편집하였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내용중 하나인 단군이 우리나라를 세울 때 만들어진
빙하를 스위스 그니페티봉에서 가져왔는데 이년 만년설을 82m깊이에서
채취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스위스에서 비행기로 운반해준 것이다.
둥근 코어 모양의 길이가 대략 3미터에 지름이 8미터 정도였는데 이 빙하를
가져올 수 있었던 기술력이 무척이나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수심 4,000 미터나 되는 수압을 견딜 수 있는
시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합성 사파이어에 티타늄으로 제작 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개발 도상국들의 나라들의 부족한 식수 문제르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식수 살균 처리법을 소개하였는데 그 방법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오묘해서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그 외 바다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과 조력, 파력, 풍력등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잇는 방법 그리고 바다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바다를 통해 인류가 갖을 수 있는 새로운 비전들이 제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바다를 향한 인류의 발전 가능성과 그 가능성을 통한 인류의 밝은
미래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바다위 위대함과 인간을 위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 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