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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문법 마스터편 - 만화로 술술 읽으며 다시 배우는 ㅣ 만화로 술술 읽으며 다시 배우는 중학 영문법
다카하시 모토하루 지음, 후쿠치 마미 그림 / 더북에듀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던 1980년대 중반에 부끄럽게도 알파벳만 겨우 익히고 중학생이 되었다.
당시 교과서는 물론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로 기억되는 회화도 있었지만 시험에는 거의 문법 관련한 내용만 주로 출제되어 문법 공부에 애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누가 집필한지도 이젠 기억도 안 나는 이른바 표지가 빨간색이어서 빨간 영문법이라 부른 영문법책으로 공부하다가, 한자어가 많아 영어보다 한글 해석이 더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문 기본 영어와 종합 영어, 그리고 난이도를 좀 낮춰 다시 공부한 맨투맨 등 내 손을 거쳐간 문법책은 여러 권이었지만 끝까지 제대로 공부해 본 것은 부끄럽게도 없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의 편집 환경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당시 책들은 왜 이리 표현이 딱딱하고 어려워 재미가 없었든지 쉽고 재미있는 책이 있었다면 영어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평생 몇 번이나 써먹을지 모를 어려운 문법은 왜 그리 많이 나왔는지... 그래서 당시에는 영포자도 많았던 것 같다.
비록 일본인이 쓰고 그린 책이지만 <중학 영문법 마스터편>은 조동사, 부정사, 동명사, 접속사, 비교분사, 수동태와 현재완료, 관계대명사, 간접의문문과 부가의문문 등 영문법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만화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중학 영문법 입문편>을 배운 후 반복해서 읽으면 영문법 기초 다지기에 아주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아이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