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타이완 This Is Taiwan -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여행'. 단 두 음절로 된 짧은 단어이지만 이 단어만큼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이 있을까?

총각 시절에는 며칠의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혼자서 훌쩍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그 때 가장 많이 갔던 곳이 중국이었다. 의사소통이 안돼 답답하고,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많아 중국어를 배웠고, 그 핑계로 중국은 여러 번 갔었는데 한참 뒤에 일 때문에 가게 된 타이완(대만이 더 익숙한 건 나이 탓일까?)은 완전히 새로운 곳이었다.


일 때문에 간 것이라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일정에 쫓겨 방문지 근처의 유명한 곳에서 인증샷만 찍고 와서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야시장도 방문했었지만 그저 현지 직원이 사주는 것을 먹었을 뿐 천천히 구경하고 골라 먹는 재미는 느껴보질 못했다.

그러다 가족들과 함께 타이완 여행을 떠났었는데, 와이프가 중국인인 관계로 주로 중국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했더니 철저히 중국인 입장에서 구성한 것이어서 입맛에 맞는 음식도 별로 없고 때로는 아쉽게 지나친 곳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여행서 전문 출판사인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된 <디스 이즈 타이완>은 말 그대로 대만 여행 한 권으로 끝내기이다. 중국어를 전공한 여행 작가이자 교육청 장학사인 신서희 씨가 집필한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타이완>은 철저히 여행객의 시선에서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등 대만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고 있고, 여행 일정을 짜는 법과 현지에서 꼭 봐야 할 것, 먹어야 할 것 등을 자세히 알리고 있어 그저 이 책만 들고 가면 굳이 현지어에 능통한 가이드가 없어도 충분히 대만의 곳곳을 만끽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마침 환갑 기념으로 가족과 함께 대만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직장 동료가 있어 이 책을 빌려 주었더니 난생 처음가 본 대만 여행이었지만, 이 책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었다는 평과 함께 펑리수 한 상자를 선물로 얻을 수 있었다. 

대만 여행을 기획하거나 아님 일 때문에 대만에 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디스 이즈 타이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