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국가 카자흐스탄 - 디지털 노마드 시대, 선두주자의 꿈을 향해
손치근.조은정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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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스탄'으로 국명이 끝나는 나라는 여전히 먼 곳으로 인식되지만 개인적으로 30년 전 우리 학교로 유학온 대학 선배 때문에 구 소련에서 막 독립한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일제 강점기 <낙동강>을 쓴 유명 작가 조명희 선생의 외손주였던 그 형은 성이 김 씨고, 이름은 열 자가 넘었는데 당시 독립한지 겨우 2년 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이었다.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학과 교수를 한다고 하는 그 형은 내게 우즈베키스탄 말고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있다고 설명해 줬지만 솔직히 별로 와닿지 않았다.


벌써 30년이 흘러 이제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이는 운영을 할 수 없는 업종도 많고, 거리를 오가며 외국인을 보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자연스레 다문화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스탄'으로 끝나는 나라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도 우리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형제국가 카자흐스탄>은 일제 강점기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 많이 살고 있는 나라인 카자흐스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표지에는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친연성을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떠나보자라고 밝히고 있는데, 우리 한민족의 시원과 카자흐스탄과의 고고학, 알타이어족, 인류학, 역사적 연관성을 토대로 두 나라와의 관계를 조명하였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여러 관광 자원과 도시의 특징 등을 설명하며 관광이나 비지니스 등의 이유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가이드 북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 올컬러 사진을 수록하여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풍광을 생생히 볼 수 있고,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친절히 소개하고 있어 카자흐스탄 방문 때 이 책만 있으면 충분히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카자흐스탄에 관심이 많거나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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